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15일(금) ~ 11월 21일(목) 내년 한국 재외동포청 예산이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1,070억 6,300만원으로책정됐다.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3일 재외동포청과 민주평화 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2025 년 예산안을 의결해 본회의로 보냈다. 동포청은 2025년도 예산안 편성기본방향으로▲동포사회 의 세대교체에 대응하기 위한 한인 정체성 함양 ▲재외동포 국내정착 지원과 특수한 역사 적 배경을 가지거나 그동안 소 외되었던 동포들에 대한 지원 확대 ▲동포사회와 우리나라 간교류·협력네트워크확대▲ 동포사회와의 소통 강화 등을 꼽았다. 서한서기자 A3 종합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긍 휼(Mercy)”을 의미하는 히브 리어는‘엘레오스(자비)’, ‘헤세드(사랑)’ ‘라함(동정)’ 이있습니다. 이가운데‘라함 (동정)’은각별합니다. 라함은 자궁을 의미하는 레헴과 같은 어원을 가진 말로서 인격적인 하나님의 동정심을 뜻합니다. 태아는어머니의자궁에서 10 개월간을 어머니의 보호와 정 성의 사랑을 받고 생애 가운 데 가장 안전한 곳에서 머무 릅니다. 어머니의자궁이태아 의안전을책임지는것은어머 니의 희생적인 사랑을 수반합 니다. 그래서, 긍휼이 의미하 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자비하심, 하나님의 동정은 동일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축 복입니다. 사색의 계절인 가 을과하나님의긍휼의축복은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둘 다 마음의 통로로 그 깊이가 더 해진다는사실입니다. 윤동주 시인의 시, <소년> 이그깊이를노래하고있습니 다.“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 다/ 봄을마련해놓고/ 나뭇가 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 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쓸어보 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 다시 손바닥을 들 여다본다/ 손금에는 맑은 강 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는 사 랑처럼 슬픈 얼굴/ -아름다 운 순이의 얼굴이 어린다/ 소 년은 황홀히 눈을 감아 본다/ 그래도 맑은 강물은 흘러/ 사 랑처럼 슬픈 얼굴/ -아름다 운 순이의 얼굴이 어린다.”긍 휼은 마치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의 메마른 정서를“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고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의 생각과 동일 함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자 궁 속에 자라고 있는 태아는 가장 안전한 곳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것처럼,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은 사 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먹고 희망의 옷을 입고 살아나는 것입니다. 긍휼은 하나님의 속성입니 다. 그 속성은 하나님의 거룩 하심과 직결됩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영원부터 있었습니다 (시 25:6). 하나님의 긍휼은 풍성합니다(엡 2:4). 하나님의 긍휼은큽니다(느 9:31). 하나 님의 긍휼은 불붙듯 합니다 (호 11:8). 이러한긍휼을예수 님께서산상수훈가운데하이 라이트에 속하는 팔복 메시지 중에 선포하신 목적은 크리스 천의 삶이 곧 바로 천국에서 의삶과직결되기때문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 다”고 말씀하신 결정적 근거 는 크리스천 즉 신자는 긍휼 히 여김을 받게 되는 축복이 있다고 하신 말씀에 있습니 다. 죄악된 세상을 긍휼히 여 기고 세상의 참된 회복을 실 천하는 자에게는 신실하신 하 나님의 구원의 은총과 자비로 보상받기때문입니다. 디도서 3:5입니다.“우리를 구원하시되우리가행한바의 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 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 라중생의씻음과성령의새롭 게 하심으로 하셨나니.”즉 긍 휼에 대한 보상은 타인이 베 푸는 긍휼이 아니라, 하나님 께서 주시는 긍휼입니다. 긍 휼히 여긴다는 것은 내면의 신앙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 천적인 신앙행위입니다. 긍휼 히 여기는 그순간, 신자가 곤 고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하 나님의긍휼이반드시나타납 니다. (빌 2:27,“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천 국행 신자는 마땅히 긍휼을 베풀어야합니다(골 3:12,“그 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 사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예수 님의 가장 강도높은 질문이 이 말씀을 통하여 강하게 전 해져옴을느낄수있습니다. ‘온유한가?’점점 깊어져 가 는 단풍잎이 깊게 물들어가 는 가을의 마지막 자락 11월 에“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 르고”우리의 마음에는“긍 휼”의 맑은 강물이 흘러 구원 의 큰 바다로 나아가게 합니 다.“온유한자는복이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라함의 축복 (Blessing of Raham, 마Matt. 5:7)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인 박모씨는 최근 시민권 취득 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20년 가까이 영주권자로 별 문 제없이 지내고 있었지만, 재집 권에 성공한 트럼프 차기 대통 령이 공약한 반이민 정책으로 인해 미국 생활이 보장되지 않 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생겼 기때문이다. 박씨는“합법적인 이민자 신 분이지만‘이민자’라는 이유만 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는 생각이 커졌다”며“미래를 더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미뤄뒀던 시민권을 취득하려고 한다”고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의 백악관 복귀에 이민자 커뮤 니티에 불안이 가중되며 시민 권 취득 확산 붐이 일고 있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이 예고되면서 한 인 영주권자들을 포함한 이민 자들사이에서영주권만으로는 신분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 는 인식이 커지며 시민권 취득 을서두르고있는것이다. LA 거주하는 최모씨도 트럼 프 당선 확정 후 시민권 취득을 신청했다. 사업상 해외를 자주 오가야하는최씨는“트럼프대 통령이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연일 이슈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민자들에 대한 정책 적 변화가 어떻게 될지 몰라 시 민권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말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지난 2017년 당시 초강경‘반이민 ’행정명령으로 이민자 사회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행정명령의 골자는 테러 위험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 일 시 중단 및 비자발급 중단과 난 민심사강화등이었지만, 이명 령이이라크와시리아, 이란, 수 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 이른바 테러 위험 7개 무슬림 국가 국민들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 출신의 영주권 소지자와 이중국적자들에게도 적용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민 변호사 사무실마 다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한 한 인들의 문의도 크게 증가한 것 으로나타났다. 이민법 전문 이경희 변호사는 “트럼프당선확정후평소보다 확실히 시민권 취득 문의가 늘 었다”며“향후 본격적으로 트 럼프행정부가시작되면시민권 취득을 고려했던 분들 사이에 서 시민권 신청이 다시 급증할 것으로보인다”고전했다. 이경희변호사는또시민권심 사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도 언 급하며“음주운전이나 형사 기 록 등 결격 사유가 더 엄격하게 적용될수있을것”이라고말했 다. 황의경기자 트럼프복귀에“시민권따자” 급증 한인등영주권자들 “신분상불이익불안” 대선후문의늘어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2시간 가량원활한정권인수방안을논의했다. 바이든대통령은트럼프당선인의대선승 리를축하한뒤“순조로운정권이양을기대한다. 필요한것들을충족할수있도록 최선을다해돕겠다. (백악관에) 돌아온걸환영한다”고말했고트럼프당선인은“ 정권인수가매우순조로워감사하다”고화답했다. 트럼프당선인과바이든대통령 이악수하고있다. <로이터> 정권인수 “잘해봅시다” … 트럼프·바이든악수 내년재외동포청예산소폭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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