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D3 종합 스타십, 우주서엔진재점화 성공$ ‘화성왕복 시대’ 한 발짝 더 미국 의회의초당적자문기구가 19 일 ( 현지시간 ) 의회에 ‘인공지능 ( AI ) 판 맨해튼 프로젝트’를띄울것을제안했 다. 제2차 세계대전중 민관 협력을 통 해맨해튼 프로젝트로 세계최초 원자 폭탄을설계및제조했던것처럼,정부 와민간전문가들이힘을합쳐AI 고도 화에나서야한다는것이다.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 ( USCC ) 는 19일 ( 현지시간 ) 의회에제출한연례보 고서에서중국과전략경쟁에서이기기 위한 32개권고안을제시했다. 이날공개된USCC의새보고서에서 이른바AI판맨해튼프로젝트는제1권 고안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범용인 공지능 ( AGI ) 을 ‘모든인지영역에서인 간의능력과 동등하거나 더뛰어난 시 스템’으로정의하면서“의회는AGI 획 득을목표로하는맨해튼프로젝트스 타일의프로그램을 만들고 자금을지 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AGI 개발이충분한속도와규모로이 뤄질수있도록주요 AI, 클라우드 ( 가 상서버 ) , 데이터센터기업들과 다년간 보조금지원계약을맺을것을주문했 다.또국방부장관에게는이프로젝트 를국가안보최고우선순위로지정할 것을요청했다. 이같은 권고는 중국 움직임에대한 맞대응 성격이강하다. 위원회는 보고 서에서“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대규 모보조금을통해첨단및구형반도체, 항공, 첨단 배터리, 로봇공학, AI 같은 주요첨단기술의자급자족능력을강 화하고 글로벌지배력을 확보하려하 고있다”고짚었다.“이같은전략에는 모든 국가가 중국에의존하게끔 만들 려는의도가깔려있다”며중국에의존 할수밖에없는상황을맞지않으려면 보다체계적이고적극적으로움직여야 한다고보고서는주장했다. USCC는이밖에도△대 ( 對 ) 중국수 출통제의효과를 강화하기위해소관 부처인상무부 산업안보국인력을 확 충하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감독하는 정부합동태스크포스 ( TF ) 를 구성해중국의첨단기술개발을제 한할방안을고안할것을주문했다.아 울러중국산 소프트웨어나 부품 사용 을 금지하는 규정을 커넥티드카 ( 인터 넷연결기능이있는차량 ) 뿐아니라가 전이나산업용기계등인터넷이연결된 거의모든제품으로 확대적용해야 한 다는권고도보고서에담겼다. 또전자상거래업체를통해수입하는 제품에대한 면세한도를 폐지하라고 도 요구했다. 현재 800달러인면세한 도를없애중국에서배송되는 모든제 품에관세를 매겨미국업체들이가격 경쟁에서밀리지않도록 해야 한다는 게위원회의주장이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Ԃ 1 졂 ‘ 퍟핞  킪샎 ON’ 펞컪몒콛 기존 ( 클래식 ) 컴퓨터는전기가 통하 면1, 통하지않으면 0으로표기하는 2 진법구조의비트로 구성된다. 그러나 양자컴퓨터의양자비트 ( 큐비트 ) 는 0과 1의중첩상태를 이용해 병렬 계산을 한다.연세대가도입한 127큐비트급컴 퓨터는 2의127제곱연산을동시에하 는속도로,흔히‘우주의원자개수보다 더많은정보를처리할수있다’고설명 된다. 양자컴퓨터에비하면기존 슈퍼 컴퓨터가 주판 수준이라는 비유가 나 오는이유다. 연세대는양자컴퓨팅연구는물론다 양한 과학 난제연구를지원하기위해 양자컴퓨터를도입했다고밝혔다.이를 위해 2022년부터IBM과 협업해양자 컴퓨팅센터를구축해왔다.이날공개된 양자컴퓨터자체는IBM의자산이며,연 세대가사용과정에서매년소정의비용 을낸다.양자컴퓨터도입과함께신설 한양자사업단에서는 각 분야양자알 고리즘 개발을 지원하고 기술 자문을 할예정이다.이학배양자선도융합사업 본부장 ( 응용통계학과 교수 ) 은 “하드 웨어가갖춰진만큼소프트웨어개발에 속도를내겠다”고말했다.연세대는관 련인재를 육성하기위한 학부와 대학 원과정도개설할예정이다. 연세대의양자컴퓨터는 특히 바이 오 분야연구에활용될계획이다. 정재 호양자사업단장 ( 의대외과학교수 ) 은 “올해초미국FDA ( 식품의약국 ) 의승 인을받은베크베즈는B형혈우병을치 료할 수있는 혁신적인유전자치료제 지만,주사하나에무려46억원”이라며 “양자컴퓨팅을이용해분자 시뮬레이 션에필요한계산량을획기적으로줄인 다면훨씬저렴하면서인류에기여할신 약을만들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연세대는 다양한연구자와 기관, 기 업 등이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 는 공동 활용생태계를 구축할예정이 다.그동안많은비용을지불하며클라 우드를 통해해외양자컴퓨터를 사용 해야 했던이들에겐희소식이다. 