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경제 B3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빅 3’간경쟁이치열해지고있다. 이 부문 3위인 구글이 최근 성장 률이 가장 높았던 2위 MS의 성장 률을 넘어서며 선두 업체들을 추격 하고, 성장 둔화 양상을 보였던 1위 아마존은 20%에 가까운 성장률로 후발 업체들의 추격을 뿌리치려는 양상이다. 3일 시장조사 업체 시너지 리서 치그룹에따르면지난 2분기전세 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 이 32%, MS가 23%, 구글이 12%를 차지하고있다. 약 2년전 2022년 3 분기와 비교하면 아마존 점유율은 34%에서 2%포인트 하락한 반면, MS와 구글의 점유율은 각각 3%포 인트와1%포인트올랐다. 아직 구글 클라우드의 점유율은 2위 MS에비해서도 10% 이상뒤처 져 있지만, 지난 3분기 성장률은 3 개업체가운데가장높았다.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률은 35% 로MS의클라우드서비스인애저의 33%, 아마존웹서비스(AWS)의 19% 를능가했다. 이는시장예상치29% 를훌쩍뛰어넘는수치로지난분기 증가율(28.8%)도 가뿐히 상회했다. 무엇보다최근매분기 30%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 에도 33%성장률을나타냈던MS를 넘어섰다. 이는 자사의 모든 제품에 인공지 능(AI)을 탑재하고 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구동하면서 수요를 끌어들이고있는것으로풀이된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 도지난 29일실적발표후AI에대 한투자가“성과를내고있다”고말 했다. 아마존 AWS의경우지난해에 는매분기성장률이 10%초반대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20%에 가까 운성장세를보이고있다. 지난 1분기 17%에 이어 2, 3분기 에는각각 19%의매출증가율을기 록하며 후발 업체들의 추격에서 벗 어나고 있다. 3분기 성장률은 1년 전 12%보다 7%포인트가 더 늘었 다. 특히, 3분기 AWS 영업이익률은 38%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하면서시장의주목을받았다. MS는 지난 2분기 29% 성장한 데 이어 3분기에는 33%, 4분기에도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대하며 아 마존과격차를좁히려하고있다. 이들‘빅3’는 이와 함께 막대한 투자를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을 전 세계로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 여나갈계획을하고있다. MS는 이탈리아, 멕시코, 말레이시 아, 인도네시아 등에 각각 수조 원 달러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등 클라 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고, 구 글도 미국과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지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다 고최근발표했다. 아마존도 앞서 영국과 브라질, 싱 가포르 등에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빅3’간클라우드경쟁은가속화 할것으로전망된다. 실제로 마아크로소프트(MS), 메 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아마 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빅테크 (거대기술기업) 4곳의 올해 설비투 자 합계가 전년 대비 42% 늘어난 2,0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 다. 이가운데 80%가량은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부문 에투입될것으로분석됐다. <연합>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유럽 등 서구 업체들을 몰아내고 중남미 시장을장악하고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비야디(BYD) 를 비롯한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시장공략을위해미국의뒷마 당으로 여겨지던 중남미에 앞다퉈 진출하고있다고3일보도했다. 브라질의공업도시카마사리에있 던 포드자동차 공장은 지난 2021년 폐쇄됐다. 100년 넘게 운영된 공장 이문을닫고직원들이모두해고되 자현지경제는곤두박질쳤다. 이버 려진공장을인수한것이중국BYD 였다. BYD는지난해이공장을사들 여지역일대를 BYD의중남미지역 허브로탈바꿈시키고있다. 중남미는전체인구가 6억5,000만 명으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수 인리튬의핵심생산지역이다. BYD 는 멕시코에도 공장을 건설 중이며, 콜롬비아와 칠레 등에는 전기 버스 를수출할계획인것으로전해졌다. 2억명이넘는인구를보유한브라질 은이미BYD의가장큰해외시장이 다. 브라질자동차수입제조업협회에 따르면올해1~9월브라질에서약5만 1,000대의BYD차량이판매됐다.전체 수입차의약72%다.작년같은기간에 비해서는8배넘게늘었다. BYD카마 사리공장에는10억달러에가까운자 금이투입됐다.다음달에가동을시작 해내년에15만대를생산하고 2028년 에는30만대까지생산량을늘릴계획 이다.생산량의약10%는남미다른지 역으로수출할예정이다. 중국전기차선두기업인BYD는처 음으로분기매출에서세계 1위전기 차업체미국테슬라를제쳤다.파이낸 셜타임스(FT)에따르면BYD의지난3 분기매출액은작년같은기간에비해 24%증가한 2,010억위안(약 39조원)에 달해 테슬라 252억달러(약 35조원)를 넘었다. BYD가분기전기차판매량에 서테슬라를앞선적은있지만분기매 출추월은이번이처음이다. 중국 창청자동차(GWM)도 브라질 상파울루주 이라세마폴리스에 있던 메르세데스-벤츠 브라질 공장을 인 수해브라질진출을준비중이다. 오 는 2032년까지 18억달러를 투자해 중남미 지역 허브로 만든다는 방침 이다. 중국은지난2009년미국을제 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상대국이 됐다. 이후 브라질에는 값싼 중국산 제품이유입되면서급격한탈산업화 를 부추겼다. 브라질 국내총생산에 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85 년36%에서작년11%로감소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인공지능(AI) 모델이공공부 문까지보폭을넓히고있다. 메타는미정부기관과국방계약 업체들이자사의대규모AI 모델‘라 마’를사용할수있도록허가했다고4 일밝혔다. 메타는그동안‘라마’를오픈소스 로제공해왔지만군사및전쟁,핵산 업또는응용프로그램, 스파이활동 등과관련된프로젝트사용은금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미 국방부와 계 약업체에라마사용을허가했다.이는 공공부문에서라마의영향력을확대 하고 AI 경쟁에서 라마의 입지를 강 화하기위한포석이라고블룸버그통 신은분석했다. 이번 허가로 미국 정부 기관과 함 께방산업체인록히드마틴, 부즈앨 런 해밀턴 등 10여개의 업체가 라마 를 사용하게 된다. 메타의 글로벌 업 무담당사장인닉클레그는블로그 게시물에서“메타는 미국 기업이자 미국의기업가정신과민주적가치에 힘입어성공한기업으로서국가안보 와 보안, 경제 번영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며“가장가까운동맹 국에도마찬가지”라고말했다. 메타는영국과캐나다,호주,뉴질랜 드의정부기관과계약업체에도라마 를제공하고있다고전했다. 클레그 사장은“대규모 언어 모델 은현재AI 열풍의기반으로챗봇구 동을포함한다양한서비스에사용될 수 있다”며“방위 및 보안 분야에서 라마는데이터분석, 테러자금추적, 사이버 보안 강화와 같은 작업에 도 움이될수있다”고말했다. Wednesday, November 6, 2024 B4 아마존·MS·구글…클라우드서비스경쟁‘치열’ 글로벌‘빅3’시장양분 각각32%·23%·12%차지 데이터센터구축박차 천문학적인인프라투자 국방·안보분야사용허가 해외정부기관에도제공 중국차, 미국‘뒷마당’중남미시장장악 BYD,브라질포드공장인수 전기차등점유율1위부상 메타AI모델‘라마’…공공부문사용확대 아마존과마이크로소프트(MS),구글등3대클라우드서비스‘빅3’기업들의경쟁이치 열해지고있다.데이터센터구축등인프라에천문학적인투자를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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