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8일 (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140분대국민담화·기자회견 “제노력과는별개로걱정끼친일많아” 11번사과입장밝혔지만형식에그쳐 명태균의혹,참모들에화살돌리고 金여사논란엔“순진한면있다”방어 구체적사과·해명빠져의혹은계속 尹고개숙였지만, 의혹엔고개저었다 “제가대통령이돼서이기자회견을하 는마당에그팩트를가지고다툴수도 없는노릇이다. 그렇다고해서그걸‘다 맞습니다’라고할수도없는노릇이다.” 사과는했지만의혹은풀리지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대국민 담화·기 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며 11차례 사 과 입장을 밝혔다. 이전과 달라진 부분 이지만형식에그쳤다. ★관련기사3·4면 △공천개입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 균과의관계△김건희여사를둘러싼각 종논란등정국을뒤흔든이슈에대해 설명을흐리거나반박하면서국민눈높 이에맞는진정성과는거리가멀었다. 어떤부분에대한사과인지를묻는질 문에도“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피해갔다. 시종일관 김 여사를 감싸는 부분이 도드라져 득보다 실이 컸다. 윤 대통령의남은절반임기를좌우할분수 령이되는자리였지만정국의반전을꾀 하기에는역부족인것아니냐는지적이 나온다. 관심의 초점은 취임 전날(2022년 5월 9일) 명씨와의통화에대해윤대통령이 얼마나속시원하게털어놓을지, 김여사 관련논란을잠재울전향적해법을제시 할지에맞춰졌다.윤대통령은먼저담화 를 통해“저의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들 께걱정을끼친일도많았다고생각한다 ”며“국민여러분께진심으로사과의말 씀을드린다”고고개를숙였다. 저자세는 여기까지였다. 취재진과 일 문일답에서그간의모든의혹을반박하 는데주력했다.명씨와의통화내용공개 로증폭된‘공천개입’의혹에“무슨공 천에관해얘기한기억은없지만,했다면 당에 이미 (공천이) 정해진 것을 얘기했 을것”이라고말했다.‘김영선이경선때 열심히뛰었으니까그건김영선좀해주 라고했는데, 말이많네당에서’라는녹 취록발언에정확한해명은없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이후 명씨와 소통을끊었다는기존대통령실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에 대해선“명씨도 선거초입에도움을준다고움직였기때 문에수고했다는얘기를(비서실장에게) 한 기억이 있다”며“대변인입장에서는 이것은이렇고, 저것은저렇고얘기하기 는그러니까사실상경선이후로는연락 을안했다는그런취지로이야기한것” 이라고책임을참모진에떠넘겼다. 김 여사가 명씨와 연락을 이어온 이유 에는“어떤면에서순진한면이있다”며 “(아내가) 조금이라도, 누구한테도움을 받으면 인연을 못 끊고, 말 한마디라도 고맙다는말을해야한다는그런걸갖 고있다보니그런문제가생긴거같다” 고답하며김여사를향한비판에는불 쾌감을 드러냈다. 김현빈기자☞3면에계속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에 앞서 국민에게 사과한다고말한뒤고개숙여인사하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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