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D7 글로벌 이슈 2024년11월13일수요일 트럼프發더격해진 2개의전쟁 1조원대미정산사태를불러온한국 티몬·위메프 ( 티메프 ) 모 ( 母 ) 회사 싱가 포르큐텐 ( Qoo10 ) 이현지법원에서청 산명령을받았다. 12일싱가포르일간스트레이츠타임 스에따르면 현지고등법원은 재정난 에빠진전자상거래 ( 이커머스 ) 플랫폼 큐텐에청산명령을내리고청산인으로 금융자문기관 AAG기업자문을지명 했다. 이번결정은 한국 문화상품권발행 업체한국문화진흥 ( 컬쳐랜드 ) 이큐텐 의 760억원규모 부채미지급을이유 로청산을요청한데따른조치다.스트 레이츠타임스는 “한국문화진흥은 큐 텐이상품권대금 58억원을체납했고, 계열사인티몬과 위메프로부터700억 원넘는 부채를 확보하겠다는약속도 이행하지않았다고 법원에주장했다” 고 전했다. 또 21세기센츄리헬스케어 등 6개채권자도 큐텐청산 지지의사 를싱가포르고등법원에전했다. 현지법원은큐텐측이지불불능상 태라고판단하고한국문화진흥측손 을들어줬다. 큐텐이청산명령에항소 할수있지만항소결과가나올때까지 는청산절차가진행된다. 큐텐은 한국 1세대이커머스업체인 G마켓을 창업한 구영배대표가 2010 년싱가포르에설립한회사다. 한때싱 가포르 시장 점유율 95%를 차지하기 도 했다. 지난해부터티메프를 비롯해 인터파크, AK몰 등 국내커머스를인 수하며세를 키웠다. 그러나 지난 7월 한국에서 1조2,790억원 규모 티메프 미정산 사태가 발생하며그룹도 사실 상멈춰선상태다. 하노이=허경주특파원 조 바이든미국대통령과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당선자의백악관 회동을 앞두고 두 사람의‘어색한 만남’을 향 한현지언론들의관심이뜨겁다.올한 해대선경쟁에서원수지간처럼싸웠던 두사람이마주앉아정권인수를논의 한다는것자체만으로전세계이목이 집중되고있다. 트럼프당선자는오는 13일오전 11 시 ( 한국시간 14일오전 1시 ) 백악관에 서바이든대통령을만난다. 두사람이 만난것은지난 6월미대선TV토론때 가마지막이다. 트럼프부인멜라니아여사는남편의 백악관 방문에동행하지않을 것이라 고 미CNN방송 등이보도했다. 최근 발간된자신의회고록 관련개인일정 을이유로들었다고한다. 멜라니아여 사는 2016년미셸오바마여사의초대 때는백악관을찾아티타임을가졌다. 현직미대통령이대선이후 당선자 를백악관으로 초청해원활한정권인 수인계를약속하는 건관례지만,이번 회동이유독관심을끄는이유가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2020년대선결과에 승복하지않고 당시맞붙었던바이든 당선자를 백악관에초청하지않았고, 이듬해1월 20일바이든대통령취임식 에도불참했기때문이다. 대통령이당선자와취임식당일티타 임을 갖고 함께취임식장으로 가는전 통도다깼다.대신대선결과를뒤집기 위해각종소송에나섰다. 그러고는취 임식당일오전일찍자신의사저마러 라고리조트가있는플로리다주 ( 州 ) 로 가버렸다. 바이든 취임식엔 마이크 펜 스당시부통령만참석했다. 생존한이임대통령이후임대통령취 임식에불참한것은 1869년앤드루존 슨전대통령이자신의탄핵소추에가 담했던율리시스그랜트대통령취임식 에불참한이후152년만이었다. 퇴임을앞둔대통령이선거에서경쟁 했던당선자와만나는것도미대통령 사 ( 史 ) 에서드문일이다. AP통신에따 르면이런구도의만남은 1992년대선 에서맞붙었던조지HW 부시 ( 아버지 부시 ) 당시대통령과빌클린턴당선자 의회동이후 32년만이다. AP는이번 회동을두고 “4년전백악관회동조차 안했고이번대선을앞두고는계속싸 웠던두사람의어색한만남이될것”이 라고예상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2016년 11월당선 자신분일때는버락오바마당시대통 령과백악관회동을가졌다.회동은예 정된 15분을 훌쩍넘긴 90분간이어졌 다. 회동직후 트럼프는 오바마를 “훌 륭한사람”이라고부르는등평소답지 않게몸을낮췄다. 하지만이듬해취임 두달만인 3월트럼프는돌변,오바마 가 대선을앞두고 자신을 도청했다고 주장하며“나쁘고역겨운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조아름기자 미국도널드트럼프집권2기체제를 앞두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격 화하고있다. ‘현재전선을 따라 종전 협상 추진’이라는 구상이트럼프 당선 자 주변에서흘러나오면서종전 관련 대화본격개시전최대한 많은영토를 확보해야한다고양국모두판단한것 이다. 