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D5 종합 野 “尹담화 마지막 기회” 3대요구안 촉구 7일예고된윤석열대통령의대국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내 부에서김건희여사 논란을 풀기위한 해법에이견이감지됐다. 친한계핵심인장동혁최고위원은 6 일CBS라디오에서“한대표가말하는 ( 김여사 대외활동 ) 중단은 ‘전면적중 단’을말한다”고강조했다.‘외교활동 중단이냐’는질문에그는“그것이지금 의민심이라고생각하는것같다”고인 정했다. 장 최고위원은 “외교 관례에 따라 꼭필요한 외교 무대에는정무적 판단이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않은경우참석하는것을자제 할 필요가있다”고 했다. 대통령부부 의‘국빈방문’에준하는일정을제외하 고는외교활동도중단하는게맞다는 취지다. 국내활동중단과대통령실내제2부 속실설치등으로는 국면전환이어렵 다는판단으로보인다. 신지호전략기 획부총장이“내조만하겠다는대선시 절약속으로돌아가면모든게끝이다” 라고말한것도같은맥락이다.김여사 가당장 15일페루리마에서열리는아 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 APEC ) 에불참 해야한다는의견도나온다. 반면친윤계핵심이철규 의원은이 날KBS라디오에서“여사의해외순방 동행여부는 오로지외교의격이나 현 지에서이뤄지는외교일정등을상세히 고려해결정할문제”라고반박했다.그 는 “여사와 관련된의혹을 모두 사실 로 전제하고 영부인으로서당연히수 행해야할일까지막는다면, 대통령외 교일정을방해하는것”이라고주장했 다. 국내정치문제가외교에영향을줘 서는안된다는주장이다. 영부인의외교 활동을 정치적문제 와결부하기보다는 상황에따른 대응 이필요하다는 조언이나온다. 국립외 교원장을 지낸 조병제경남대초빙석 좌교수는“한번영부인의해외순방을 금지하면 관례가 될 수도 있다”면서 “해외행사라도 공식적인영부인의전 이없을경우스스로안가는방식이좋 지,정치적으로결정할 문제는아니다” 라고했다.외교부고위직출신여권관 계자는“외국에서정상이올때우리영 부인이외국영부인의카운터파트역할 을해주는게필요하다”면서“우리정 상이외국에나갈때나다수정상이참 석하는다자외교때,상대국상황에따 라영부인이참석하지않을수도있다” 고했다. 당 중진들도이날 윤대통령에게‘변 화와 쇄신’을 주문했다. 한동훈 대표 와 5·6선의원들은이날국회에서간담 회를가진뒤“내일대통령담화가국민 에겸허한 자세로 변화와 쇄신의계기 가되기를기대한다”고의견을모았다. 친한계 6선조경태의원은 “일부 의원 들은여전히대통령에게힘을실어줘야 한다는 분도있었다”며“현재민심하 고좀다른것같다”고꼬집었다. 실제 한 대표와 당권경쟁을 했던 5선나경 원의원은모임이후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를 통해“지금은 대통령의시간 이다. 기다려야 할 때”라며“제언으로 포장되는압박은도움이되지않는다” 고사실상한대표를향한견제에더힘 을줬다. 정지용^이성택^김소희기자 대통령실이윤석열대통령의기자회 견을 하루앞둔 6일정중동 ( 靜中動 ) 의 하루를보냈다.이번회견이윤대통령 의남은임기국정동력확보여부에분 수령이될것이란평가를듣는만큼,대 통령과 참모진 대부분이회견의무거 움에눌린분위기였다. 여야를불문하고정치권은이번기자 회견의성패가 윤 대통령의전향적조 치에달렸다고입을모은다.여권관계 자는“사과의타이밍은이미늦었다.그 것보다는 왜이타이밍에기자회견을 하는지를보여줄실질적인전향적조치 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불법은 아니다’와 같은 금기어가제언으로 쏟 아지는가하면,“참모들처럼불확실한 설명을해서는안된다”는의견도여럿 등장했다. 대통령실도 이에대한 대비는 충분 하다는설명이다. 우선형식면에서‘미 흡’했다는 평가를 받은 앞선 두 차례 기자회견과는 다르다는입장이다. 모 두발언, 기자들과의질의응답 순은 동 일하지만20~40분에달했던모두발언 의할애시간을 줄이고질문에만집중 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했다. 대 통령실 관계자는 “ ( 최대한 ) 진솔하고 소상하게기자회견에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은 회견시간을 온전히각종 의 혹에대한 해명과설명에만 쏟아야 하 느냐다. 임기반환점 ( 10일 ) 도 다가오 는만큼성과부분도강조해야하는게 아니냐는 고민인것이다. 실제로 대통 령실 내부에선 “이번기자회견이예정 된수순이었다”는점에서국정전반의 방향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 는 의견이만만치않다. 