정단 장은 “이미항공, 물류 등 다양한기업 이관심을보였고, 다음주부터간담회 가시작된다”며“국가슈퍼컴퓨팅센터 를운영하는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KISTI ) 과도 협업을 모색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터는 분명게임체인저이지 만 아직 ‘오류’라는 약점이남아있다. 오류를 확인하기위해관측하는 순간 중첩상태가 붕괴되어데이터가 변질 된다. 이번에설치된양자컴퓨터는 현 재기존 컴퓨터로는 불가능했던정확 한 계산을 수행할 수있는 ‘유용성단 계’에도달했다. IBM은 빠르면 3년뒤 양자컴퓨터의오류 문제를 극복하고, 기존의어떤컴퓨터보다 더뛰어난 과 학적도구로 활용할 수있는 ‘양자 우 위’의시대가열릴것으로전망했다.표 창희IBM코리아상무는“지난해오류 완화기술에대한학술논문을발표했 고, 2029년에는오류수정이가능한양 자컴퓨터를 선보이는 것이목표”라고 말했다. 美의회기구, 中겨냥“핵개발때처럼AI 고도화를” 미국우주기업스페이스X가화성탐 사를목표로개발한대형우주선‘스타 십’이6번째시험발사에성공했다. 스페이스X는19일 ( 현지시간 ) 오후 4 시미국텍사스주남부보카치카해변 에있는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스타 십을 쏘아 올렸다. 이번발사에선 1단 부추진체‘수퍼헤비’와 2단부 우주선 스타십이모두성공적으로목표지점에 착수했다. 발사 3분후에1단부가 2단 부와분리돼발사장인근멕시코만바 다로입수했고, 2단부는 65분간 지구 궤도항로를비행한뒤몸체를세워인 도양에안착했다. 이번발사에서눈여겨볼부분은 2단 부의놀라운기술력이다.우선,발사후 38분쯤스타십엔진을우주공간에서1 초정도껐다켜는모습을보여주며재 점화 가능성을 증명했다. 불을 붙이려 면연료, 산화제, 점화원등 필수 요소 들의‘타이밍’이맞아떨어져야 하는데, 대기와중력이없는우주공간에서이를 실현하기란쉽지않다. 재점화 성공은 화성시대에한 발자 국다가갔다는의미로해석할수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두 대제작해 한대는사람이나물자를옮기는수송 용, 다른 한 대는연료 보충용으로 사 용한다는구상을하고있다.이때우주 에서엔진을켤수있어야만연료보충 용이쓸모가있다. 스타십의내구성도 한층 향상됐다. 우주로진출한 스타십은지구로 돌아 올때고온의상태를견뎌야해검은색 타일형태의방열판 ( 열차폐체 ) 을붙여 기체를 보호한다. 그런데이번에는양 옆의방열판을일부러떼낸대신새로 운방열부품을도입했고,받음각은이 전보다 높게유지했다. 극단적인상황 에서의내구성을테스트하기위함이다. 방열판을뗀부위에향후우주선포획 장비를설치할계획도있다. 결과는성공이었다.앞선시험발사에 서녹아내린전력이있는플랩 ( 자세조 정용작은날개 ) 이큰손상을입지않았 고, 폭발없이인도양의목표지점에정 확하게떨어졌다. 이번발사의깜짝주인공인바나나도 화제가됐다.스타십은첫탑재물로 16 ㎝짜리바나나인형을싣고올라갔는데, 이는줄에매달린채둥둥떠서스타십내 부가무중력상태가됐음을보여주는 증거역할을했다. 5차발사에서우주에서내려오는 1단부를젓가락처럼양쪽에서 붙잡았던발사대‘메카질라’는 이번에작동하지않았다.이창 훈한국과학기술원 ( KAIST )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재 사용발사체는회수과정 에서초기조건에민감하 신약연구시간획기적절약$“3년뒤오류극복, 양자시대” AI판맨해튼프로젝트제안 中범용인공지능개발 등 맞대응 AI·데이터센터기업보조금주문 국가안보최고우선순위요청도 스페이스X, 스타십6차시험발사 1·2단부모두바다위목표점착수 바나나인형싣고가‘무중력’확인 1단부잡았던메카질라이용안해 7차땐 1·2단부모두잡을가능성 한국기업재사용발사체개발험로 민간발사장없어발사지연되기도 19일텍사스주남부보카치카해변의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발사된미국우주기업스페이 스X의발사체스타십2단부가우주공간에서엔진이재점화됐다. 스페이스X X(옛트위터)캡처 스페이스X의발사체 스타십 2단부가 인도양 위목표지점에수직으로착수하고있다. Ӡ 스페이스X 관계자가 19일 ‘It’s Bananas!’라고쓰여있는상 의를 입고 스타십 6차 시험발사 를중계하고있다. 스페이스X X(옛트위터)캡처 다.안전한회수를위해메카질라를이 용하지않고바다로방향을바꾼것으 로보인다”며“연내실시를예고한 7차 발사에서는 1, 2단부모두메카질라로 잡을가능성이있다”고예상했다. 한국에서도이노스페이스와 페리지 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중심으로 민간 우주개발이시도되고 있지만 쉽지않 은상황이다. 특히재사용발사체는시 행착오가필수인데, 국내에는민간 발 사장이없어기업들이어려움을겪고있 다.실제제주도인근바다에서해양발 사를준비중이던페리지에어로스페이 스는 5~10월사이발사체가바닷바람 을 맞으면서내구성이떨어진탓에결 국연내발사를 포기했다.이노스페이 스는내년첫상업발사를 브라질에서 할예정이다. 오지혜기자 이현기인턴기자 <미중경제안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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