특히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일 부 점령한 자국 영토 쿠르스크주 ( 州 ) 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완전히 밀어내 고자병력약 5만 명을출격시켰고, 우 크라이나 남동부에서의공세도 동시 에강화하고있다는게우크라이나주 장이다. 이대로 두면전장에서는 물론 종전 협상에서도 우크라이나가 불리할 수 밖에없는만큼유럽지도자들은우크 라이나추가지원방안을찾는데분주 한모습이다. 11일 ( 현지시간 )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우크라이나 군인들 이쿠르스크에서약 5만 명의군인을 막고있다”고밝혔다.‘북한군을포함, 5만명가량의러시아병력이쿠르스크 에서곧전투에나설것’이라는전날미 국 뉴욕타임스 등의보도를직접확인 한것이다. 우크라이나는지난 8월 6일 쿠르스크로 진격해일부 영토를 점령 하고있다. 러시아가 쿠르스크 탈환을 서두르 는건트럼프 당선자가현재의전선을 비무장지대로 만드는 방안 등을전제 로한종전협상에나설가능성이크기 때문이다. 2022년 2월개전이래러시 아가 우크라이나영토약 20%를점령 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러시아영토를 우크라이나에빼앗긴상태에서협상을 진행하면 협상력은 크게떨어질 수밖 에없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전선 공세도강화할조짐을보이고있다.우 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와 쿠라호베에서의 교 전이특히치열하다. 우크라이나는 남 부 자포리자주에대해러시아가 대규 모기갑부대및무인기 ( 드론 ) 를동원한 공세를 펼 것이라고도 보고 있다. 남 부전선지상전을염두에둔듯러시아 는 지난 2, 3주간 정찰 비행을 강화했 고,우크라이나측에대한표적공습도 30~40%늘렸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고위당국자는 “향후 4~5개월이전쟁 의분수령이될것”이라고 로이터통신 에말했다. 트럼프당선에러시아공세가겹치며 우크라이나가 궁지에몰리자 유럽지 도자들은 우크라이나지원방안을 찾 는데머리를맞대고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1일 프랑스에 서 만난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와 에 마뉘엘마크롱프랑스대통령의제중 하나가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장거리미사일을 러시아 본 토 공격에 활용할 수 있게끔 조 바이 든미국대통령을설득하자’는것이었 다고 전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우크라이나지속지원’을골자 로하는협약을영국과체결하려한다 는보도도나왔다. 베를린=신은별특파원 대만해협제공권장악선봉에설 것으로예상되는중국의최첨단스 텔스전투기J - 35가 12일처음공개 됐다. 중국은이날 광둥성주하이에서 개막한 제15회중국국제항공우주 박람회 ( 주하이에어쇼 ) 에서J - 35와 J - 35A를일반에공개했다. J - 35A 는지상용이며해군에보급될 J - 35 는함재기 ( 항공모함에서발진하는 전투기 ) 로 활용된다. 그동안 사진 으로만알려졌던 J - 35가정식으로 공개된것은이날이처음이다. J - 35는중국의5세대전투기로,중 국은미국의F - 35 대항마격으로자 체평가하고있다.5세대전투기는적 레이더에탐지되지않는스텔스기능 은물론초음속비행능력을갖췄다. 중국은 1·2번 항모 랴오닝함과 산둥함을실전배치한데이어푸젠 함을시험운행중이다. J - 35는 3번 째항모인푸젠함에탑재될것으로 보인다.차후실전배치시기존 5세 대스텔스전투기인J - 20과함께각 종작전최선봉에서게될것으로전 문가들은 예상하고있다. 중국 관 영매체들은 “J - 35 개발로 중국이 F - 22와F - 35를보유한미국에이어 스텔스기2종을전력화한 2번째국 가가됐다”고자평했다. 중국은 17일까지이어지는 이번 에어쇼에서중국판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 THAAD·사드 ) 로불리는 훙치 - 19 지대공 미사일과 스텔스 무인공격기레인보우7 등도공개했 다. 훙치19는 사거리1,000∼3,000 ㎞의중거리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있다.인도·태평양에배치됐거나 배치예정인미국의중거리탄도미 사일을겨냥한무기로평가된다. 이번에어쇼에는세르게이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서기도 직접 참석할예정이다. 