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8일 (금요일) D3 尹대통령 대국민 담화 野 “국정운영 자격없어” 혹평$ 與 ‘친윤^친한 시각차’ 속내복잡 尹작심발언 140분$‘민심괴리’민낯만보였다 윤석열대통령이7일서울용산대통령실청사브리핑실에서열린대국민담화및기자회견에서질문기회를얻기위해손을든기자들을바라보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아침에일어나보면 5시, 6신데 ( 아내 가 ) 안 자고엎드려서제휴대폰을 놓 고계속답을하고있는거예요.그래서 ‘미쳤냐. 지금잠을안 자고뭐하는거 냐···.”’ ( 윤석열대통령 ) 7일임기반환점을앞두고열린대국 민담화및기자회견에서‘김건희여사의 신중한 처신을 위해어떤후속 조치를 취하겠냐’는 질문에윤석열 대통령은 대뜸“앞으로부부싸움을많이해야될 것같다”는 말을 꺼내더니“오늘 시간 많이들여하기로했으니짧게만안하 고말씀드리고싶은얘기를하겠다”며 발언을이어나갔다. 윤대통령은김여 사처신문제를 ‘개인용휴대폰’을계속 사용하는 본인에게있다고 강조하며 대선후보시절일화를소개하는데긴 시간을할애했다. 급기야“하여튼저하 고통화하신분손들라고하면무지하 게많을것”이라고말해문제의본질을 제대로 꿰뚫고 있는 건지어리둥절하 게했다. 이날 125분간 진행된기자회견에서 윤대통령은 ‘복잡한계산은내려놓고 오직솔직함으로승부를보겠다’고작 심한 듯, 기자들이던진 26개의질문에 한풀이처럼긴 답변을이어갔다. 정치 브로커명태균씨통화녹취와관련‘여 론조작’‘공천개입’‘창원산단’세가지 의혹에대한설명을요구하는질문엔9 분가까이해명을했다.민감한정치현 안질문에도사전준비자료참고없이 마치‘뒤가없는듯’말을쏟아냈다. 시작부터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아 니었다.대국민담화문을읽기전“물을 좀마시고해야겠다”며잔을집어든윤 대통령의얼굴엔긴장한기색이역력했 다. 담화 중 “국민여러분께먼저죄송 하다는말씀,진심어린사과의말씀부 터드리겠다”며기립해고개를숙일때 까지도계속굳은표정이었다. 거침없는 답변태도는 ‘일문일답’이 후 시작됐다. ‘이른바 윤한 ( 윤석열 - 한 동훈 ) 갈등의본질이개인적감정의문 제가아니냐’고질문한 기자의이름을 언급하며 “언론도 많이도와달라”며 너털웃음을짓거나, 하락일변도인국 정지지율에대한 생각을 밝히는 도중 엔 ‘1인상황극’을연상케하는화술도 구사했다. 작정한 대로 속마음을털어낸윤대 통령본인은 만족스러운 눈치였지만, 회견장의분위기는 날카로웠다. 답변 과정에서문제의본질을비껴난변명성 발언이길어지는상황이잦았고,“침소 봉대는기본으로제처를악마화한다” “영부인이대통령이원만하게잘 하기 를 바라는일을 국정농단이라 한다면 국어사전을다시정리해야한다”는등 여전히민심과괴리된대통령의부적절 한인식을 보여주는 발언이적나라하 게이어졌기때문이다. 이런윤 대통령 의답변태도에회견후반부에는 ‘그래 서구체적으로어떤것에대해서사과 한다는거냐’는질문까지나왔다. 그러 자윤대통령은“대통령이돼서팩트를 가지고다툴수도없는노릇”이라며회 피했다. 당초이날회견은시간제한없는 ‘무 제한 끝장토론’ 성격으로예고됐지만, 먼저끝을알린건윤대통령이었다.윤 대통령은질의응답진행중정오를갓 넘긴시점정혜전대변인을 향해반말 로 “이제하나정도만 하자. 목이아프 다”며종료신호를보냈다. 다만윤대 통령은이후로도 4개의질문을더받았 고, 담화가시작된시점으로부터총합 140분이지난후에임기반환점맞이기 자회견은종료됐다. 나광현기자 “아내새벽5, 6시내폰일일이답장 미쳤냐, 잠안자고뭐하냐그랬다” 후보때일화소개해金여사두둔 “대통령이팩트다툴수도없는노릇” 구체적사과내용답변은피하기도 회견두시간넘어가자대변인에 “하나만더$목아프다”종료신호 7일윤석열대통령대국민기자회견 을지켜본여야 반응은 극명하게엇갈 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께서더는 윤 대통령을 용납하지않을 것”이라 며김건희여사 특별검사법압박 수위 를높였다.