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경제 B3 www.HiGoodDay.com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 권에 성공한 뒤 뉴욕 증시가 신고 가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한국 등 아시아 증시는 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부진이두드러지고있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 선일인이달 5일장마감후 11일까 지 세계 주요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 코스피는 1.75% 하락해 92개 지수 가운데 83위에 그쳤다. 이 기간 코스피보다 수익 률이 낮았던 지수는 필리핀 종합 지수(-4.38%)와 인도네시아 자카르 타종합지수(-3.01%), 홍콩 항셍지수 (-2.76%)를 비롯해 브라질·스페인 지수등 9개였다.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강화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기간 한국 시가총액 대 장주 삼성전자(-4.51%)가 부진한 흐 름을보이면서지수를짓눌렀다. 반면 같은 기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4.91% 상승해 4위에 올랐고, S&P 500 지수 상승률은 3.78%로6위였다. 1·2위는 튀르키예 증시의‘보르 사 이스탄불 증권거래소 전국 30 지수’ (+7.98%)와‘보르사 이스탄 불 국가 100지수’ (+7.64%)였고, 3위 는‘키프로스 증권거래소 일반지수’ (+6.62%)였다. 이 기간 달러화 강세 에따른엔/달러환율상승속에일 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2.75%상승, 13위를기록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 지수 는 11일 0.69% 상승한 44,293.13으 로 장을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종 가 기준 44,000선을 넘겼고, S&P 500 지수도 6,000선을처음으로돌 파했다. 지수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는 대선 이후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 등 이른바‘트럼프 수혜주’로 꼽혀왔던자산들이고공행진을이 어가고있다. 11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10%가량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8 만9,000달러를 돌파했고‘대선 일 등공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CEO)가 이끄는 테슬라 주식 가격 도하루에만9%가까이상승했다. 이러한가운데 12일코스피를비 롯한아시아주요지수는일제히하 락했다. 이날 삼성전자(-3.64%)·SK 하이닉스(-3.53%)·한미반도체 (-3.86%)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 인 가운데 코스피는 1.94% 내린 2,482.57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3개월여 만에 2,500선을 내준 것이다. 한국 정부 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추 진 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올해 들어이날까지6.5%내린상태다. 블룸버그가제공하는아시아태평 양 지역 주요 주가지수 26개 가운 데 연초 대비 주가가 내린 지수는 코스피와코스닥(-18.01%)뿐이다. 이날닛케이(-0.40%)와대만자취 안 지수(-2.33%),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 로 구성된 CSI 300 지수(-1.10%)와 상하이종합지수(-1.39%)도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3.09%, 홍콩에 상 장된중국본토기업들로구성된홍 콩 H지수(HSCEI)는 3.33% 하락 중 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공약 현실화와 미국 차기 내 각 인선에 따른 미중 갈등 심화 우 려등으로이날아시아증시가약세 를 보였다고 해석했다. 앞서 금융투 자업계 관계자는“트럼프의 재집권 후 감세, 자국 기업 혜택 강화 등에 대한 정책이 시행되면 미국 증시는 더욱힘을받을것”이라며“이경우 국내증시를떠나해외투자를늘리 려는 유인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 다봤다. <연합>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한 인 등 아시안 아메리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현대차의다양한전기차라 인업을직접보고시승할수있는기 회를제공한다.또한참여자들에게멀 티포인트차량점검서비스를무상으 로제공하고상품권도증정한다. 부에나팍 더 소스 몰에서 11일 시작, 오는 24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중아이오닉전기차전시는24 일까지 계속되며, 전기차 시승회 및 무상 멀티포인트 차량 점검 서비스 행사는 11월 16일과 17일 주말 동 안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 전기차 브 랜드 아이오닉의 최신 모델인 2025 년형아이오닉 5 N과아이오닉 6가 전시된다. 전시 부스에서는 매일 오 후 4시부터 8시까지 프로덕트 스페 셜리스트가차량에대한상세한설 명을 하며, 설문 조사에 참여한 고 객에게는소정의선물을증정한다. 고객이 직접 현대 전기차를 시승 할 수 있는 기회도 16일과 17일 마 련된다. 현장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 후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EV 중원하는모델을선택,시승할수있 으며만21세이상미국운전면허소 지자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시승 참 가자에게는 20달러 상품권이 증정 된다. 