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4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빠르고 정확한 뉴스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탄두탑재부뭉툭해져‘다탄두’추정 대기권재진입기술·정확도는불투명 전문가“고각아닌정상각도쏴봐야” 러기술협력강조위한시험발사평가 北신형 ICBM ‘화성-19형’ 가장높게,오래날았지만…北“완결판”주장엔물음표 북한이지난달 31일동해상으로쏘아 올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화성-19형’이란 명칭을 부여했다. 기 존‘화성-18형’보다더크고, 더멀리, 더 높게 날아간 신형 ICBM을 두고 북 한은“최종 완결판 ICBM”이라고 자화 자찬했다. ★관련기사3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발사 현장을 직접 지도하며“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 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보여주게됐다”고했다. 하지만 우리 군과 전문가들은 러시아 와기술협력을강조하기위한시험발사 정도로받아들이며, ICBM의기술이최 종완성됐다고보기는어렵다고평가한 다. 북한은 1일 노동신문을 통해 전날 오 전 평양 인근에서 쏘아 올린 ICBM 화 성-19형 시험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소개하며“화성-18형과 함께 운용하 게될최종완결판화성-19형무기체계 는 제1의 핵심주력수단으로서 사명과 임무를맡아수행하게될것”이라고밝 혔다. 발사현장을김위원장이직접지도했 고, 현장사진에는딸주애의모습도담 겼다. 신문은 또한 화성-19형이 최대정점 고도 7,687.5㎞까지상승해동해상에 떨어지는 데 걸린 약 86분(5,156초) 간 1,001.2㎞를 비행했다고 보도했 다. 이 수치는 이미 보유 중인 액체연료 ICBM 화성-17형(최대정점고도 6,056 ㎞·69분 비행)과 고체연료 ICBM 화 성-18형(최대정점고도 6,648㎞·74분 비행)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 대정점고도와비행시간이다. 전문가들은 화성-19형을 정상 각도 로쐈다면최대사거리가기존ICBM(약 1만5,000㎞)보다 길어진 1만6,000㎞ 까지달할것으로추산했다. 여기에 공개된 사진을 통해 화성-19 형의탄두탑재부가앞선미사일에비해 뭉툭해진 형태로 설계된 걸 확인할 수 있다. ‘다탄두’로추정이되는대목이다. 활 용한이동식발사대(TEL)도길게늘린 11축(22륜)으로, 9축(18륜) TEL을 활 용했던화성-18형보다한층길고무거 운것을사용했다. 군과 전문가들은그러나북한 완결판 주장에는판단을유보하고있다. 이날처럼 고각이 아닌, 정상 각도 (30~45도) 발사실험을지켜봐야한다 는이유에서다. ICBM은 대기권을 뚫고 우주 공간으 로 나갔다가 다시 대기권에 진입하는 데, 재진입 과정에서 고열과 마찰을 견 디며궤도가수정되지않아야무기체계 로서의역할을할수있다.이부분에대 한검증이아직은덜됐다는것이다. 김형준·문재연기자 도쿄=류호특파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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