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22일(금) ~ 11월 28일(목) 수많은비리적발된이기흥·정몽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 은이회장이업무방해·금품수수·횡령 을했다고판단해수사를의뢰한상황이 다. 딸의친구를국가대표선수촌의훈련 관리담당직원으로채용하기위해여러 자격조건을완화하고완화를반대한채 용부서장을교체하며비전공자인딸친 구가채용됐다. 이 외에 물품 비용을 대납해준 A에게 대한체육회 파리올림픽 관련 주요직위 를주고체육회마케팅물품으로휴대폰 을 받아 기록없이 지인들에게 무단으로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약5000여 만원에 달하는 침구세트도 후원받아 자의적으 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체육회 직원들 에게욕설과폭언을일삼았다는것이이 회장의비리내용이다. 당연히 문체부는 직무정지를 했고 이 회장 측은 곧바로 가처분 신청을 했다. 지난 13일이회장은국무조정실수사의 뢰에 대해“1%도 동의 못한다”며 반박 하고있는상황이다. 정 회장 역시 수많은 비리 혐의가 포착 됐다. 문체부는축구협회특정감사를통 해▲국가대표감독선임(위르겐클리스 만, 홍명보)에서의 절차 위반과 부적정 운영 ▲필수자격증 미보유자를 국대 지 도자로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에 국 고보조금 허위 신청 ▲축구인 사면 부 당처리 ▲비상금 임원에 28억원을 지급 하는 방만 집행▲지도자 강습회에서 불 합격돼야 할 6명을 합격으로, 합격돼야 할 3명을 불합격 처리의 잘못을 저질렀 다고발표했다. 이에 대한 책임으로 정 회장의 자격정 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했다. 최소자격정 지에서, 최대해임, 제명이‘중징계’다. 3선, 4선연임도전에문제없다? 체육회나 축구협회는 올해까지 회장 임기며 내년 1월 선거를 통해 새 회장을 뽑게돼있다. 이회장은 3선에도전하고 정회장은 4선에도전한다. 3연임 이상을 할 경우 스포츠공정위를 통해 연임 신청 여부를 승인받아야 한 다. 비리와 문제로 인해 문체부로부터 직 무정지,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음 에도 어떻게 연임 도전이 거론되는 것일 까. 스포츠공정위 자체가 대한체육회에서 임명하고이회장의측근으로채워져있 기 때문이다. 공정위원장인 김병철 위원 장은 2017년부터 2년간유급으로이회 장의 특보를 지낸 적이있다. 게다가 이 회장, 정회장, 김위원장등이포함된골 프 모임이 있었던 것이 문체부 국정감사 에서드러나기도했다. 실제로지난 12일스포츠공정위는‘파 리 올림픽에서의 성과’,‘2019년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뽑힌점’ 등을이유로과반수의찬성으로이회장 의 3선 연임이 가능하도록 승인해 줬다. 여론을 의식했는지 정 회장은 일단 4선 연임 심사를 신청하지 않았는데 다음달 열리는 공정위에서는 연임 신청을 심사 받을것으로보인다. 정 회장 역시‘2022 카타르 월드컵16 강의 성광, 아시아축구연맹(AFC)집행 위원 당선’등의 성과를 방패막이로 쓸 것으로보인다. 노조·문체부·국회·국민이 반대하는연임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체육회 노 조는 여러 차례 성명문을 내는 것은 물 론, 시위까지 펼치며 정 회장·이회장의 연임을반대하고있다. 또문체부는감사 와정부와의협공을통해이들의연임을 막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회 에서는국정감사를통해정회장과이회 장을탈탈털어그들의민낯이드러나게 했다. 국민들은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체육계의 뿌리깊은 비리와 이로 인한 폐 해에고개를내젓고있다. 물론 이들이 직접적으로“연임에 도전 하겠다”고 한 적은 없다. 하지만 수없이 많았던연임질문에“안하겠다”고선언 한 적도 없다. 늘“고려 중”이라고 했다. 자신들에대한여론이좋지않은상황에 서 괜히 불난 집에 기름을 붓지 않고 싶 기때문이라는것이전문가들의말이다. 체육회장이나 축구협회 모두 회장을 국민들이 아닌 각 시도협회장들이뽑는 다. 이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한다면 대항마 로는 후보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대 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김용주전강원도체육회사무처장, 박창 범전대한우슈협회장, 강신욱단국대학 교교수등이있다. 다른 후보들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을지 몰라도 이 회장의 경우 실제투표 권자인 각 시도협회장들과 친분이 두텁 기에 나머지 후보들의 단일화가 이뤄지 지 않는다면 이 회장에 맞서기 힘들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선수로서 레전드 이자 탁구협회장으로도 인상적이었던 유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나머지 후보들 중에서는가장관심을받고있다. 반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의 경우정 회장의 대항마가 뚜렷이 보이지 않고 있 다. 레전드 선수 출신, 대한축구협회에 서 일했던 인물 등이 하마평에 오르지 만지금쯤이면자신이출마의사를밝히 고 후보 운동을 해야 하는데 후보군이 나서지 않고 있다. 아무리 국민적 지지 를 얻어도 대기업인 현대가에 맞서 시도 축구협회장들을 설득해 승리한다는 것 이쉽지않다는것을방증하기도한다. 국민은 원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실제 투표권자는 아니다. 투표권자들은 여론 보다 결국 자신의 이득에 따라 투표한 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정 회장·이회장 의 황당한 연임 도전은 일단 공정하지 않은공정위에서부터시작되고있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A8 스포츠 문화체육관광부는지난11일부로 이기흥대한체육회장에게 ‘직무정지’를통보했다. 또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대해서도지난5일 축구협회특정감사를통해 ‘자격정지 이상의중징계’를내렸다. 제명, 해임다음으로중징계인 직무정지나자격정지가내려졌음에도 두사람의회장연임도전은문제가 없을것으로보인다. 이회장 측근으로채워진공정하지못한 스포츠공정위가회장연임자격에 대해심사하기때문이다. 공정하지못한‘스포츠공정위’ …이기흥·정몽규회장연임? 스위스에서열린세계올림픽개최도시연합서밋출장을마친이기흥대한체육회장이지난 11월 13일인 천시영종도인천국제공항제2여객터미널을통해귀국해취재진앞에서입장을밝히고있다. 연합뉴스 정몽규대한축구협회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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