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21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전국교육청등765명실태분석 쌍방·중복신고,민원폭탄에업무과중 3년간민원·소송150건 … 휴·사직6건 스트레스극심해41명이정신과치료 올해부터학폭조사업무학교서이관 대입불이익등엄벌주의인식커진탓 ‘학폭심의’ 지옥, 살해협박까지받는장학사 #1. 경기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1년여 동안 학교폭력(학폭) 사건 심의 업무를 담당 중인 장학사 A씨는“악성 민원이 최대고충”이라고토로했다. 그는“심의 과정이나결과에불만을느낀학부모가 주변 지인들을 동원해 국민신문고에민 원폭탄을넣는일이잦다”며“특히‘매 우 불만족’을 표시한 민원은 재답변까 지 달아야 해 담당자들이 매일 각개전 투를해야하는상황”이라고말했다. #2.지난해부터올해까지모지역교육 지원청에서학폭심의업무를맡았던장 학사B씨는최근불안장애진단을받았 다.“까다로운민원이얽힌학폭심의사 건을맡은이후스트레스가심해져정신 과를 찾아야 했다”며“이후 비슷한 내 용의사건이접수되면우선정신과약을 먹고업무에임했다”고털어놨다. 교육청·교육지원청의 학폭 심의 담당 자들이과다신고, 민원제기, 소송비화 등으로심각한업무상고충을겪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폭 사건에 대한 학 부모·학생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특히 예민한입시문제와결부되면서, 사건심 의절차진행이라는본업무외에다양한 민원대응 업무가 담당자에게 가중되고 있는형국이다. 이로인해업무담당자들이정신과치 료를받는것은물론휴직·사직하는사 례까지나왔다.학폭심의업무가과중해 지면서사건처리가기한내처리되지않 은일도허다한것으로나타났다. 교육부가발간한‘학폭사안처리가이 드북’에따르면, 학폭신고가접수된이 후 학교에서 자체 해결 및 관계 회복이 어려울경우각교육지원청에심의요청 을하도록돼있다.이후교육지원청이사 건을 접수해 학교폭력심의위원회(학폭 위)를 개최하고 조치를 결정한다. 학폭 사안처리에교육청·교육지원청이주된 역할을하는셈이다.특히올해부터는사 건조사업무도개별학교에서교육지원 청으로이관됐다. 최은서기자☞4면에계속 “우주원자보다더많은정보처리” … 양자컴퓨터시대ON 연세대-IBM운영,송도캠퍼스서공개 100큐비트급이상설치한5번째국가 “유전자치료제등바이오분야활용” 흰장막이걷히자거울같은표면의원 통이 조명을 받아 반짝였다. 연세대가 국내최초로도입한상용단계양자컴퓨 터‘IBM퀀텀시스템원’의냉각기다. 냉 각기안에는마치신경망이촘촘히얽힌 샹들리에 같은 모습의 양자컴퓨터가들 어 있다. 컴퓨터에 장착된 127큐비트급 양자프로세서(QPU)‘IBM 퀀텀 이글’ 이초전도방식으로구동되는만큼,냉각 기안의온도는늘영하273도이하로유 지된다. 연세대는 20일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 에서이양자컴퓨터를공개하고정식가 동을시작했다. 100큐비트급이상의양 자컴퓨터를설치한나라로는미국, 캐나 다,독일,일본에이어5번째이며,대학에 설치된 건 세계 두 번째다. 그간 국내에 는20큐비트수준의실험용양자컴퓨터 만있었다. 송도=신혜정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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