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6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친 주택값에 시장서 밀려난 젊은층 주택구매자의평균연령이56세로1년 새무려7년이나상승하고,전체주택거 래에서신규구매자의비율이역대최저 치를기록한것으로나타났다.주택가격 이급등하면서젊은층들이주택매매시 장에서밀려났기때문으로분석된다. 4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연례 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24 년 주택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56세로, 2023년49세에서7살이나상승했다. 이 는 주택 구매자의 평균 연령이 40대 초 반으로나타난후역대최고치연령대상 승폭이다. NAR은 이번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2023년7월부터2024년6월사이에주 택을 구매한 구매자 5,390명을 대상으 로조사를진행했다.보고서에따르면신 규주택구매자의중간연령도1년새35 세에서 38세로 3살이나 올랐다. 또 전 체 주택 거래에서 신규 구매자의 비율 도 32%에서 24%로 1년새 8%포인트 나떨어졌다. 이는 NAR이 1981년관련 지표를 추적한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 다. 2008년 이전에는 신규 주택 구매자 의비중이전체거래의40%를차지한바 있다. 메사추세츠의한은행부사장은“ 모기지 업계에 종사한 지난 20년간 지 금과같이밀레니얼세대가집을구매하 기에어려운시기를본적이없다”고놀 라워했다. 신규주택구매자의연령대가 올라가는 것은 주택 가격 상승 때문이 다. NAR에 따르면 전국 주택 중간가격 은43만5,000달러로2020년이후39% 나 뛰었으며, 평균 30년 모기지 금리는 같은기간2배이상상승해6%를넘어섰 다. 지난해 모기지 평균 금리는 7.02%에 달했으며, 한때7.79%까지치솟았다. 모 기지업체프레디맥에따르면중앙은행 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지난 9 월 기준 금리‘빅컷’에도 불구하고 10 월 31일기준 30년만기모기지금리는 6.72%에이르고있다. NAR의회원·소비자설문조사책임자 인브랜디스노든은“주택가격이오르 면서구매자는주택을소유하기위해더 큰 소득이 필요하다”며“하지만 저렴한 주택이부족하기때문에사람들은장기 간주택구매를미룰수도있다”고전망 했다.또다른부담요인은학자금대출과 비싼 렌트비, 신용카드 연체료 등이다. 드리스콜은“젊은구매자가주택을소유 하는데가장큰장애물은다운페이먼트 를마련하는것”이라며“경력초기에낮 은임금을견디면서학자금대출을갚고,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기 위해 저축을 하는것은특히어렵다”고설명했다. NAR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가 내놓는 43만5,000달러짜리 중간 주택의 다운 페이먼트(18%)는7만8,300달러에달한 다.이는인구조사국데이터의연간가구 중간소득인8만610달러와거의맞먹는 수준이다. 젊은 예비 주택구매자들이 주머니가 갈수록얇아지는가운데이들구매자는 나이가많고이미주택을소유한구매자 에게경쟁에서밀리는경우가많은것으 로 나타났다. NAR에 따르면 주택을 전 액현금으로만구매하는구매비중은올 해 26%로 지난해 20%보다 6%포인트 나증가했다. 주택 시장 트렌드가 고령층에 유리하 게재편되면서주택을내놓는평균연령 대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올해 주택 판 매자의평균연령은 63세로, 이는 NAR 이조사를진행한이후가장높은연령이 다. 이들가구의평균소득은지난해 11 만1,100달러에서 올해 11만2,500달러 로증가했다. <박홍용기자> 구매자 연령 7세 상승 신규 구매자 비중 최저 학자금·렌트·카드 ‘3중고’ 시장에서 고령층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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