또한, Shell과협력해무상멀티 포인트 차량 점검 서비스도 제공된 다. 고객차량의사고예방과안전한 운행을위한무상점검서비스는와 이퍼블레이드, 실내공기필터, 엔진 공기필터, 배터리충전테스트, 윈드 실드세척액,타이어등주요구성요 소들을점검하며, 더소스몰 1층주 차장에 서선착순으로운영된다. 현대 차고 객에게는현재진행중인리콜 여부도확인해준다. 현대차는전기차전환을지원하고 전기차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 해 다양한 혜택 프로그램을 운영하 고있다. 2023년4분기부터출시되는 모든 현대 전기차에 NACS 충전 포 트를기본장착하고있어미국, 캐나 다, 멕시코의 1만2,000개 이상 테슬 라슈퍼차저를이용할수있다. 전기 차가자신의라이프스타일에적합한 지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Evolve+ 구독서비스를운영, 구매나리스계 약없이최신전기차를이용할수있 는기회도제공한다. <조환동기자> Wednesday, November 13, 2024 B2 ■ 세계92개지수분석 현대차, 전기차 시승및상품증정행사 개최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투자의 달인’ ,‘오마하의 현인’ 등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94)이 주 식을내다팔고현금을쟁여놓고있 다. 개미 투자자들은 두려움에 떨어 야하나? 월스트릿저널(WSJ)은버핏이운영 하는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가 많은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많은 투자자가 궁금해 하고있다고11일보도했다. 버크셔의 3분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현금 보유액은 약 3,252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다. 정확 히 말하면 현금이 아니라 주로 미 국 국채 등으로 보유하고 있다. 2분 기 말 2,769억달러에 비해 483억달 러나증가했다. 버크셔가 보유한 대규모 주식 중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면서 현금 보 유액이더늘었다. 특히 그동안 현금 보유액의 일부 를 매 분기 자사주 매입에 사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버크셔 주가도 비 싸다며이마저도사지않고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 유하며 존경받는 투자자가 투자를 꺼리고 있으니 일반 투자자들은 걱 정하지않을수없는처지다. 우리가 모르는뭔가를버핏이알고있기때 문에이처럼주식매도에나선것아 니냐고생각할수밖에없는것이다. 버핏은평소‘주식을얼마나보유 하는것이가장좋냐’는질문에‘영 원히’라고 답할 정도로 장기투자를 좋아하는인물이다. 하지만 버핏은 주가가 비싸다고 판단할때는매우신중한모습을보 인다. 늘낙관적이고 인내심이 강해 보이는 버핏은 지난 1969년 시장 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며 매우 성 공적인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상당 한 현금을 축적해 기회에 따라 자 금을 운용한 바 있다. 당시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측한 움직임이었다. 버핏의 최근 주식 매도 역시 현재 주가가 높다고 평가한 때문으로 보 인다. ‘투자의달인’버핏…주식팔고있다 현금보유는사상 최대 “주가 높다 판단한 듯” 소스몰서24일까지개최 아이오닉·코나EV시승회 무상차량점검·상품제 공 미국주가는기록경신 한국증시83위하위권 아시아서주가12일하락 현대차가오는24일까지부에나팍더소스몰에서전기차체험및무상차량점검서비스와상품권증정행사를진행한다.<현대차제공> 융자외길 년 브라이언 주 융자 ‘트럼프바람’올라탄뉴욕증시…아시아일제히‘부진’ 뉴욕증권거래소에 트럼프 모자가 걸려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 권에 성공한 뒤 뉴욕 증시가 신고 가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한국 등 아시아 증시는 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부진이두드러지고있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 선일인이달 5일장마감후 11일까 지 세계 주요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 코스피는 1.75% 하락해 92개 지수 가운데 83위에 그쳤다. 이 기간 코스피보다 수익 률이 낮았던 지수는 필리핀 종합 지수(-4.38%)와 인도네시아 자카르 타종합지수(-3.01%), 홍콩 항셍지수 (-2.76%)를 비롯해 브라질·스페인 지수등 9개였다.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강화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기간 한국 시가총액 대 장주 삼성전자(-4.51%)가 부진한 흐 름을보이면서지수를짓눌렀다. 반면 같은 기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4.91% 상승해 4위에 올랐고, S&P 500 지수 상승률은 3.78%로6위였다. 1·2위는 튀르키예 증시의‘보르 사 이스탄불 증권거래소 전국 30 지수’ (+7.98%)와‘보르사 이스탄 불 국가 100지수’ (+7.64%)였고, 3위 는‘키프로스 증권거래소 일반지수’ (+6.62%)였다. 이 기간 달러화 강세 에따른엔/달러환율상승속에일 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2.75%상승, 13위를기록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 지수 는 11일 0.69% 상승한 44,293.13으 로 장을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종 가 기준 44,000선을 넘겼고, S&P 500 지수도 6,000선을처음으로돌 파했다. 