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6일 (수요일) D3 정치 Ԃ 1 졂 ‘ 㽮 , 뺂핊븫핳줆샃 ’ 펞컪몒콛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보고와 설명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국민들이듣고 싶은이야기를 소상히 전하는게더중요하다’는공감대가형 성됐다고한다.이에윤대통령이김여 사의대외활동 중단을약속하고재차 사과하는 방안이유력하게거론된다. 다만야권이요구하는 ‘특검법수용’은 거부할것으로전해졌다. 김여사도회 견장에나오지않는다. 정국의‘핵’으로떠오른명씨관련의 혹은또다른핵심쟁점이다.앞서대통 령실해명과달리윤대통령과명씨간 육성통화녹취가공개되면서공천개입 의혹이일파만파로 번졌다. 더불어민 주당이추가폭로를벼르고있어윤대 통령의허술한해명은자충수가될수 도있다.기억에의존해그간밝힌피상 적수준의해명을 넘어윤대통령이구 체적으로설득력있는근거를제시하지 못한다면의혹은더쌓일수밖에없다. 윤 대통령이제시할 쇄신의폭도 관 건이다. 한대표가대통령참모진전면 개편과과감한쇄신개각단행등을요 구했지만 대통령실은 여전히 요지부 동이다.윤대통령은그간누차밝혀온 ‘인위적, 국면전환용인적쇄신은없다’ 는원칙을고집하고있다. 최근반복적으로공개하는대통령의 ‘정책중심’ 메시지도 4대개혁추진의 ‘연속성’에방점이찍혔다. 뭐라고비판 하든 우리가정한 방향으로가겠다는 ‘마이웨이’다. 윤 대통령은 5일전국새 마을지도자대회에참석해“개혁에는저 항이따르게돼있지만 포기하지않겠 다”고강조했다.성태윤정책실장은대 통령실에서브리핑을열고 “개혁정부, 민생정부로자리매김하도록총력을다 하겠다”며△경제△사회△첨단산업· 과학기술△4+1 개혁분야별성과와향 후과제를설명했다.반면쇄신과변화 에대한언급은없었다. 윤대통령의지지율은10%대로곤두 박질쳤다. 이번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지지율 반등에성공하지못한다면 그 야말로 꺼낼 카드가없다. 다만 윤 대 통령은 취임이후 담화와 기자회견을 해도별로재미를보지못했다.지지율 이오르기는커녕오히려하락하는기현 상이벌어졌다.대통령의발언에여론이 공감하지못했다는의미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에 ‘직진’을 외 치던 지난 4월 1일 대국민담화에 나 섰다. 하지만 그이후 지지율은 9%포 인트 ( 한국갤럽·3월 4주 차와 4월 3주 차 비교 ) 나 떨어졌다. 김여사 이슈와 해병대채상병특검법문제대응에대 한 실망감을 남겼던 5월 9일 집권 2 년차 대국민연설·기자회견, 국정성과 만 강조했다는 평가를 받은지난 8월 29일기자회견전후로는 지지율이각 각 24%, 23%를유지하며꿈쩍도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여권에선 벌써부터‘자 화자찬회견’으로끝날가능성을경계 하는목소리가나온다. 조해진전의원 은페이스북에“가급적해명성발언은 하지말고 사과에메시지를 집중해야 하고,정책성과홍보같은발언은하지 말아야 한다”며“진짜로 반성하고 진 심으로 사과하고 분명한 개선의의지 를 보이면여론은 하루아침에도 반전 할수있다”고올렸다. 金여사 대외활동 중단^사과 유력$ 특검법은 거부할 듯 윤석열대통령이대국민담화 및기 자회견을 7일로 앞당긴배경에관심 이쏠린다.김건희여사에대한불신과 명태균씨관련의혹이여론을뒤덮은 탓에입장 표명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과정에서도한동훈국민의힘대표 의공개압박과추경호원내대표의물 밑조율이엇박자를 내는 등여권내 불협화음이거듭노출됐다. 추 원내대표는 5일취재진과 만나 “ ( 윤대통령에게 ) 국민과소통의기회 를 당초얘기한 11월말보다는 훨씬 이른시점에가졌으면좋겠다고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전날 3선의원간 담회후대통령실을찾았던추원내대 표는 “윤 대통령이여러채널을 통해 말씀을 듣고있는 걸로안다”며“국 민들이궁금해하고기대하는각종국 정현안에대해소상히말씀드릴기회 를가질것”이라고설명했다. 윤대통령은전날참모들과의만찬 에서7일기자회견결단을 내린것으 로전해졌다.