국민의힘은친윤석열 ( 친윤 ) 계를중심으로“진솔한사과가이뤄졌 다”고 감쌌지만, 친한동훈 ( 친한 ) 계에 서는마뜩잖은분위기가감지됐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는이날 오 후국회에서가진기자회견에서“윤대 통령은 국정운영을 할 능력과 자격이 없다는 사실이확인됐다”며 “공사를 구분할 능력도, 의지도전혀없고헌법 과법률을수호할 능력과의지도없다 는 사실을 내내확인시키는 대국민담 화였다”고혹평했다. 조승래수석대변 인도 브리핑을 통해“140분간의대국 민담화와회견은알맹이없는사과와 구질구질한 변명, 구제불능의오만과 독선으로넘쳐났다”며“끝까지잘못을 인정하지않는 오기와 독선앞에절망 만남았다”고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검이헌법에반한 다는황당무계한주장까지했는데, 그 렇다면 왜정작 자신은 박근혜전 대 통령을 수사하는 특검에참여했나”라 고 되물으면서“‘김건희특검’의필요 성과정당성이명확히확인됐다”고강 조했다. 민주당은 김여사 특검법을 비롯해 윤대통령부부를향한공세수위를더 욱키울전망이다. 민주당의원전원은 이날저녁국회본청에서윤 대통령규 탄대회를진행했고, 민주당을포함한 야6당원내대표는저녁회동을갖고향 후정국해법을논의했다. 윤대통령과 명태균씨통화 녹취록의추가 공개도 예고했다. 노종면민주당 원내대변인 은 “윤 대통령육성녹취를 제보한 분 이갖고있는파일만최소수백개”라며 “윤대통령의공천개입을입증할좀더 구체적인 내용이담긴 녹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말했다. 여당의기류는 복잡했다. 친윤계인 추경호국민의힘원내대표는입장문을 통해“국민에게걱정을끼쳐드린데대 해모든게본인의불찰이고부덕의소 치라며겸허히사과했다”며“대통령기 자회견을 계기로 우리국회도 정쟁을 중단하고민생을살펴야한다”고밝혔 다.나경원의원도페이스북에“진솔한 담화와 회견이었다. 여러차례의겸허 한사과가있었다”고평가했다. 윤 대통령을 향한 5개의요구사항 이속 시원히받아들여지지않은 한동 훈대표는이날별도의반응을내지않 았다.이에대해친한계성향의한 당직 자는 “윤대통령의이날기자회견이민 심과거리가있었던것도부인할수없 다”며“국민눈높이를강조한 한 대표 의고민도깊어질수밖에없을것같다” 고말했다. 박준규^김소희기자 여야엇갈린반응 민주당‘특검압박’공세수위높여 “끝까지잘못인정안해,독선절망” 추경호“겸허히사과,정쟁중단을” 친한계는“민심과거리부인못해” “국민싫다면대외활동안해야”金여사, 11월순방불참가닥 윤석열대통령이7일기자회견에서명태균씨와의전화통화에대해설명하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Ԃ 1 졂 ‘ 픦몮맪헎픎㽮 ’ 펞컪몒콛 야당이추진하고있는 ‘김건희여사 특검법’에대해선“삼권분립위반”,“정 치선동”이라며수용불가입장을재차 밝혔다. ‘사과가 어떤 것에대한 사과 인지구체적으로 특정해달’라는 질문 에윤대통령은“사과의대상을구체적 으로 말하기에는지금 너무 많은이야 기가있다”며“명씨와 관련한 내용 등 일부는사실과달라인정할수도없고, 모략이라그것은사과할수있는문제 가아니다”라며격앙된모습을보였다. 윤 대통령은 김여사의향후 행보와 관련,“대외활동은국민들이싫다고하 면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 다.이달예정된해외순방일정에도 김 여사가동행하지않을전망이다. 윤대 통령은 순차적인적쇄신의사도 밝혔 다.다만“내년도국회예산 ( 안 ) 이마무 리되고 나면 신속하게예산을 집행해 줘야국민민생이원활히돌아갈수있 고, 미국 대선으로 내년 1월에정부가 출범하겠지만 모든틀이한두달 사이 에짜이기때문에이에대한 대응을 감 안해시기는유연하게생각하고있다” 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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