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15일 (금요일) D9 종합 尹, 김여사 없이 ‘나홀로’ 남미순방길$ 시진핑^트럼프 만날까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아시아태평 양경제협력체 ( APEC ) 와 주요 20개국 ( G20 ) 정상회의참석을위해페루로출 국했다. 21일까지의일정으로 한미일 정상회의및한일정상회담이예정돼있 다.시진핑중국국가주석,도널드트럼 프미국대통령당선자와만날수도있 다.글로벌중추국가비전을중남미지 역으로 확장하고, 북한과러시아의군 사밀착에맞서국제사회협력을 촉구 할계획이다. 윤 대통령은이날 경기성남시서울 공항에서대통령전용기인공군 1호기 편으로 5박 8일간순방길에올랐다.한 동훈 국민의힘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주요당직자들이공항을찾아윤대 통령을환송했다. 한동안윤대통령과 당정갈등의대척점에섰던 한 대표는 비교적밝은표정으로악수를나눴다. 숱한 논란으로 ‘대외활동 자제’가 결 정된김여사는동행하지않았다. 윤대 통령홀로 1호기에올라 손을 흔드는 보기드문모습이연출됐다.이번순방 은윤대통령취임후첫중남미지역방 문이다. 윤대통령은15,16일 ( 현지시간 ) 페루 리마 APEC 정상회의참석과 페루 공 식방문으로순방일정을시작한다.이 후 G20 정상회의 ( 18, 19일 ) 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할 예 정이다. 윤 대통령은이날 스페인국영통신 사에페 ( EFE ) 와 서면인터뷰에서“보 호무역주의가 부상하고 공급망 불안 이가중되며풍부한자원을보유한중 남미의전략적중요성이커지고있다” 며“여러중남미국가와의관계를발전, 심화시켜나가는중요한계기가될것” 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와 관련 해선“자유롭고개방적인글로벌무역 과 규범기반 국제질서를 강화하기위 한 노력이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며 “한국이 국가들의 협력을 견인하 고 공동의도전에대응하기위한 노력 에계속해서기여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북한군의러시아 파병에대한 비판 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전쟁당사자 인러시아에북한과의협력중단을 촉 구하는 등외교적노력을기울이고있 다”며“러북이군사적모험을중단하지 않으면우크라이나지원강화를 포함 한실효적상응조치를취하겠다”고경 고했다. 국가정보원이전날 북한군의 실전참여를공식확인한만큼,향후살 상무기지원등논의가이뤄질수있다 는전망이나온다. 윤대통령은순방기간조바이든미 국 대통령,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를 만난다. 15개월만에열리는 3국정상 회의다.이시바총리취임후두번째한 일정상회담도진행한다. 북러밀착위 협에맞서굳건한 한미일 3국 공조를 재확인하는계기가될전망이다. 한중정상회담 성사도점쳐진다. 아 직조율단계지만가능성이높다. 성사 되면 트럼프 2기행정부 출범에앞서 ‘독자적한중관계’를재정립할수있는 중요한계기가될전망이다. 윤대통령 순방전후트럼프당선자와회동은우 리정부가 적극 추진중이나 현재로서 는가능성이크지않다. 나광현^김현빈기자 북한이태권도 품새‘통일’의명칭 변경을 추진중인것으로알려졌다. ‘적대적두국가론’을선언한 북한이 스포츠에서도통일과남한지우기에 나선것이다. 14일 미국 매체자유아시아방송 ( RFA ) 에 따르면, 국제태권도연맹 ( ITF ) 은지난 8월평양에 서열린 집행이사회에서 품새‘통일’의이름을최홍 희초대총재의필명인‘창훈’ 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RFA는 ITF 가 내년 10월 이탈리아 예솔로에서열리는총회에서이를확 정할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같은 내용은RFA가ITF홍보대사마이클 코맥으로부터입수한 공문 사본에 담겨있다. ITF는 ‘태권도의창시자’로 알려 진 육군 소장 출신최총재가 1966 년설립한 단체다. 서울에서만들어 졌지만 최총재가 박정희정권과 갈 등으로캐나다로망명한뒤북한과 적극 교류하면서북한 주도로 발전 했다. 