러시아는이번에 어쇼에서자국최신예스텔스전투 기인Su - 57을처음선보였다. 중국이이처럼최첨단 무기를 한 번에무더기로 공개하는것은이례 적이다. 미국의대선직후라는타이 밍을 고려하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출범에앞서막강해진중국 군사력과중러군사연대까지과시 한셈이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트럼프, 현전선따라종전구상에 러^우크라영토최대확보전사활 러군, 북한군포함 5만병력투입 트럼프등판전쿠르스크탈환전 유럽, 공세대응우크라지원분주 바이든도트럼프도 오늘‘어색한 만남’ 정권인수논의위해백악관회동 트럼프, 바이든취임식불참전례 바이든, 대선경쟁자회동드문일 멜라니아‘개인일정’에불참할듯 중국, 스텔스기 J-35 첫공개 美전투기F-35 대항마될까 중국의5세대스텔스전투기 J-35가 12일주하이에어쇼 가 열리는 중국 광둥성주하 이시상공을비행하고있다. 중국군호홈페이지화면캡처 최첨단무기무더기공개이례적 차기트럼프정부에군사력과시 팔레스타인서안자치구행정책임자 를 겸하고있는이스라엘재무장관이 서안지구 합병준비를 시작하라고 행 정부에지시했다. 1994년팔레스타인 자치정부 ( PA ) 에넘겨줬던서안지구주 권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전제로 국제사회가 합의한 ‘두국가해법’에정면으로반하 는움직임이다.이스라엘은국제사회의 가자지구인도주의지원요구는 무시 하고,가자와레바논을연일공습하는 등 11·5 미국 대선 후 ‘마이웨이’ 고집 강도를높이는모습이다. 11일 ( 현지시간 ) 아랍권알자지라방 송과 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 ( TOI ) 등에따르면 극우 성향 베잘렐 스모트리히이스라엘재무장관은이날 도널트 트럼프미국대통령당선자취 임 ( 내년 1월 20일 ) 전까지서안지구를 합병할준비를하라고명령했다. 스모트리히장관의이번조치에는트 럼프 당선자가 서안지구 합병을 승인 할것이라는기대가반영돼있다. 스모 트리히장관은“첫임기때용기와결의 를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이이번에이 스라엘을 지지할 것이라는 데의심의 여지가없다”고강조했다. 수십년간이 어져온미국외교노선과국제사회합 의를 깨고 트럼프 당선자가 집권 1기 때인 2018년예루살렘을이스라엘 수 도로 인정하고 주이스라엘 미국대사 관을예루살렘으로 옮긴일을 거론하 면서다. 팔레스타인독립국가수립에반대한 다는뜻도분명히했다.국제사회가합 의한‘두국가해법’을거부하겠다는것 이다. 스모트리히장관은 “팔레스타인 국가수립시이스라엘의존재가위협받 을 것이라는 데연합정부와야권이널 리공감하고있으며, 2025년은서안주 권의해가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는 독립의지를 꺾지않는 팔레스타인 은 아랍 국가나 다른 나라로 이주할 수있도록돕겠다는방침도밝혔다. 이스라엘은 1967년제3차중동전쟁 때요르단강 서쪽지역인서안지구 ( 웨 스트뱅크 ) 를점령했다.이후 국제사회 의반대를무릅쓰고이곳에계속자국 민정착촌을 세웠다. 서안에이스라엘 주권을적용하는 것은 베냐민네타냐 후이스라엘 총리가 이전집권 시기인 2020년강하게추진했던사안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소개 작전도 밀어붙이고 있다. 무기 공급 중단까 지경고하며 30일내로가자지구인도 주의적상황을개선하라고한 조바이 든행정부의‘최후통첩’도먹혀들지않 고있다. 종전의지도 보이지않고있다.이스 라엘은이날 가자지구 중남부를집중 공격해최소 37명이사망했다. 레바논 공습도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레바논 북부 야쿠브에서이스라엘군 공습으로최소 30명이사망했다고보 도했다.야쿠브는전쟁발발이후이스 라엘이공습한 레바논 최북단 지역이 다. 이동현기자 “서안지구합병준비”전쟁본심드러낸이스라엘 “트럼프믿는다”합병승인기대 국제사회의‘두국가해법’무시 가자^레바논공습도연일강화 싱가포르법원, ‘티메프모회사’큐텐청산명령 11일볼로디미르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의고향인크리비리흐지역의한아파트가러시아군의공습으로파손돼연기가솟아오르고있다. 우크라이나당국은이날공격으로어린이2명을포함한 7 명이부상했다고밝혔다. 크리비리흐=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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