지수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는 대선 후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 등 이른바‘트럼프 수혜주’로 꼽혀왔던자산들이고공행진을이 어가고있다. 11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10%가량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8 만9,000달러를 돌파했고‘대선 일 등공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CEO)가 이끄는 테슬라 주식 가격 도하루에만9%가까이상승했다. 이러한가운데 12일코스피를비 롯한아시아주요지수는일제히하 락했다. 이날 삼성전자(-3.64%)·SK 하이닉스(-3.53%)·한미반도체 (-3.86%)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 인 가운데 코스피는 1.94% 내린 2,482.57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3개월여 만에 2,500선을 내준 것이다. 한국 정부 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추 진 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올해 들어이날까지6.5%내린상태다. 블룸버그가제공하는아시아태평 양 지역 주요 지수 26개 가운 데 연초 대비 주가가 내린 지수는 코스피와코스닥(-18.01%)뿐이다. 이날닛케이(-0.40%)와대만자취 안 지수(-2.33%),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 로 구성된 CSI 300 지수(-1.10%)와 상하이종합지수(-1.39%)도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3.09%, 홍콩에 상 장된중국본토기업들로구성된홍 콩 H지수(HSCEI)는 3.33% 하락 중 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공약 현실화와 미국 차기 내 각 인선에 따른 미중 갈등 심화 우 려등으로이날아시아증시가약세 를 보였다고 해석했다. 앞서 금융투 자업계 관계자는“트럼프의 재집권 후 감세, 자국 기업 혜택 강화 등에 대한 정책이 시행되면 미국 증시는 더욱힘을받을것”이라며“이경우 국내증시를떠나해외투자를늘리 려는 유인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 다봤다. <연합> ( ) , , 11 16 17 .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 전기차 브 2025 5 6 . , . . . , ll 티 . 이퍼블레이드, 실내공기필터, , , , , 1 . . . 지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Evolve+ , . < > Wednesday, November 13, 2024 B2 ■ 세계92개지수분석 현대 , st ast r: r t r i l ‘투자의 달인’ ,‘오마하의 현인’ 등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94)이 주 식을내다팔고현금을쟁여놓고있 다. 개미 투자자들은 두려움에 떨어 야하나? 월스트릿저널(WSJ)은버핏이운영 하는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가 많은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많은 투자자가 궁금해 하고있다고11일보도했다. 버크셔의 3분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현금 보유액은 약 3,252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다. 정확 히 말하면 현금이 아니라 주로 미 국 국채 등으로 보유하고 있다. 2분 기 말 2,769억달러에 비해 483억달 증가했다. 버크 (BofA) . 현금 보유액의 를 매 분기 자사주 매입에 사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버크셔 주가도 비 싸다며이마저도사지않고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 유하며 존경받는 투자 가 투자를 꺼리고 있으니 일반 투자자들은 걱 정하지않을수없는처지다. 우리가 모르는뭔가를버핏이알고있기때 문에이처럼주식매도에나선것아 니냐고생각할수밖에없는것이다. 버핏은평소‘주식을얼마나보유 하는것이가장좋냐’는질문에‘영 원히’라고 답할 정도로 장기투자를 좋아하는인물이다. 하지만 버핏은 주가가 비싸다고 판단할때는매우신중한모습을보 인다. 늘낙관적이고 인내심이 강해 보이는 버핏은 지난 1969년 시장 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며 매우 성 공적인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상당 한 현금을 축적해 기회에 따라 자 . . 주가가 높다고 평가한 때문으로 보 . ‘투자의달인’버핏…주식팔고있다 현금보유는사상 최대 “주가 높다 판단한 듯” 24 품제 공 미 주가는기록경신 한국증시83위하위권 아시아서주가12일하락 현대차가오는24일까지부에나팍더소스몰에서전기차체험및무상차량점검서비스와상품권증정행사를진행한다.<현대차제공> 이언주 융자 ‘트럼프바람’올라탄뉴욕증시…아시아일제히‘부진’ 뉴욕증권거래소에 트럼프 모자가 걸려 있다. <로이터> ● B1~4 경제 ● B6~8 특집 ● B11~19 한국판 ^ 특집 ● B22~26 안내광고 ■ 지면안내 비트코인이 9만달러에 근접하는 등 랠리하면서 시총이 1조7,000억 달러를돌파, 은시장을추월하며세 계8대자산으로부상했다. 12일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 7,48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의 세계 8위 자산인 은 시장의 1조 7,330억달러보다많은것이다. 현재 세계 1위 자산은 금이다. 금 시장 규모는 17조5,310억달러에 달 한다. ‘온라인 금’이라고 불리는 비트코 인이 최근 급등했지만 1위 자산인 금에는 아직 한참 뒤쳐진다. 비트코 인시총은금시장시총의 10분의 1 정도에불과하다. 