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4일 (월요일) 종합 A2 멕시코 남부에서 출발한 2,000여 명에 달하는 이민자 캐러밴 행렬이 지난달 22일 치아파스주 지역을지나고있다. <로이터> 미국국경을넘기위해집을떠난중남 미 이민 희망자들의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30일 이민 희망자들이 최대한 빨리 미 국에 입국하기 위해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고보도했다. 이들을불안하게한요인은공화당후 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 권 가능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번 대선에서 불법 이민 문제를 민주당 정권과의차별성을부각할선거전략의 핵심으로삼아왔다. 그는“미국역사상 최대규모의 이민자 추방에 나설 것”이 라면서 취임 첫날 이민 분야에서 대통 령의 권한을 이용해 과감한 국경 차단 조치에나설것이라고공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조 바이든 행정 부의 국경 개방 정책을 모조리 폐지하 겠다”라고도했다. 만약트럼프전대통 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국경이 차 단된다면 고향을 버리고 미국을 향해 떠난 이민 희망자 입장에선 길 위에서 발이묶이게되는셈이다. 이에따라이민희망자들은최대한빨 리 미국으로 가기 위해 발길을 재촉하 고있다. 텔레그래프에따르면 2,000명 에 달하는 이민 희망자들이‘캐러밴’ 행렬을 이뤄 현재 멕시코 남부 과테말 라 국경에서 미국 국경을 향해 행진 중 이다. 매일 오전 6시30분에 시작되는 이들의 행진은 밤까지 계속된다. 하루 에이동하는거리는약14마일이다. 차기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인 내년 1 월20일 이전에 미국 국경을 넘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이들 중에는 멕시 코에서 합법적으로 연방세관국경보호 국(CBP)에난민신청을하는것을포기 하고 다시 국경을 향해 떠난 사람들도 적지않다. CBP가하루에접수하는신 청서의수를1,450장으로제한하고, 컴 퓨터 추첨을 통해 신청자를 선정하기 때문에정상적인방법으로는차기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에 미국에 입국할 수 없다는이유에서다. 다만이들이대선전에미국국경인근 에도착한다고하더라도희망대로입국 할수있을지는미지수다. 조바이든행 정부도 대선을 앞두고 국경에 대한 단 속을강화했기때문이다. 트럼프 반이민 정책 강화 주호영 한국 국회부의장 “22대 국회에 설치 구상” “올해내국경넘어야”…조급한이민희망자들 메디케어사기주의 ◀1면서계속 미국을비롯한전세계 700만재외동 포들의 권익 향상 등을 위해 국회에서 관련정책을포괄적으로논의하는특별 위원회설치가추진될전망이다. 주호영 한국 국회부의장은 세계한인 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한‘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열리는오스트 리아 빈에서“재외국민의 지위나 권리 에관해단편적으로하나씩떼서볼게 아니다”라며 재외동포 정책 전담 국회 특위설치를구상하고있다고밝혔다. 재외 한인 경제인들을 지원하는 초당 적 국회의원 모임‘국회 세계한인경제 포럼’고문인 주 부의장은“헌법상 교 육권, 참정권, 병역의무등을비롯해복 수국적 연령 완화, 우편투표 도입 등에 대해한번은종합적이고유기적으로검 토해야한다”고밝혔다. 이어“22대 국회에서 특별위원회 설 치를제안할구상도하고있다”고설명 했다. 그러면서“모국과의자유로운왕 래가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상 황이많이달라졌다”며“재외동포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고 덧 붙였다. 주 부의장은“K팝 등 한류 열풍에 더 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등으 로유럽도한국에눈을돌리고있다”며 “물들어올때배띄우고바람불때연 을날리라는말이있는것처럼우리기 업이 유럽에 진출할 적기”라고 강조했 다. 재외동포정책전담국회특위추진 사기범들은 또 가짜 보험 에이전트로 위장하는 경우도 있고, 가짜 메디케어 카드제공한다는유형도있다. 갱신기간동안새로운메디케어카드 를보내주겠다고하면서수수료를요구 하는것이다. 이밖에도갱신기간동안‘무료검사’ 또는‘무료의료서비스’를제공한다고 하면서메디케어정보를요구하는경우 도 있다. 취득한 메디케어 번호를 사용 해허위청구를하거나, 개인정보를도 용하는 등의 사기 수법을 쓰고 있다는 게당국의설명이다. 이외에메디케어관련정보를제공한 다고하면서가짜웹사이트로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개인 정보수집및금융사기를위해디자인 된경우가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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