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D4 종합 ‘정의선의파격’ 첫 외국인 CEO 발탁 현대차가북미시장을개척하다시피 한 외국인 호세무뇨스 ( 사진 ) 사장을 최고경영자 ( CEO ) 자리에앉혔다.장재 훈현대표이사는 2023년사상최대실 적을달성한 공을높게평가받아현대 차그룹부회장으로승진했다.이를두 고 재계에서는 평가를 공정하게하고 검증된능력과 성과만을 중요하게보 는 정의선 회장의스타일이고스란히 담겼다는평가를내놨다. 특히이번인 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불확실성이높아진 글로벌 자동차 산업환경에치밀하게대비하 겠다는정회장의전략도읽힌다. 현대차는 1967년창사이래처음으 로외국인CEO가이끌게됐다.무뇨스 새대표이사는스페인에서태어나 2019 년 현대차에미주권역담당 사장으로 합류했다. 그는 현재북미권역본부장 겸최고운영책임자 ( COO ) 를맡고있다. 무뇨스 대표는 북미실적을 끌어올 리는데큰공을세운것으로알 려졌다. 그가 합류하기전미 국 법인매출은 2018년 15조 2,928억원에3,301억원순손 실을기록했다.하지만무뇨스 대표는미국딜러경쟁력강화와 수익성중심활동을 통해북 미에서사상 최대실적을 이끌어냈다. 2023년현 대차는북미에서만 매출 40조8,238억 원을달성했고순이익2조7,782억원도 올렸다. 북미는지난해현대차그룹수 출물량의절반 ( 약165만대판매 ) 가량 을판매한최대시장으로떠올랐다. 장신임부회장의성과도눈에띈다. 그는 2020년사장 취임후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혼란과 우크라이나전쟁등지정학리스크,전 동화전환 흐름속에서도현대차의최 대실적을이끌어낸주인공으로평가 받는다.현대차는장사장의지휘아 래지난해연결기준 최대매출액 ( 162조6,636억원 ) 과영업이익 ( 15 조1,269억원 ) 을찍었다. 현대차 그룹이글로벌 ‘톱 ( TOP ) 3’ 완성 차 기업에오를 수 있었던 기 틀마련도장사장의리 더십이 주효했다는 평가가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장 신임부회장의승 진으로 2021년윤여철 부회장 퇴임으 로 사라졌던 부회장 자리가 3년 만에 부활하게됐다. 그는상품기획부터공 급망 관리, 제조·품질에이르는밸류체 인전반을맡아그룹내완성차사업전 반의운영최적화·사업시너지확보를 도모하고 수소 등 미래경쟁력확보에 힘을쏟을예정이다. 이번인사에서는 글로벌 환경변화 와경제안보위기에미리대응하겠다는 정회장의메시지도보인다. 그는동아 시아·한반도전문가 성김고문역에게 사장을맡겨대외협력·정세분석·PR 등 을책임지게했다.그는미국외교관료 출신으로 부시행정부부터오바마·트 럼프·바이든정부에이르기까지미행정 부의핵심요직을거쳤다. 특히트럼프 2기행정부가들어선만큼현대차의대 ( 對 ) 미국전략을앞장서서이끄는핵심 역할을하게됐다. 이밖에도 지난해최대실적을 달성 한기아에서는국내생산담당및최고 안전보건책임자 ( CSO ) 인최준영부사 장이사장으로 승진했고재무 성과를 거둔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규복 부사장도사장에올랐다. 특히최신임 사장은 프로야구단 기아 타이거즈 대 표이사를 맡아 올해구단이 7년 만에 통합우승으로 V12를달성하는데중 요한역할을 한성과도 승진에반영된 것으로알려졌다. 자동차 부품 관련계열사인현대트 랜시스는백철승사업추진담당부사 장이사장에올라대표이사를 맡게됐 고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는 오준동 기 아 전동화생기센터장 상무가 부사장 으로 승진해맡는다.이한우현대건설 대표이사, 주우정현대엔지니어링대표 이사도새로이름을올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인사는 우수한 성과창출에부합하는성과주 의기조에입각해이뤄졌다”며“미래불 확실성증가에대비해내부 핵심역량 을 결집하기위해성과·역량이검증된 리더를그룹사대표이사에과감히배치 했다”고설명했다. 강희경기자 정부의경제동향진단에서반년만에 ‘내수회복 조짐’이빠지고, 경기회복세 에대한평가도다소조정됐다. 소비와 건설부진이심화하고있는양상을고 려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고관세정책 을예고한도널드트럼프전미국대통 령의재선성공에통상 환경변화가예 상되면서불확실성에대한우려가커진 점도영향을미쳤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 ( 그린북 ) 11월호’를통해“최근우리경 제는 물가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회복세가이어지고있다” 며“대내외여건변화에따른불확실성 이존재한다”고평가했다.