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11일 (월요일) B3 부동산 전국적으로 주택 보험 대란이다. 자연재해 다발 지역의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 보험료 인상 통보와 함께 신규 가입 또는 갱신 거절 등으로 큰 어려움 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천문학적인 보상금 지급으로 재정난에 빠진 주택 보험 회사들이 얼토당토않은 이유를 대며 기존에 가입된 주택 보험 갱신을 거절하는 사례까지 발생해 주택 소유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온라인부동산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최근 가주의 한 주택 소유주가 경험 한, 황당한 주택 보험 갱신 거절 사례를 소개하며 대비 요령 등을 설명했다. 엉뚱한진단으로보험갱신거절…주택관리신경써야 지붕 곰팡이인 줄 알았는데 태양광 패널 ‘드론’ 띄워 주택 확인하는 보험사 늘어 ◇태양광패널을곰팡이로오해해 북가주 페어필드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얼마전 20년동안변경없 이 가입을 유지해 온 주택 보험 회 사로부터황당한통보를받았다. 통보에 따르면 지붕 상당 부분이 곰팡이또는이끼로보이는물질로 뒤덮여주택보험갱신이불가능하 다는 것이었다. 부부는 즉시 지붕 수리업체를 고용해 지붕을 점검한 결과지붕에는곰팡이나이끼는전 혀없었고지붕상태도양호하다는 점검결과를받았다. 나중에 보험 회사에서 드론을 사 용해촬영한지붕사진을확인해보 니보험회사가주장한곰팡이로보 이는이물질은다름아닌태양광패 널이었다. 부부는점검결과와함께보험회 사인리버티뮤추얼에항의했지만, 회사는 여전히“전반적인 지붕 상 태가열악한것으로판단된다”라는 이유로보험갱신요청을받아들이 지않았다.부부는“보험회사가산 불등자연재해발생위험높은지 역에서의 포트폴리오를 축소하기 위해 드론과 같은 첨단 기술을 사 용해주택소유주들의갱신을거절 하는 것 같다”며 불평을 털어놓았 다. 부부는하는수없이다른보험 회사를통해주택보험에가입했지 만, 보험료는 전보다 훨씬 높아졌 다. ◇드론띄워주택상태정말진단 주택 보험 업계에 따르면 드론과 같은항공촬영기술을보험료산정 이나신규발급및갱신절차에사 용하는 보험 회사가 늘고 있다. 보 험 회사들이 주택의 현재 및 미래 가치를정확히측정해보험인수정 확성을높이기위한방법으로드론 을주요기술로사용하고있다는것 이다. 보험인수결정에필요한지붕수 명이나나무쓰러짐에의한파손위 험, 주변산불발생위험, 주택크기 등의정보를측정하는데드론만한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또 드론을 이용해뒷마당이나수영장관리상 태, 사고발생위험이큰시설여부 등을파악해보험료인상이나갱신 을결정할때참고하는보험회사도 많다. 이에 대해 주택 보험 업계는 첨단기술을사용해고위험주택을 제거함으로써기존주택소유주들 의보험료를낮출수있다고주장하 고있다. ◇갱신거절사례늘어날것 주택 보험 회사들이 첨단 기술까 지동원해보험갱신거부에나서는 이유는 최근 몇 년간 대형 자연재 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천문학적 인규모의보험손실이발생했기때 문이다. 지난해에만미국에서발생 한심각한폭풍으로인해약592억 달러에달하는보험손실이발생했 다.또리얼터닷컴의조사에따르면 22조 달러 규모의 주거용 부동산 이홍수,강풍,산불,폭염등의자연 재해위험에노출되어있어보험회 사의손실규모는앞으로더욱늘어 날전망이다. 따라서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높 은주에서는페어필드부부의사례 처럼황당한이유로보험갱신이거 절되거나 보험료 인상이 실시되는 경우가앞으로더욱늘어날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산불발생위험이높은가주의경 우 대형 보험 회사 스테이트 팜이 지난해 여름 신규 주택 보험 발급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일부 지역 주택보험료를52%까지인상했다. 이 밖에도 주요 보험사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올스테이트, USAA, 하트포드등도가주에서주택보험 신규발급을중단한다고발표한바 있다. ◇거절사유요청하고필요한조처 그렇다면 갑작스럽게 주택 보험 갱신거절통보를받으면어떻게해 야할까?먼저해당보험회사에연 락해드론촬영사진등을요청하고 갱신거절사유가무엇인지확인해 야한다. 그런다음보험회사가제 시한 거절 사유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있는지문의해서필요한조 처를해야한다. 그래도 보험 회사가 갱신 요청을 받아들이지않는다면관할주정부 보험감독국에연락하는방법밖에 없다.보험회사가제시한거절사유 가부당하다고판단되면주보험국 을통해불만을제기하는방법이있 다. 보험국을 통한 불만 제기로도 해 결되지않을경우높은보험료를적 용하는 다른 보험 회사를 통한 가 입 등을 알아보는 수밖에 없다. 보 험 전문가들은 평소 주택 관리와 수리에신경쓰는것만으로보험료 를낮추고갱신거절을대비할수있 다고조언한다. ◇ 거래 10건 중 1건, 주택 보험 문 제로깨져 가주에서는 급등하는 주택 보험 료가 주택 거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 (CAR)가 부동산 에이전트 약 9만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에서에이전트중약13.4%가올해 주택보험료문제로주택거래가무 산된적이있다고답했다. 이같은답변을한에이전트중약 75%는바이어가보험가입이거절 돼거래가취소됐고약18%는보험 회사로부터 제시받은 보험료가 너 무비싸주택구입이취소됐다고설 명했다.모기지대출을받아주택을 구입하는경우주택보험증서를대 출은행에제출해야하는데보험가 입이거절되면대출을받지못해주 택거래가취소될수밖에없다. 해나 존스 리얼터닷컴 선임 애널 리스트는“가주 상당수 주택이 산 불로인한피해위험에직면해있다 ”라며“이로 인해 주택 보험 가입 이힘들다고판단될경우바이어들 은주택구매를망설일수있다”라 고지적했다.보험가입이승인되더 라도비싼수리비와에스크로지연 등의문제가발생할수있는데특히 농촌지역바이어들이적절한주택 보험가입에어려움을겪는상황이 나타나고있다. 가주 주택 소유주는 법적으로 보 험에 가입할 의무가 없다. 그러나 모기지대출을보유한소유주는주 택보험에의무적으로가입해야한 다. 만약 적정한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면, 가주정부가운영하는‘페 어플랜’(FAIR PLAN)을통해보 험을구매할수있다. 가주전체주 택중약5%미만이페어플랜에가 입되어있는데,보험료가비쌀뿐만 아니라겨울철폭설피해나파이프 파열등의피해는보장범위에서제 외된다. <준최객원기자> 최근드론등첨단항공기술을동원해주택상태를진단하는보험회사가늘고있다. 가 입및갱신거절에대비해지붕관리등에특히신경써야한다. <로이터> 수영장,패티오등뒷마당시설관리부실로보험갱신이거절된사례가적지않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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