하지만 3개월 마다진행하는기자회견에서성과를억 지로 강조하기보단 국정방향성만 짧 게제시하는 식으로 기자회견을 정리 하는 방안이일단은 유력하게검토되 고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전날 일정을 잡지않던기존과달리,이날은지방일 정을 두 차례소화하며정책메시지에 주력하는모습이었다. 오후엔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제8 회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지 역에서창업한 기업이지역에서성장해 정착할 수있도록 하겠다”며“2027년 까지1조원규모의지방시대벤처펀드 를 조성해비수도권창업기업에적극 투자하겠다”고약속했다. 김현빈기자 윤석열대통령이담화와기자회견에 어떤내용을 담아야 하고 무엇을피해 야하는지5일전문가7명에게물었다. 윤대통령이정치브로커명태균씨에 게김영선전의원의공천을약속하는 듯한육성녹취가공개됐다. 대통령취 임하루전날일이다. 관련의혹에대해 아직공개되지않은 내용을비롯한 사 실관계전반을 윤 대통령이늦었지만 이제라도 투명하게밝힐필요가있다. 이종훈정치평론가는 “국민들이가장 알고싶어하는것은윤대통령과명씨 의대화녹취, 그리고김여사의공천개 입의혹”이라며“사실관계를분명히밝 히는 것이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상병정치평론가도 “김여사를 둘러 싼여러의혹에대해국민들이납득할 수 있게명확히설명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신율 명지대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해명과 사과는 다르다”며“명료하고 진솔한윤대통령의사과가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윤태곤 더모아정치분석 실장은 “기본적인 ‘톤앤매너 ( 분위기와 태도 ) ’가 ‘내가 잘못했다’는 것이어야 한다”고말했다. 사과에이어국민들이납득할 수있 는대책도제시해야한다. 박명호동국 대정치외교학과교수는“김여사의활 동 자제등과 관련해서국민들이피부 로느낄수있는실천가능한대책을제 시해야한다”고했다.박상병평론가는 “특별감찰관에대해애매하게‘국회에서 합의해오라’고하면안된다”면서“‘당 장특별감찰관을추천해달라’고여야 에공식요청해야한다”고조언했다. 이준한인천대정치외교학과교수는 “공천개입의혹이나김여사 문제에대 해법률가처럼이리저리빠져나가며‘법 적인문제는없지않느냐’고 피해가는 식의대응은절대하지말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신율 교수도 “가장 피해야 할것은 변명같이들리는해명”이라고 언급했다. 김형준 배재대석좌교수는 “국민의 힘을 자신의수직적인 통치를 받아야 할 대상으로여기거나, 한동훈 대표를 아직도부하검사로여기는듯한 사고 방식, 정치를 부정적으로 보는인식을 바꿔야하고드러내선안된다”고지적 했다. 박명호교수는“자꾸자신의생각을 강요하고 설명하려드는인식을 드러 내면곤란하다”고했다.박교수는“대 통령은국민을이해시켜야하는자리이 지,국민들이자신을이해못한다고불 평할수있는위치가아니다”라고설명 했다. 이종훈 평론가는 “’반국가세력’ 등을 언급하며갈라치기를 하면지지 율은 더떨어질것”이라며“국민과 맞 서겠다는식으로는파국을피할수없 다”고조언했다. 이성택^김소희^김도형기자 㽮 ߹⅙さ ٵ ℽٌ᎕℉⼽ὅʄʳ⼅⼽ὅ “한동훈을아랫사람으로 보는듯한인식바꿔야” “김여사활동자제, 국민피부로느끼게” ࠉ ⿞⋉ ᗹⅵ೉᫦≕ ܙ ᯡ ᗞᑎ、 ජܶ೉ ܙ ᯡ “‘당장특별감찰관추천해달라’ 고여야에공식요청해야” ᗞ᪊ᚚ ⇞⠡ⶒሩ׉ “변명아닌명료하고 진솔한사과필요” Ჩ⃱ ᑎ⎉೉ ܙ ᯡ “‘내가잘못했다’는것이 기본태도돼야” ⃭⪥ ڭ ഝᑱἍ⇞⠡ᝍ᫦ᲭⅮ “공천개입·김여사의혹 사실관계투명히밝혀야” ℽ≎ゑ ⇞⠡ⶒሩ׉ “‘법적문제는없다’는식의 대응곤란” ℽ⋉⼥ ⅁♥೉ ܙ ᯡ “‘불법은아니다’식해명피하고 명료하고진솔한사과담아야” 尹회견관련전문가 7인제언 임기반환점선尹‘특단카드’꺼낼까 “金여사대외활동중단을”“공적책무”與내부‘온도차’ “민심고려해외교활동자제를” 친한계尹대통령에결단요구 “외교격^일정등따져결정해야” 친윤계‘외교에정치개입’경계 ‘김건희여사 특별검사법, 대국민사 과,전쟁중단.’ 더불어민주당은대국민담화를하루 앞둔 6일윤석열대통령을향해이른바 3대요구안을 촉구했다. 작금의국정 난맥상을 타개하기위한 마지노선을 제시한 셈이다. 민주당은 담화 내용이 기대에미치지못하면, 김여사 특검법 관철을앞세워전면적대여투쟁에나서 겠다고최후의경고장도날렸다. 당장 16일부터탄핵추진을 공식화한 조국 혁신당과 첫공동 장외집회에나서기 로했다. 야권은이날 “이번담화야말로마지 막기회”라고강조하면서윤대통령을 향한 공세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 다. 