정부가올해 5월부터쓴 ‘내수회복 조짐’이란 표현 은, 8월부턴어조를낮춰‘완만하다’는 판단이추가됐고이달엔사라졌다. 올해 3분기국내총생산 ( GDP ) 이직 전분기대비0.1%성장에그쳐전망치 를한참밑돈데다,내수지표인소매판 매와건설투자가내리막인점이반영됐 다. 통계청‘9월산업활동동향’에서재 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지난 해에비해 2.2%, 건설투자는 12.1%각 각감소했다. 소매판매는 10개분기째 최장기간 내림세를이어가고있고, 건 설투자는 5개월연속전월대비감소하 고있다. 경기회복세엔앞서‘경기회복흐름이 지속되고있다’에서‘완만하다’는관점 이추가됐다. 김귀범기재부 경제분석 과장은“경기개선이되고있는건맞으 나, 3분기GDP가기대에못미쳤다”고 말했다. 내수를 두곤 “기본적으로 ‘설 비투자와 서비스업중심회복, 건설부 진 등 부문별 속도 차’라는 판단에서 크게달라지진않았지만 경기전체불 확실성이높아졌다”고설명했다. 특히미국트럼프 2기행정부출범을 앞두고대내외불확실성에방점이찍혔 다. 세계경제가전반적회복세를 보이 고있지만, 중동지역의지정학적리스 크가여전한 상황에통상환경에변화 가일여지가 커졌단점에서다.여파는 공약의실현정도에따라 달라질것으 로예측된다. 다만 방산, 건설, 조선등 산업에서의기회요인도섞여있다는분 석이다. 현재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 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하락 했고, 향후흐름을예측하는선행종합 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 수준이다. 정 부는△금융·통상·산업등 3대분야범 정부 대응체계가동△건설투자·소상 공인 등 취약부문 맞춤형 지원 강화 △경제지속가능성을위한역동경제로 드맵추진을 병행해대응하겠단 방침 이다. 세종=이유지기자 시험관시술로어렵게세쌍둥이를임 신한산모A씨는태아보험에가입하려 했다가 5곳의보험사로부터거절을당 했다. 산모와 태아가 위험군이라 가입 이어렵다는이유였다. A씨는“오랜기 간꿈꿔온임신인만큼행복할줄만알 았는데처음부터너무걱정된다”며“추 후인큐베이터비용도 만만치않을 텐 데임신기간내내마음이불안할것같 다”고토로했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세쌍둥이이상 다태아라는이유만으로태아보험가입 을거부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보 험사들은 “손해율에심각한영향을끼 칠것”이라는입장인데, 저출생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있는 만 큼 다태아 보험에도 지원이필요하다 는지적이나온다. 15일이인영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받은 자료에따르면 올해1~9월세쌍둥이임산부중태아보 험에가입한건수는 5건에그쳤다. 5건 모두 교보생명가입자다. 통계청출산 통계에따르면지난해세쌍둥이이상다 태아출생아수는 400여명이었다.산모 기준으로는130명안팎으로,이중대략 4%만이태아보험에가입한셈이다. 실제다태아관련온라인커뮤니티에 선태아보험가입을 거절당했다는 글 을 쉽게찾아볼 수 있다. 한 세쌍둥이 출산모는“뱃속에있을때보험을들어 달라고 할 때는 거절했다가 아이들이 건강하게나오니이제야어린이보험을 들어주겠다고연락이왔다”며“세쌍둥 이는생기는것도, 태아보험가입도기 적”이라고호소했다. 대다수보험회사는세쌍둥이산모에 대한 태아보험가입조건을 매우까다 롭게설정했다.특히태아보험시장에서 70%의점유율을차지하는현대해상은 임신35주이후가입이가능하도록제한 했다.세쌍둥이산모대부분이임신35주 전제왕절개를통해출산하는것을고려 하면사실상가입을막아놓은조치다. 삼성화재,KB손해보험,흥국생명,메 트라이프는 아예세쌍둥이산모의태 아보험가입을받지않는다. 교보생명, 삼성생명,신한라이프는가입시기에제 한을두지않지만,태아간현저한성장 속도 차이가 있는 등 산모 또는 태아 건강 상태이상 소견이있는경우가입 을받지않는다. 한보험사관계자는“다태아산모대 부분은 조산하고, 태아들은인큐베이 터에서두달이상치료를받아야하는 만큼 내줘야 하는 보험금이확정된경 우가 많다”며“이런 가입자를 대상으 로 보험상품을 팔기가어려운 현실적 이유가있다”고말했다. 이에정부의정책적·제도적지원이필 요하다는 지적이다. 난임으로인해시 험관 시술을 받는 부부들이증가하면 서다태아출생아도 2020년300명대에 서지난해 400명대로 늘어나는 등 증 가추세다.