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경제 B3 미국 3대 자동차 업체 포드가 유 럽 인력 4,000명을 감축하겠다고 20일밝혔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2027년까지독일에서일자리 2,900 개, 영국 800개, 다른 유럽 국가에 서 300개를 줄이기로 하고 노조와 협의중이라고말했다. 이는유럽전 체인력의14%정도다. 포드는 독일 쾰른 공장에서 익스 플로러와 카프리 모델 생산량도 줄 이겠다고밝혔다. 포드는 지난해 2월에도 유럽 직 원 3,8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3,000명이근무하는독일자를란 트주 자를루이 공장은 내년에 폐쇄 하기로 확정된 상태라고 일간 프랑 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 어 9월까지 유럽에서 포드 자동 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7.9% 감소했다. 존 롤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럽과 독일에는 충전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와 유의미한 인센티 브, 탄소배출량 목표와 관련한 유연 성등전기모빌리티를위한명확한 정책이필요하다”고말했다. 포드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판매 부진 사태를 겪고 있다. 앞서 포드는 미국에서 후방 카메 라 결함이 있는 차량을 제때 리콜 하지 않은 문제로 최대 1억6,500만 달러의과징금을물게됐다고블룸 버그 통신, CNN 등이 15일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 도로교통 안전국(NHTSA)은 포드가 후방 카 메라 결함이 있는 차량의 리콜을 너무 느리게 진행했다고 결론을 내 렸다. 이는 NHTSA가 부과한 과징금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액수로, 포 드는 과징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블 룸버그는전했다. 이번 조치는 2020년 후방 카메 라 결함과 관련해 픽업트럭, SUV, 밴 등 60만대 이상의 차량에 대 한 포드의 리콜 과정을 둘러싸고 NHTSA가 조사에 나선 지 3년 만 에나온것이다.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중국 사 업 비중이 큰 기업들의 주가 하락 이 두드러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특수를 누릴 것으 로 기대되는 이른바‘트럼프 테마 주’들의 주가가 고공 행진하고 있는 것과는딴판이펼쳐지는셈이다. 중 국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에 대 한실망감이적지않은데다트럼프 당선인의 대중 무역정책이 수익에 직격탄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해당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는해석이지배적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 세 계중국관련주들이약세를면치못 하고있다고짚었다. 최근중국경제 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가중되면서 중국과 엮인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빠지고있다는지적이다. 유럽 최대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 이 대표적이다. 실제 독일 프랑크푸 르트에 상장된 폭스바겐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4.5%가 빠졌다. 같 은기간독일대표주가지수인닥스 (DAX)가 약 1% 상승한 것과는 대 조적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수십 년 간 중국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최근 자국기업에밀려고전을면치못하 자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폭스바겐의경우회사매출중중국 이차지하는비중은약40%에이르 는데 올 3분기(7~9월) 중국 판매량 은 전년 대비 15% 줄면서 큰 타격 을 받았다. 상황이 점점 악화하는 탓에 폭스바겐은 사상 첫 독일 공 장폐쇄를추진하고있다. 화장품·주류 등 중국과의 연관 성큰소비재기업들의주가도부진 하다. 14억 인구를 등에 업은 중국 은 그동안 전 세계 최대 소비 시장 으로 부각되며‘황금알을 낳는 시 장’으로주목을받았다. 하지만중국 경제 성장을 주도했던 부동산 경기 가 급작스럽게 붕괴하고 이후 심각 한경기침체에빠지면서관련기업 실적은고꾸라졌다. 이런가운데최근중국정부가내 놓은 경기부양책도 시장 기대를 충 족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시중의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조치를 시행한바있다. 하지만현재까지나 온 정책만으로는 침체에 빠진 중국 의 내수 경기를 살리기에 역부족이 라는 평가가 많다. 일본의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와 시바스리갈·로얄 살루트등을보유한프랑스주류기 업 페르노리카의 주가가 최근 3개 월간 각각 18.7%, 13.8% 빠진 것은 이같은배경때문이라는분석이다. 특히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 려가 상당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 악관에 복귀할 경우 대중국 관세를 60%까지 끌어올리는 등 강경 노선 을 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특 히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강한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 측은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에 악재 가 되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 비 회사로 불리는‘슈퍼 을’ AMSL 주가가 최근 3개월간 23.7% 급락한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다. ASML의 경우 지난해 매출 중 29%가 중국 에서 나올 정도로 중국 매출 비중 이 크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에 첨 단장비수출을금지하고있으며향 후 관련 규제의 강도는 더 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의 반도체 장 비기업인도쿄일렉트론주가가3개 월간 19.8% 빠진 것도 같은 이유로 해석된다. 닛케이는“트럼프 당선인 의복귀로관세전쟁이벌어질경우 중국 관련 주식의 리스크가 불거지 며 더욱 기피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서울경제=이완기기자> LG전자는 자사 올레드(OLED·유 기발광다이오드) TV가 영국, 미국 유력 매체들이 선정하는‘올해 최 고TV’에선정됐다고19일밝혔다. 미국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올해 최고OLED TV 6선’에G4와 C4를각 각1위와2위로선정했고,하우투긱은 C4를‘올해최고의OLED TV’로뽑았 다. C4는미국매체톰스가이드로부터 ‘올해최고의50형TV’와‘올해최고 의43형TV’에도각각선정됐다. 영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객관성 을높이기위해 TV화질을블라인드 테스트해순위를가렸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모델 명 G4)는 최근 영국 매체 테스트가 진행한‘TV 대결’에서‘올해 최고 의 TV’로 뽑혔다. G4는 색 정확도, 고명암비(HDR) 성능, 업스케일링성 능등에서높은평가를받아종합1 위에 올랐다. LG 올레드 에보(모델 명 C4)는 영국 매체 왓하이파이 선 정‘올해최고의 40∼50형 TV’에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뛰어난 화 질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능을 갖췄다”고호평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가 호평 받은이유에대해올해새롭게적용 된 인공지능(AI) 칩셋‘알파11 프로 세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 했다. 이칩은프로세서를통해영상 을픽셀단위로분석하고흐릿한사 물과 배경까지도 AI가 스스로 판단 해선명한화질을제공한다. Thursday, November 21, 2024 B4 부양책실망감에통상갈등예고 중사업비중큰폭스바겐13%↓ 반도체통제에ASML23% '뚝' 소비부진에화장품·주류도약세 색·명암비등종합1위 첨단AI칩셋첫적용 LG 올레드 TV…미·영 최고 TV 선정 올판매량 전년비 18%↓ 지난해에도 3,800명줄여 포드, 수요감소에유럽서 4,000명대규모감원 ‘트럼프스톰’우려$전세계중국관련주주가‘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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