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문재인전대통령전사위특혜채 용 의혹을 수사 중인검찰이문 전 대통령의배우자 김정숙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을 두고 더불어 민주당이“무도한정치검찰의정치 탄압”이라고 강하게반발했다. 지 지율하락등위기에직면한윤석열 정권이국면전환용으로당초수사 범위에들지도않았던김여사를끌 어들여 ‘문 전 대통령부부 망신주 기’에나섰다는것이다. 민주당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 회는 21일국회에서기자회견을열 고검찰의소환통보가왜정치검찰 의행태로비칠수밖에없는지조목 조목따졌다.대책위는검찰의소환 목적이불투명하다면서“전사위의 특혜취업이나이상직전의원의중 진공이사장임명에김여사가도대 체무슨 관련이있다는 거냐”고 비 판했다. 또당사자에게공식통보가가기 전언론에먼저알려졌다며“수사에 자신이있으면하지않았을치졸한 장난질”이었다고꼬집었다. 대책위 는 검찰을 “윤석열정권권력의충 견”에빗댔다. 전·현직영부인들의불공정수사 잣대도문제삼았다.윤석열대통령 부인김건희여사가연루됐던도이 치모터스주가조작 사건과 명품백 수수의혹사건을검찰이무혐의종 결시킨것과 대비된다는 지적이다. 대책위는“대통령은전임정부와야 당대표괴롭히는것말고는관심이 없느냐”며 “정치보복에열중한다 고 지지율이오르지않는다”고 몰 아세웠다. 문재인정부 청와대국정상황실 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 ( 사안 을 따져보면 ) 개인적으로 김여사 가 굳이소환에응할 필요는 없다 고 생각한다”면서도 “만약에검사 가평산마을에와서휴대폰을반납 하고조사해보겠다면생각해볼수 도 있다”고 했다. ‘비공개대면 출 장 조사’ 등 김건희여사의‘황제조 사’에빗대반격한것이다.그러면서 “지금검찰에나와 수사를받을사 람은김정숙여사가아닌김건희여 사”라고목소리를높였다. 사건을수사중인전주지검은지 난 20일김여사에게참고인신분으 로검찰에출석할것을요청하며회 신여부를 22일까지알려달라고통 보했다. 실제김여사가 소환에응 할지는 미지수다. 문 전 대통령측 은변호인단과상의해공식입장을 낼것으로전해졌다. 강윤주기자^임주영인턴기자 한동훈국민의힘대표가당원게시판 논란수렁에서좀처럼헤어나오지못하 고있다.여러차례해명을내놓기는했 지만, 논란의핵심인‘가족개입’여부에 대해명쾌하게설명하지못하고 있는 탓이다. 친윤석열계는이를 틈타이번 논란을제2의드루킹사건으로규정하 며공세에열을올리고있다.이재명더 불어민주당대표의사법리스크로한순 간가라앉았던당내갈등이다시금고 조되는양상이다. 한 대표는 21일 국회에서취재진과 만나 당원게시판 논란에대해“당에서 법적조치를예고했기때문에위법이있 다면철저하게수사해진실이드러날 것”이라며“불필요한자중지란에빠질 때가아니라고생각하기때문에잘 판 단해대응하겠다”고밝혔다. 한 대표는 그러나 가족이연루됐는 지여부는명확하게밝히지않았다. 그 는 ‘가족이아니라고 말하면해결되는 것아니냐’는질문에“당원신분에대한 이야기이지않는가”라며“하나하나나 올때마다다얘기해줘야하는가”라고 즉답을피했다. ‘일각에서는 작성자가 한 대표의부인이라고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아까말한것으로갈음하겠 다”고만답했다. 당지도부도난색만표하고있다.친 한동훈계인 서범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당헌당규상 일반당원은 당무감사 대상이아니다” 라며“한 대표 가족들은 공인이아닌 사인인데어떤 사람이뭘 썼는지뒤져 볼 수있겠는가”라고선을 그었다. 당 차원의진상조사는 하지않겠다는 의 미다.앞서13일당원게시판논란과관 련해유튜버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던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은이날 고 발장제출이늦어지는이유에대해“이 대표 ( 공직선거법사건 ) 선고이후민주 당이조직적인사법방해행위뿐만 아 니라방탄행위를계속하고있는상황” 이라며“이슈를분산할때가아니다”라 고만답했다. 당안팎으론한 대표의개운치않은 해명이논란을키운다는지적이나온다. 친윤계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당원게시판논란을‘한 가족 드루킹사건’이라고 규정하고는 “가족한명이다른가족의명의를차용 해여론조작작업을벌였단게핵심”이 라며“여론조작행위를 묵인하는것이 드루킹과뭐가다른가”라고주장했다. 이번논란은한 대표의가족과 동명 의당원들이국민의힘당원게시판에윤 석열대통령부부를비난하는글을다 수게재했다는게확인되며촉발됐다. 