금에이어엔비디아, 애플, 마이크 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사우디 아 람코가잇고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당선으로 암호화폐 규 제가크게완화할것이란기대때문 이다. 이날 급등으로 비트코인은 연 초대비100%정도폭등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승세가 연말 까지지속될경우비트코인이10만달 러에도달할수있을것으로보고있 다.일각에서는BTC가2025년까지20 만달러에 도달해 아마존, 알파벳 등 대기업도추월할수있다고전망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맷 호건은 CNBC와의 인터 뷰에서“우호적인규제환경과강세 장이 결합되어 비트코인 시장을 더 욱상승시키고있다”고밝혔다. <조환동기자> 가상화폐‘비트코인’시총…은 시장 추월 1조7,480억달러규모 세계 8대자산에올라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가 6.79%로 상승했다. 11일 모기지 금융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모기지금리는전주 6.72%에서 6.79%로 0.07%포인트오르며 7월이후가장높은수준을기록했다. 다만 1년전같은 기간(7.50%)보다는아직낮다. 모기지이자율은 10년만기미국국채금리의영향을받는데 5일대선에서도널드트럼프후 보의당선으로국채상승과함께모기지상승가능성도높아졌다. <로이터> 30년모기지금리6.79%…넉달만에최고 원·달러환율1,400원뚫었다…뉴노멀된‘킹달러’ 외환시장 1,408원마감 1,450원대까 전망도 ‘트럼프트레이드’효과 한인사회도희비엇갈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심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400원을 돌 파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 있던 상황에서 관세 인상이 트레이드 마크인 트럼 프행정부가출범할경우추가금리 인하속도가제한될 있다는우려 에강달러현상이지속되고있는것 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트럼프 행정 부의 각종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미 국주식투자를위한환전수요증가 도 달러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 다. 12일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 울외환시장주간거래(오전 9시~오 후 3시 30분) 종가 1,394.70원 대비 14.20원 급등한 1,408.90원에 마감 했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 1,403.50 원과비교하면5.40원상승했다. 주요 6 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 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이날 오후 1시 46분 기준 전날 종가보다 0.38% 오른 105.85를 기록했다. 엔 화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달 러 환율은 154.66엔으로 전날 대비 0.61%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 이 1,400원을 돌파할 정도로 폭등 한이유는트럼프트레이드효과때 문이라는분석이우세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선주의 를앞세우고관세인상등무역장벽 을 촘촘하게 쌓을 경우 인플레이션 이 다시 고개를 들 것이란 우려가 강달러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여 기에다트럼프 2기정부출범후각 종규제완화와감세기대감에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것도달러매수수요를늘리고 있는요소다. 외환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이 취임하는 내년 1월까지는 1,400 원대를 중심으로 한 등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각에서 는 1,450원대까지치솟을수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이될수있다는얘기다. 당분간 킹달러 현상 지속될 것 으로 관측되면서 한인 사회도 희 가엇갈리고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 유학생들이나 주재원 들은 심각한 재정적 타격으로 다가 오고 있다. LA에 거주하는 한 주재 원은“체제비를달러로받고있지만 렌트비가 워낙 비싸서 추가로 한화 로달러를환전해결제해야하는비 용이 500달러 이상”이라며“환율이 너무올라서향후몇년간을어떻게 버텨야 하나 겁이 날 정도”라고 말 했다. 암울한 상황은 유학생들도 마찬 가지다. 유학생들도 급등한 원·달러 환율로 인해 미국에서 받는 생활비 가 급감하면서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으며, 돈을송금해야하는한국부 모 입장에서도 경제적 부담이 가중 되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 유학 생 3만9,000명에달한다. 환율급등 은 한국에서 LA 등 미국으로 여행 을오려는관광수요에도찬물을끼 얹을수있는악재다. 반면 한국을 방문하는 미주한인 등 여행자들은‘킹달러’의 대표적인 수혜자들이다. 한인 관광업계도 미주 한인들이 한국에 여행을 갈 때 강한 달러로 인해더부담없이소비를할수있 기 때문에 여행객 증가 효과를 누 릴 수 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 인 박씨는“한국에 매달 갚아야 할 빚이있는데요즘달러가강세라빚 자체가줄어드는느낌”이라며“나중 에 한국 여행 할 때를 대비해서 최대한 많이 한화로 환전을 해두고 있다”고말했다. <박홍용기자> 12일 서울 하 나은행 본점 딜 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월을 돌파 한 1,402.90원을 가리키고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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