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8일 (금요일)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얽힌 공천개입의혹에 대 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 했다. 윤 대통령은이날 명씨를 둘러싸고 윤대통령부부에제기된여러의혹 관 련 “부적절한일도 하지않았고, 감출 것도없다”며결백을주장했다.먼저김 영선전의원공천개입의혹 관련 “누 구를공천주라고얘기한적이없다”고 부인했다.민주당은 2022년5월9일대 통령취임식전날윤대통령이명씨와의 통화에서김전의원공천을 국민의힘 에지시한 정황이담긴녹취를 공개했 지만,이를부인한것이다. 윤대통령은 명씨에대해“제가정치 에대해아무것도모르던시절초반도 움을받았던사람”이라고설명했다.취 임식전날 명씨와 통화한 자체는인정 했다.앞서대통령실은명씨관련의혹 이터져나오자, 대선경선후반부터연 락을 끊었다고 밝혔지만 취임식전날 육성녹취가 폭로되면서거짓해명논 란이불거졌다.이에대해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책임을돌렸다.“선거초반 도움을준명씨에게매정하게할수없 어전화를 받아 줬다고비서실에분명 히전했다”는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 ( 당시통화에서 ) 명씨 에게고생했다는한마디를한것같다. 공천에관한얘기한기억은없지만 ( 만 약에 ) 했다면이미당에서딱딱집어서 전략공천을 마무리지었던시기였다” 고 설명했다. 해당 통화는 당선 축하 인사에화답하는 차원이었을 뿐, 공천 개입에영향력을 발휘한 증거로는 볼 수없다는취지다.그러면서“당선인시 절에는고등학교 3학년입시생이상으 로바빴다”며“정진석대통령비서실장 이당시지방선거공천관리위 ( 공관위 ) 원장이었는데재보궐선거공관위원장 인줄알았을정도로당공천에관심을 가질 시간적여유가 없었던 상황이었 다”고강조했다. 대선경선 시절 명씨를 통해위법한 여론조작을 의뢰했다는 의혹도 적극 부인했다. 윤대통령은 “명씨에게여론 조사를 해달라고 한 적이없다”면서 “여론조사 ( 지지율이 ) 잘 나왔기때문 에조작할이유가없었고, 잘안나오더 라도조작같은건제인생을살면서해 본적이없다”고반박했다.취임이후대 통령실이명씨를 통해여론조사를 계 속진행했다는의혹에대해서도 “국민 세금으로지지율조사하지말라는게 제원칙”이라며“나랏돈쓰는게간단하 지않다”고 선을 그었다. 창원국가산 단 관련정보가 명씨에게사전유출됐 다는의혹관련해서도“산단지정은오 픈해서진행하는 것이지, 비밀리에할 수없다”고 반박하며, 관련의혹에대 해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모략”이라 고도발끈했다. 명씨관련모든의혹에대해윤대통 령이선을 그었지만,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명쾌하게풀린의혹은없다. 실제 이날도 윤대통령취임이후김여사와 명씨의접촉여부에대해명확한 답변 을 내놓지못한 윤 대통령은 “아내휴 대폰을좀보자고이렇게할수는없는 것아니냐”고했다. 그러면서“따로물 어봤더니, ( 김여사 ) 본인도 ( 대통령취 임후에 ) 몇차례일상적문자정도나눴 다고얘기하더라”고김여사전언수준 으로만해명을하는데급급했다. 강윤주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건희여사 를 향한여론의높은비호감도에대해 “ ( 반대세력이 ) 제처를 많이악마화시 켰다”고억울함을 호소했다. 국민눈 높이와다른김여사에대한 윤대통령 인식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여권에 서는김여사논란을둘러싼갈등이지 속될가능성이커졌다. 윤 대통령은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 실에서가진대국민기자회견에서김여 사에대한야권의의혹제기를 ‘악마화’ 로 규정했다. 그는 “제가 검찰총장 할 때부터저를타깃 ( 표적 ) 으로하는거지 만 저희집사람도 침소봉대는 기본이 고없는것까지만들어서그야말로제 처를많이악마화시킨것은있다”고강 조했다. 윤 대통령은 김여사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비롯해정치권주변인사들 과연락을주고받은것도크게문제될 것없다는입장이었다.“대통령부인이 대통령을도와선거도 잘치르고 국정 도남들한테욕안먹고원만하게잘하 기바라는 그런일들을 국정농단이라 고 하면그건국어사전을정리해야 할 것”이라고적극반박한것은이런대통 령의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발언 이라는평가다. 대통령은 “과거육영수여사도청와 대의야당 노릇을 했다고 하는데, 그 런대통령에대한 아내로서의이런 조 언을마치국정농단화 ( 化 ) 시키는건그 야말로 우리정치문화상이나 우리문 화적으로도맞지않는다고본다”고강 조했다.윤대통령은이날사과도김여 사조언이영향을미쳤다고밝혔다. 