당일각에선한대표가족을작성자로 의심하고있다. 한편, 한 대표는민주당이이대표의 지난 15일공직선거법위반사건1심선 고에앞서처벌기준을대폭 완화하는 개정안을발의한데대해“사법시스템 을 망가뜨려서라도이대표를 구하려 는아부성법안”이라고날을세웠다. 앞서판사 출신인박희승민주당 의 원은 14, 15일선거법상허위사실공표 죄를없애는선거법개정안과피선거권 이박탈되는 벌금형기준을 현행 100 만원에서1,000만원으로올리는개정 안을잇달아 발의했다. 개정안이본회 의를통과하면1심에서징역1년에집행 유예 2년이선고된이대표는 면소 ( 법 조항 폐지로 처벌할 수 없음 ) 판결을 받아 의원직상실과피선거권 10년박 탈을피하게된다. 한 대표는 박 의원이개정안의시행 시점을 ‘공포 후 3개월이후’로 비교적 빠르게설정한데대해서도 ‘이대표구 하기’의정황이라고꼬집었다. 강진구기자^권우석인턴기자 ‘가족 연루’ 즉답 피하는 한동훈$ 與당원게시판 내분만 키운다 이재명^김동연‘전략적제휴’$ 25일위증교사선고이후에도? 전통시장서‘민생행보’손잡아 尹정권경제무능규탄한목소리 사법리스크속내부결속다지기 李리더십타격땐‘대립’가능성 민주당“정치검찰의망신주기” 檢김정숙여사소환통보에반발 野“수사는김건희여사가받아야” 한동훈국민의힘대표가 21일국회에서열린재정준칙도입을위한긴급정책간담회에참석해물을 마시고있다. 고영권기자 이재명(오른쪽)더불어민주당대표와김동연경기도지사가21일경기수원시못골시장을방문해상 인과인사하고있다. 수원=정다빈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 21일비 명 ( 비이재명 ) 계대권주자로 꼽히는 김 동연경기지사와 만났다. 지난주 공직 선거법1심징역형에이어25일위증교 사선고까지앞둔상황에서내부결속 을다지려는차원이다. 이날 만남은이대표 측이먼저요청 해성사됐다. 민생행보차원에서전통 시장 방문아이디어가나왔고, 마침이 대표의정치적고향인경기도가낙점됐 다.만남이성사되기까지는우여곡절이 있었다.이대표측은이번주초김지사 측에동행을 요청했지만, 김지사 측이 일정을조율하느라답이미뤄지면서이 날 오전에서야 극적으로 확정됐다. 두 사람의만남은지난 6월김지사가경기 도경제현안관련법안협조를요청하 기위해국회를찾은지5개월만이다. 어렵사리만난두사람은시종일관화 기애애한분위기를연출했다.경기수원 못골종합시장에먼저나와있던김지사 는이대표의차량이도착하자직접마 중을나가악수를건넸다.김지사는“이 대표가 ( 재판으로 ) 어려운상황에서민 생을위해 ( 수원을 ) 방문해주셔서감사 드린다”고도했다.호떡등간식을나눠 먹기도한두사람은시장을한바퀴돌 며상인들의애로사항을청취했다. 두 사람은특히민생경제를 고리로 윤석열정부를 규탄하는 것으로 대동 단결했다.소상공인간담회에서이대표 는“동네에돈이돌게해주는게정부의 의무인데현정부에선그런정책들이다 사라진것같다”고성토했다.그러자김 지사는“윤대통령은 ‘우리경제가기지 개를켜고있다’고했는데,대한민국대 통령인지달나라대통령인지대단히우 려스럽다”고대통령비판을거들었다. 이대표의정책트레이드마크인‘지역 화폐’로도뭉쳤다. 골목상권살리기차 원에서지역화폐유용성을강조한이대 표는 “민주당이죽어라 싸워상임위에 서2조원을증액했는데여당과정부는 존중하지않는다”며“대리인이뜻대로 행동하지않으면 주인이나서혼내야 한다”고날을세웠다.이에김지사는경 기도는내년도지역화폐3조5,000억원 을 발행할 계획이라며“경기도는 굳건 하게이어가고있다”고호응했다. 이날 한목소리로 원팀을 외친두 사 람이지만,‘전략적제휴’가 오래갈지는 좀더지켜봐야한다. 당장정치권에선 이대표의위증교사사건1심을변곡점 으로보고있다.중형을선고받게되면 민주당 내부 동요가 거세지면서이대 표의입지가 출렁일수밖에없고, 자연 스레이대표의‘경쟁자’로서김지사존 재감이부각될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른당내권력구도재편도불가피할 전망이다.민주당관계자는“김지사가 ‘지금은때가아니다’라고손사래를치 고있지만,그말을뒤집어보면‘언젠가 는김동연의시간은온다’는뜻아니겠 느냐”고말했다. 물론양측 공히당분간은 단일대오 를유지하는데주력할분위기다.김지 사 측은 “지금은이재명체제가강건히 유지되기를바랄뿐”이라고조기에대립 각이형성되는것을경계했다.이대표도 25일선고다음날에도민생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수권리더십’을 다져가며 자칫흔들릴수있는당내동요를다독 여나간다는구상이다. 박준규기자 한동훈“불필요한자중지란안돼” 지도부“당무감사대상아냐”난색 친윤장예찬은“드루킹사건”저격 野, 선거법위반처벌완화추진에 韓“李대표구하려는아부성법안” D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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