또 다른 단체인세계태권도연 맹 ( WT ) 은 남한 주도로 운영된다. 2018년태권도통합추진을위한공 동기구 구성에합의 했지만, 남북관계 가경색하면서논의 가진전되지않았다. ITF는공문에서명칭변경이유를 “젊은 세대들이기술에만 치중하고 최총재의정신을 간과하고있어최 총재가족들이제안한것”이라고설 명했다. 그러나 코맥홍보대사가직 접최씨의아내한춘희씨에게직접확 인한결과ITF의설명은사실이아니 라고RFA는전했다. ‘통일’ 품새변경추진은 ‘적대적두 국가론’에따라 북한에서전방위적 으로진행되고있는 통일개념지우 기의일환으로보인다.북한은올초 부터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지 시로조국평화통일위원회등대남기 구 폐지,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철거, 평양지하철역‘통일역’ 명칭변 경등을진행했다. 이혜미기자 APEC^G20 참석차출국 15^16일페루, 18^19일브라질 한동훈대표직접공항서환송도 바이든^이시바와 3국정상회의 한일회담추진, 한중회담도조율 트럼프와의회동은가능성낮아 尹, 러시아에北과협력중단촉구 “군사모험중단않으면상응조치” 태권도서도‘통일’지우는北$품새명칭변경추진 북한주도운영국제태권도연맹 ‘통일’서‘창훈’$내년 10월확정 윤석열대통령이14일경기성남시서울공항에서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참석을위해출국하며전용기인공 군1호기에올라인사하고있다. 성남=왕태석선임기자 중국대 ( 對 ) 한반도외교의무게추가 북한에서남한으로이동 중이라는 분 석이제기되고있다. 중국이기존 대사 보다 무게감있는인사를 주 ( 駐 ) 한국 대사로보내려하는등최근들어유화 적제스처를잇따라발신하는반면, 러 시아 지원을 위한 북한군의우크라이 나전쟁파병이후악화한북중관계는 후퇴를거듭하고있는흐름에서다. 14일서울과베이징의외교소식통들 에따르면,중국은다이빙주유엔중국 부대표를 4개월째공석상태였던주한 중국대사로 내정했다. 중국은 그동안 부국장 내지국장급 수준의외교관을 주한대사로 파견해왔다. 전임싱하이 밍전대사도외교부 본부에서국장을 지내지못한 채한국에부임했다는점 에서‘국장급’으로평가됐다. 그러나 다이부대표는 ‘차관보에가 까운국장급’으로분류된다.그는중국 의외교에서큰비중을차지하는아프리 카사장 ( 아프리카국장 ) 을지냈다.또각 국유엔차석대표들중에서도가장높 은급에속한다.‘차관급’인왕야쥔주북 한중국대사에는여전히미치지못하지 만,‘남북간격차’는줄었다는게베이징 외교가의대체적인해석이다. 앞서중국은지난 1일한국인입국자 비자면제조치도발표했다.한중간비 자 면제조치에대한 구체적협상조차 없던 상황에서중국이일방적으로 던 진유화책이었다.아울러중국은 14~21 일페루와 브라질에서각각열리는아 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 APEC ) 정상회 의와주요 20개국 ( G20 ) 정상회의무대 에서한중간양자정상회담을 ‘비중있 게’ 준비하고있는것으로전해졌다. 2 년전인도네시아 발리에서열린G20 정상회의당시양국이정상회담개최여 부를 사전에확정하지도 못했던때와 비교하면, 중국의대화의지가부쩍강 해진셈이다. 북중 관계악화에따른 외교영향력 을한중관계로상쇄하겠다는게중국 의새로운한반도외교전략으로풀이 된다.북한군의러시아파병등북러간 전략적연대는전례없는 수준으로격 상된 반면, 중국은 북한과 이렇다 할 고위급만남을피하고있다.심지어올 해를 ‘북중우호의해’로지정해놓고도 양국은폐막식조차열지않고있다. 베 이징의외교소식통은“중국은유럽전 쟁에참전한 북한과거리를두고, 대신 한중관계를강화해한반도에대한외 교력을유지하려는것”이라고짚었다. ‘도널드 트럼프의미국 4년’이또 한 번예고된데대한 대비차원이기도 하 다.미국뉴욕타임스는 11일 ( 현지시간 ) “트럼프 귀환에대응하기위해중국이 미국의동맹국들과 손을 잡으려하고 있다”고전했다.실제중국은△인도와 의국경분쟁합의 ( 10월 ) △일본 수산 물수입금지조치해제 ( 9월 ) △호주·뉴 질랜드비자면제조치 ( 6월 ) 등한국이 외의미국 우방국들에도 유화책을 던 져왔다.‘트럼프 2기시대’를맞아미국 의동맹주의가약화할것으로판단,미 국과동맹국간틈새를더벌리겠다는 게중국의속내로분석된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트럼프시대대비$中한반도외교축‘南으로’? 전임자보다급높인다이빙내정 남북간중국대사체급차좁혀져 한중대화본격화$북한과는거리 美동맹주의약화틈새공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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