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D4 종합 2024년11월7일목요일 대통령실 “워싱턴新행정부와 완벽한 한미안보 태세구축” 대통령실이6일미대선결과와무관 한 한미동맹의단단한 결속을강조했 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이기정사실화된 가운데 “ ( 트럼프 전 대통령이든 카멀라 해리 스후보든 ) 한미동맹을계속존중하며 글로벌 차원에서계속 발전시켜나가 야한다는데이의를제기한사람은없 었다”고설명했다.러시아에파병된북 한군동향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 군과의본격적인전투는시작되지않았 다”고밝혔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은이날대 통령실에서‘외교안보분야성과와향 후추진계획’을주제로브리핑을열고 “정부는우리안보가한치의흔들림이 없도록 워싱턴 ( 미국 ) 신 ( 新 ) 행정부와 완벽한한미안보태세를구축해나가 겠다”고 밝혔다.이어“한미동맹을더 강하고활력있는글로벌포괄적전략 동맹으로 바꿔안보, 경제, 첨단기술협 력을 고도화하고 우리청년들과 기업 인들의기회운동장을확대해나갈것” 이라며“우리국민이한미동맹으로부 터더큰기회와혜택을누릴수있도록 최선을다하겠다”고덧붙였다. 대통령실은또한연내한미일정상회 담개최를 추진한다는기존입장을재 확인했다. 조바이든미국대통령과이 시바 시게루일본 총리도이에동의하 고있으나, 구체적인시점과장소는선 거결과가최종확정된뒤정해질수있 다는입장이다. 트럼프전대통령은이 날“제47대대통령에당선돼영광”이라 며대선승리를선언했다. 대통령실은러시아에파병된북한군 의동향도전했다. 대통령실고위관계 자는“소규모인원이정찰활동이나전 쟁이외의사전준비차원에서어떤사 건이있었는지는 우리도 아직확인할 수없다”면서도“우크라이나군과본격 적인전투는없었다”고했다.앞서볼로 디미르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은 북한군과자국군간교전설을사실로 확인했고, 뉴욕타임스도같은날미국 당국자를인용해“상당한수의북한군 이교전끝에사망했다”고보도했다. 대통령실은 ‘모니터링팀’ 파견의필 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국회동 의가필요한사안”이라는야당주장에 대해서는적극 반박했다. 대통령실관 계자는“북러군이함께하는전투가본 격개시되면북러의전술, 무기체계, 북 한 포로 발생여부 등 등 우리가 참고 해야 할안보정보가 생긴다”며“전장 모니터링팀이일정규모로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이어“일정한 지휘체계를 갖춘 국군 부대의파병은 헌법에따라 국회동의사항이지만, 이 런특정한 목적의한시적소규모개인 단위파견은국회동의가불필요하다” 고설명했다. 나광현기자 美대선발언‘0’$정쟁매몰된정치권무관심도마에 트럼프당선유력에$中‘증시하락’유럽‘우크라비상’ 김태효안보실 1차장브리핑 美대선결과와무관한결속강조 연내한미일정상회담추진재확인 “러파병북한군본격전투없었다” 젤렌스키^뉴욕타임스주장부인 “모니터링팀파견, 국회동의불필요” 김태효국가안보실제1차장이6일서울용산대통령실브리핑룸에서윤석열정부의외교안보분야성과및향후추진계획을발표하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미국 대선을 향한 정치권 무관심이 도마에오르고있다.선거결과에따라 한반도가 요동을 칠 수도있는 상황, 이를아는지모르는지정쟁에만매몰된 여야를 보며지나치게한가해보인다 는비판이제기된다. 6일 한국일보가 지난 한 달간 양당 대표의최고위원회공개발언을 분석 한결과, 한동훈국민의힘대표와이재 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직접적으로내 놓은미국대선발언은‘0’회였다.“미국 대선이임박했다”“한반도에크게영향 을미칠것”등의원론적인발언만있었 을뿐이다.다양한정치현안에대한견 해를자유롭게내놓는발언에‘미국대 선’의자리는없었던것이다. 김건희여 사와명태균씨의혹등정치공방만가 득했다. 한 대표는 선거가 끝난 6일에서야 ‘국방·외교현안관련긴급점검회의’를 열었다. 그나마 ‘안보 정당’을 자임하 는 국민의힘이체면치레는 한 셈이다. 한대표는회의를마친뒤“어떤분이미 국의대통령이되든간에미국내한미 동맹에대한 지지는 초당적이다”라며 “어떤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한미동맹 이강화될것”이라고했다.최근내놓은 정부입장을그대로반복한것이다. 이같은 한가로움은 4년전미국 대 선때와 극적으로 대비되는 모습이다. 