그 는“밤에집에들어가니까 ( 기자회견시 기를 앞당겼다는 ) 기사를 봤는지 ( 아 내가 ) ‘가서사과좀제대로해’이런얘 기를 했다”며“억울함도 본인은 갖고 있겠지만 그것보다어쨌든 국민들 걱 정끼쳐드리고속상해하시는것에대한 그런미안한마음을훨씬더많이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이런것 도국정관여고농단은아니지않느냐” 고반문했다. 윤대통령은다만김여사가외부인 사들과잦은접촉으로논란이된데대 해서는 자세를 낮췄다. 그는 “과거대 통령과대통령부인의 ( 외부인과의 ) 소 통 프로토콜 ( 절차 ) 이제대로 안 지켜 졌다”며“불필요한얘기들,안해도될 얘기들을 하고 이렇게 해서 ( 논란이 ) 생긴것이기때문에그 부분에대해사 과를 드린다”고했다. 그러면서“저와 제아내의처신과 모든것에문제가있 기때문에이런일이안 생기도록 조심 하겠다”고 시정을 약속했다. 김여사 공천개입의혹의핵심인명태균씨와친 분에대한 질문에윤 대통령은 “ ( 대통 령 취임 후엔 이전보다 ) 본인도 많이 ( 연락을 ) 줄인 것 같고, 몇 차례정도 문자나했다고얘기하더라”고답했다. 문자 내용에 대해서도 “일상적인 것 들이많았다”며공천개입의혹에선을 그었다. 윤대통령은김여사의대외활동중 단필요성에대해서는“외교관례상,또 국익활동상반드시해야한다고저와 제참모들이판단하는일을 제외하고 는 사실상 중단했다”며“앞으로도이 런기조를계속이어갈것”이라고약속 했다. 한동훈국민의힘대표의‘대외활 동 전면중단’ 요구나, 김여사가아예 두문불출해야 한다는여권일각의주 문과는거리가있는답변이다. 이성택기자 윤석열대통령이7일야당이추진하 는 ‘김건희여사 특별검사법’을 두고 “정치선동이자인권유린”이라며‘절대 반대’입장을재확인했다.“기본적으로 특검을 하느니마느니국회가 결정하 는나라는없다”며27년간이어진특별 검사제도자체를비판하기도했다. 윤 대통령은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 실에서연대국민기자회견에서‘김여사 특검법’ 질문에“이미2년넘도록 수백 명의수사인력을투입해, 별건수사를 수도없이이어가면서어마어마하게많 은사람을조사했다”라며“김건희를기 소할만한혐의가나올때까지수사를 한것”이라고언급했다.이어“그런데기 소를못했지않나.그것을다시방대한 규모의수사팀을만들어서수사한다는 건문제가있다”고지적했다. 김여사관련의혹도모두부정했다. 윤 대통령은 “ ( 앞선수사에 ) 추가해서 뭘 ( 문제제기 ) 하는 것은 그냥 소문이 고자기들이만들어낸얘기이지객관적 근거가없다”고야당을겨냥했다. “그 런식으로해서특검이된전례도없다” 고한 윤대통령은김여사 특검을 “사 법이아니라정치선동”“개인에대한인 권유린”이라고규정했다. 특별검사제자체도강하게비판했다. 윤대통령은 “대통령과여당이반대하 는특검을 ( 국회가 ) 임명한다는것자체 가헌법에반하는발상”이라며“특검도 입때도위헌논란이있었다”고했다.다 만윤대통령도 2016년박근혜전대통 령탄핵의도화선이된최순실국정농단 특검팀에서수사팀장을맡았다.같은제 도에‘이중잣대’를들이댄다는비판을 피하기힘든대목이다.검찰이김여사가 연루된명품백수수사건과도이치모터 스주가조작사건에무혐의처분을내렸 지만,‘봐주기수사’라는비판도적지않 다.김여사는△명품가방수수△공천 개입△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용산 관저이전특혜등의혹을받고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가족을 감찰하 는 특별감찰관임명에대해서는 “국회 에서추천하면당연히임명할 것”이라 고수용가능성을내비쳤다. 윤대통령은김여사활동을공식보 좌하는 제2부속실 출범도알렸다. 그 는“제2부속실장을오늘발령냈다.제 2부속실장이같이일할직원들도조만 간 다 뽑을 것”이라며“지금까지는 대 통령부인에게뭔가 요구가 오면어떤 식으로할지대통령부속실에서 ( 담당 ) 했는데 ( 제2부속실에서 ) 잘하면리스 크는줄어들수있지않겠나생각한다” 고했다.제2부속실장으로는그간 2부 속실신설을 주도하던장순칠시민사 회2비서관이임명됐다. 정지용기자 “아내로서의조언을악마화”$ 金여사 국정관여의혹 ‘감싸기’ “김건희특검은정치선동·인권유린”반대재확인 “명태균과부적절한일하지않았다” 의혹해소없이녹취내용전면부인 金여사행보논란지속가능성 “나를타깃$집사람도침소봉대” “육영수여사도청와대의야당노릇” 정치권주변연락문제없다는인식 “金, 외교관례상활동이외엔중단” ‘전면중단’한동훈요구와는달라 金여사관련의혹모두부정 “혐의안나와기소못하지않았나” 특별감찰관은수용가능성보여 “특검자체가위헌논란”주장 국정농단특검팀활동‘이중잣대’ 제2부속실출범, 실장엔장순칠 공천개입·여론조작관련반박 “정치아무것도모를때도와준사람” “당선뒤고3처럼바빠공천무관심 지지율잘나와여론조작필요없어” 산단정보유출의혹엔“모략”발끈 윤석열대통령의대국민담화및기자회견이열린7일서울용산구서울역대합실에서시민들이윤대통령의발언을TV로시청하고있다. 박시몬기자 30 D4 尹대통령 대국민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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