여당과참모진의의견을 종합적으로수렴한뒤결정한것이다. 대통령실은언론공지직전한대표와 추 원내대표에게기자회견개최를알 렸다고한다.다만한대표는추원내 대표의전날제언에대해“몰랐다”고 말해당 차원에서사전조율된게아 님을짐작케했다. 대통령실과친윤석열 ( 친윤 ) 계는 7 일 기자회견 결정이윤 대통령의 ‘용 단’임을 강조했다. 한 대표의공개적 인압박에떠밀린게아니란 것이다. 한친윤계의원은“대통령실이원래부 터준비를 하고있었던걸로안다”며 “한대표가독대요구로대통령을무 릎꿇리는모습을보여주려는바람에 상황이악화된것”이라고주장했다. 반면한친한동훈 ( 친한 ) 계인사는 “물밑조율만 했더라면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앞당겼겠느냐”며“한 대 표가 당정의위기의식을일깨웠기때 문에윤 대통령의변화를 끌어낸것” 이라고 평가했다. 대국민 사과와 참 모진개편, 쇄신용개각 등 한 대표의 파격적인전날제안이영향을미쳤다 는것이다. 다만 친윤·친한계 모두 이번 기자 회견에 ‘알맹이’가 있어야 한다는 데 에공감하고있다. 한 대표는기자들 과만나“국민눈높이에맞는담화가 돼야한다”고강조했다.‘인위적인적 쇄신은없다’는대통령실입장에대해 선 “심기일전해서새로운 출발을 하 는 차원에서필요한 것”이라며“인위 적이니가릴 문제는 아니다”라고 반 박했다. 친윤계이철규 의원도 YTN라디 오에서“ ( 윤대통령은 ) 결단이내려지 면거침없이처리하는스타일”이라며 “국민들이납득하고충분히이해하실 만한조치가있을것”이라고말했다. 김도형^김소희기자 윤석열대통령이5일경기고양시일산서구킨텍스에서열린2024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참석해김광림새마을운동중앙회장의개회사를들으며 생각에잠겨있다. 고양=왕태석선임기자 돌연대국민담화앞당긴尹$결단인가, 떠밀렸나 추경호“조기기자회견제언”밝혀 한동훈은“몰랐다”$與균열노출 “원래준비”vs“韓공개압박주효” 역대대통령들의기자회견은국민의 궁금증이나의혹해소, 국정동력회복 등 ‘다목적카드’로 활용됐다. 대국민 사과를통해전화위복의계기로삼기도 했다.물론진솔한사과와고강도쇄신 이이뤄질때에사과가빛을발했다. 대국민소통으로 위기를 돌파한 사 례로이명박전대통령 ( MB ) 이자주거 론된다. 이전 대통령은 취임 1년만인 2008년 5월 ‘미국산쇠고기수입반대’ 여론이폭발하며한국갤럽기준으로 지지율이 21%까지추락했다. 이전대 통령은그해6월대국민담화에서“국 정초기부족한 점은 모두 저의탓”이 라고 사과하며국정기조 변화를약속 했다.이후지지율은 32%까지반등했 다. 이전 대통령은 2009년 세종시이 전철회, 2010년동남권신공항백지화, 2012년친형인고이상득 국회부의장 비리혐의구속 등정치적위기마다 사 과를아끼지않았다. 김대중전대통령 ( DJ ) 도‘자녀문제’로 수차례고개를숙였다.김전대통령은 2002년아들홍업·홍걸씨가비위의혹으 로구속되자직접국민앞에서서“자식 들을제대로돌보지못한책임을통절하 게느낀다”고사과했다.김전대통령은 집권5년차에24~33%를오가는지지율 로임기를마무리했다. 반면박근혜전대통령은달랐다.박 전대통령은 2016년 4분기지지율이최 순실국정농단 사태로 12%까지폭락 하는등민심이반이거세자“국민께심 려를끼치고 놀라고 마음아프게해드 린점송구스럽게생각한다”고사과했 다. 그러면서도“취임후에도일정기간 에는 ( 최씨로부터 ) 일부자료에대해의 견을들은적도있으나,청와대및보좌 체제가 완비된이후에는 그만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민심은싸늘했다. 박전대통 령지지율은 5년차평균 5%를기록하며 탄핵으로치달았다.해명이충분치않았 고,쇄신조치도부족했던결과다.무엇 보다정책실패나가족·측근비위가아닌 박전대통령자신의문제가드러난점이 컸기때문으로분석된다. 정지용기자 몰락하거나 기사회생 대국민소통의정치학 역대대통령기자회견결과보니 박근혜 이명박 잇단쇄신압박에도‘요지부동’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축사서 “4대개혁반드시완수”강조도 허술한해명땐자충수우려속 “자화자찬끝나면최악의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