김종인당시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 은미국정권교체가능성을언급하며 문재인정부를향해“비핵화는전혀움 직이지않는상황이됐다. 우리나라외 교안보정책의기본입장을밝혀달라” 고 적극 요구했다. 원내도 바쁘게 움 직였다. 대표적인미국통인박진전외 교부 장관이의원총회에서미국 대선 을주제로강연을하는가하면,주호영 당시원내대표도 관련간담회등에참 석했다. 하지만이번엔그흔한전문가 좌담 회도이번엔찾아보기힘들었다.지난 9 월과 10월각각 윤재옥 국민의힘의원 실과위성락더불어민주당의원실의주 최로 ‘미대선이후, 우리의과제’ ‘미국 대선이후국제질서와세계경제의미래’ 를주제로토론회가열린게전부다. 특히도널드 트럼프전미국 대통령 당선이유력시되면서, 미국의정권교 체를 대비하지않았다는 비판도 나온 다.트럼프전미국대통령이후보로선 출됐던 2016년공화당전당대회에김 세연전새누리당의원등이참석한전 례가있지만,이번공화당전당대회를 참관한여야의원은없는것으로알려 졌다. 국민의힘최형두·조정훈의원, 더 불어민주당 김영배·김한규 의원, 개혁 신당이준석의원정도가지난 8월미국 일리노이주시카고에서열린민주당전 당대회를참관했을뿐이다. 정치권관계자는“유력대선주자두 사람이국내정치에만 매몰된꼴”이라 며“8년전트럼프전대통령당선때일 면식만있던안상수전의원에게모든 관심이쏟아졌던촌극이생각난다”고 말했다. 김도형기자 권우석인턴기자 한달간여야최고위공개발언분석 한동훈^이재명대표직접발언없이 金여사^명태균의혹등공방만가득 좌담회도드물어$ 4년전과대비 5일 ( 현지시간 ) 실시된미국 대선개 표 상황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 프전대통령의사실상 승리를 가리키 자세계주요국가도기민한대응에나 섰다. 미국의최대패권 경쟁국인 중국은 ‘트럼프당선유력’소식에누구보다긴 장을감추지못했다. 시진핑국가주석 등중국지도부는지난4일부터경기부 양책규모를결정할전국인민대표대회 ( 전인대 ) 상무위원회를진행중이다.통 상짝수달말쯤개최해온관례와달리 이번엔미국대선결과가나오는일정에 맞춘것이다. 중국에60%의관세를물 리겠다고 공언해온 트럼프가 당선됐 을경우재정적자규모를더욱확대해 트럼프발 ( 發 ) 경제충격파에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중국의전략이었다. 실제트럼프 당선유력소식이전해 진 6일중국의대표적증시인상하이종 합지수와 CSI300지수는각각 0.09%, 0.5%하락했다. 트럼프시대로회귀한 미국의대 ( 對 ) 중국경제압박이더욱거 세질것이란 시장 우려가 즉각나타난 셈이다. 이에따라 상무위가 8일쯤 발 표할 중국의재정지원규모역시커질 전망이다. 유럽에도 ‘비상’이걸렸다. 외신에따 르면유럽연합 ( EU ) 지도자들은 7일헝 가리부다페스트에서유럽정치공동체 ( EPC ) 정상회의를개최한다. 트럼프는 대선기간 자신이당선될 경우“24시간내우크라이나전쟁을종 식시킬것”이라고공약했다.이는우크 라이나영토상당 부분을이미장악한 러시아에유리한 입장이다. 헝가리등 일부친러국가를제외한 유럽지도자 들로선이번회의에서‘우크라이나에대 한변함없는지지’를호소하는데외교 역량을집중할것으로예상된다. 일단볼로디미르젤렌스키우크라이 나 대통령은엑스 ( X ) 를 통해“결단력 있는 리더십아래강력한 미국의시대 가 오길기대하며우크라이나에대한 초당적지지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마르크 뤼터북대서양조약 기구 ( NATO·나토 ) 사무총장도 트럼 프재선이유력해지자X를통해“우리 의동맹을강하게유지하는데있어그 의리더십은핵심이될것”이라며“나토 를 통한 강력함으로 평화를진전시킬 수있도록그와다시함께일하기를기 대한다”고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요시마 사관방장관은이날기자회견에서“ ( 미 대선의 ) 추이를 주시하고있다”며“미 일동맹은인도·태평양지역과국제사회 평화의기반”이라고강조했다.‘동맹경 시’ 경향이뚜렷한 트럼프가 재집권해 도미일동맹은 크게약화하지않을것 이라는 일본 지도부의기대감이실린 발언이다. 동남아시아도 트럼프 우세소식을 발빠르게전하며향후 동남아 정세에 미칠영향에촉각을 곤두세웠다. 트럼 프 행정부 시절인 2017년부터주미국 필리핀대사를지내고있는 호세마누 엘 로무알데스는 싱가포르 스트레이 츠타임스에“트럼프는 ‘동맹’ 중요성을 강조하지는않을것”이라면서도“필리 핀을향한지원과중국에대한행동은 더강력하고 단호할 수 있다”고 짚었 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하노이=허경주특파원 도쿄=류호특파원 베를린=신은별특파원 EU지도자들헝가리서정상회의 젤렌스키는“美초당적지지바라” 日“미일동맹은약화하지않을것”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