이인영의원은“금융당국이 나서태아보험보장 사각지대를 파악 하고, 보험회사가 다태아라는이유만 으로 불합리하게보험가입을 거절하 지않도록인수기준을개선해야한다” 고지적했다.금융감독원관계자는“세 쌍둥이산모라도 건강에이상이없는 경우를 합리적으로 판단해보험사가 가입을받을수있도록제도개선을추 진하겠다”고말했다. 안하늘기자 “조산가능성높아손해율악화” 대다수 35주전제왕절개불구 임신 35주이후가입판매‘꼼수’ 다태아태아보험가입4%그쳐 세쌍둥이태아보험가입 ‘손사래치는’ 보험사들 함영주(왼쪽) 하나금융그룹회장과이복현금융감독원장이 13일홍콩에서개최한 ‘금융권공동 홍콩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글로벌투자자들을대상으로기업가치및주주가치증대를위한밸류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제공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며하루 만 에5만원대를회복했다.전날 4년 5개 월만의‘4만전자’ 추락에저가매수세 가한꺼번에몰린것으로풀이된다. 15일코스피시장에서삼성전자는전 날보다 7.21% 오른 5만3,500원에장 을마쳤다. 2020년 3월 24일 ( +10.47% ) 이후 4년 7개월만에가장큰상승률이 다.외국인과기관투자자가쌍끌이매 수에나섰는데, 외국인이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것은 13거래일 만에처음이 다.이날하루삼성전자가되찾은시가 총액만 21조원에달한다. 이날 반등에 응답하듯 삼성전자는 장마감후10조원규모의자사주를매 입한다고공시했다.‘주주가치제고’를 위한것으로앞으로 1년동안 분할 매 입한다는계획이다.이가운데3조원규 모는 3개월 내사들여전량 소각하기 로했다. 앞서증권가에서는삼성전자매수권 고보고서가잇따라나왔다.업황둔화 우려가 있고 삼성전자 자체경쟁력에 대해서도 의구심이큰 상황이지만, 주 가가 자산가치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 주가순자산비율 1배미만 ) 향 후가격반등가능성이크다는 분석이 었다. ‘대장주’의 기사회생에 원·달러 환 율은 나흘 만에처음 1,400원을 밑도 는 1,398.8원으로주간거래를마쳤다. 하지만 지수 전체로는 외국인 매도세 가 6거래일연속이어지면서코스피는 2,416.86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도널 드 트럼프 전대통령정권인수팀이전 기차세액공제폐지를계획하고있다는 외신보도에2차전지주가대거약세를 보인결과다. LG에너지솔루션마이너 스 (-) 12.09%, 포스코홀딩스 - 10.48% 등주가하락폭도컸다. 윤주영기자 ‘5만전자’회복한 삼성전자 10조원규모자사주매입도 저가매수세몰려7.21%나반등 환율도나흘만에1400원하회 금융권공동홍콩 IR참석 Ԃ 1 졂 ‘ 퓶뫎 샎캏핺힎헣 ’ 펞컪몒콛 트럼프 2기에서이를빌미로관세추 가부과등경제적압박에나설가능성 도적지않다.실제트럼프당선자는공 약집을통해“일본과한국에서들어오 는 값싼 수입품으로 미국 자동차 산 업이파괴되고, 미국심장부마을과도 시전체가 황폐해졌다”고 적시하면서 관세를 더매기겠다고 으름장을 놓기 도했다. 물가관리를위한정부대응에차질이 있을수있다는우려도나온다.강인수 숙명여대경제학부 교수는 “강달러가 장기화하면 수입물가가 올라 내수에 영향을줄수있다”며“당국의시장개 입정도에대한모니터링이훨씬강화될 텐데, 외환을 투입해환율을 조정하는 조치자체를 하기가어려워질것”이라 고내다봤다.최근원·달러환율이1,400 원을돌파하면서외환당국은구두개입 에나섰는데, 환율 운영에있어정부의 자율성이위축될수있다는얘기다. 반년만에사라진‘내수회복조짐’진단서 트럼프귀환^소비부진심화등에 정부, 경기회복세‘완만’으로조정 정부의환율운영자율성위축 현대차새대표에호세무뇨스 북미시장개척, 최대실적이끌어 “실력으로만평가”정의선표인사 트럼프귀환에불확실성대비도 성김사장임명, 대미전략맡겨 장재훈대표는부회장으로승진 1월8일미국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만달레이 베이에서열린세계최대가전·정보기술(IT)박람 회 ‘CES 2024’에서정의선(왼쪽)현대차그룹회 장과성김자문역이대화를나누고있다. 뉴스1 15일홈플러스메가푸드위크행사에서김장물가안정을위해 ‘홈플김장대전’이진행중인가운데시민들이배추를고르고있다.이번행사는20일까지진행하며농축산물20%할인쿠 폰및7대카드추가20%할인혜택을적용해해남배추를1,992원에판매한다. 홈플러스제공 김장대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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