민주당이제1조건으로 내세운 건 김여사 특검법이다. 박찬대원내대표 는“김건희특검을전격수용하지않는 이상대국민 ‘담와’가될것이다. 제2의 개사과로끝날게아니라면 ( 지금이라 도 ) 차라리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 였다. 지난 대선과정에서윤 대통령이 전두환 옹호논란발언을수습하겠다 며반려견에사과를주는사진을올렸 다가여론의거센역풍을 맞았던일을 끄집어낸것이다. 이재명대표는 ‘국민눈높이’를강조 했다. “국민한 사람으로서기대를 갖 고지켜보겠다. 상처받은 국민의마음 을회복할수있는타당한대통령의입 장표명이있기를바란다”는짤막한메 시지를냈다. 반면조국조국혁신당대 표는 윤 대통령의거취와 관련해탄핵 과 김건희여사 유배까지거론하며한 껏날을세웠다.김부겸전국무총리도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헌정사에 또다시불행한 일이벌어지지않아야 한다”며윤대통령의결단을촉구했다. 전방위로 압박을 쏟아낸 야권이지 만, 윤대통령이전향적으로호응할것 이라고기대하는분위기는아니다.“특 검은 언감생심이고, 유감표명과 여사 활동 자제정도가 용산의최대치아니 겠냐” ( 민주당 관계자 ) 는게대체적전 망이다. 오히려이번기자회견이빈손 으로끝날경우반윤투쟁을강화시킬 ‘트리거’가 될 수있다는 판단이다. 박 근혜전대통령이국정농단 사태과정 에서3차례에걸쳐대국민담화에나섰 지만, 자기변명으로일관하다여론을 더악화시킨전례도상기하고있다. 민 주당에선명태균녹취록추가 공개등 윤대통령을옭아맬카드를준비중인 것으로전해졌다. 담화이후 범야권정치세력과연합 하는대여투쟁빅플랜도내놨다.민주 당은 조국혁신당에 더해개혁신당과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등야 6당과공동으로연합장외집회연대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은 16일첫연대집회를시작으로대여 투쟁전반에공동대응키로했다. 시민 사회가 거리로 나간 데이어종교계가 호응할지여부도 관건이다.이날이대 표는 국회에서법륜 스님을 만나 국정 비상사태를 거론하면서“이제움직여 주실때가되지않았냐”고말했다.이에 법륜 스님은 “올 초부터고민하고 있 다”고화답했다고민주당은밝혔다. 강윤주기자,임주영인턴기자 정치권“남은임기국정동력달려” 모두발언줄이고질문집중할듯 박찬대“金여사특검수용해야” 대국민사과^전쟁중단도촉구 조국당, 탄핵거론등거센압박 “유감표명이용산최대치일듯” ‘빈손회담’땐전면적투쟁관측 야권 16일첫연대집회공식화 한동훈 국민의힘대표가 6일국회에서열리는 3·4선의원들과의 간담회장으로향하고있다. 연합뉴스 이재명(오른쪽)더불어민주당대표와법륜스님이6일차담을하기 위해서울여의도국회사랑재로향하며대화를하고있다. 고영권기자 정치브로커명태균씨가 최근 더불 어민주당이공개한윤석열대통령과의 통화에대해“70~80%의내용이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명씨가 대선경선 룰에개입하려하자 윤 대통령이관계 를 끊었다’는 대통령실주장에대해서 는“말도안되는소리”라고반박했다. 명씨주장이사실이라면, 7일예정된대 국민담화와기자회견에서윤대통령이 알려지지않은 통화 내용까지상세히 해명할지주목된다. 명씨는최근한국일보와의통화에서 민주당이공개한 윤 대통령과의통화 내용을 묻는질문에“70~80%가 빠져 있다”고말했다.통화사실을인정하면 서도빠진나머지내용에대해서는 “대 통령하고 내목소리중어떤목소리가 좋더냐” “한국 국민이한국 대통령하 고 통화하지미국 대통령이랑 통화하 냐”는식의농담으로즉답을피했다. 명씨는 ‘윤대통령부부추가녹취가 있느냐’는질문에는 답변을회피했다. 그는앞서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 “민주당은대통령·영부인추가육성녹 취가없다.국민을상대로사기치지마 라!”는글을올렸다. 명씨는 “윤대통령이명씨가경선룰 에간섭하려고해서매몰차게끊었다” 는 정진석대통령비서실장 주장에는 적극반박했다. 명씨는“민간인이경선 룰을 갖고 무슨 얘기를 하겠느냐”며 “내가입열면다죽을것들이‘쪼다’같 은 변명을 하고있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지난달 29일본보와만나 ‘명씨가 2022년연말부터대통령부부와 멀어 졌다는얘기가있다’는질문에“가짜뉴 스”라고답했다. 박준규기자 명태균“尹과통화내용, 70~80%빠져있다” “추가녹취있냐”질문엔답변피해 법륜스님만난이재명 당중진들만난한동훈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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