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22일(금) ~ 11월 28일(목) A9 연예 1회에서는 태평성대를 누리던 구담구 에서 의문 투성이인 마약 사건이 터진 후 처단의 피가 끓어오른 열혈사제 김해 일(김남길)과 그를 도와 다시 의기투합 을 예고한 구담즈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 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5년의 세월 동 안모든캐릭터들이조금씩성장하고변 화한 가운데, 김해일이 평소 아끼던 복 사 이상연(문우진)이 갑자기 쓰러져 병 원응급실로이송되고원인이마약의일 종인해피닐중독으로밝혀진다. 김해일 과구대영(김성균), 쏭삭(안창환)은증거 를찾아나섰다. 구벤져스들은의기투합 해구담구의마약유통책을찾던중‘부 산 불장어’라는 결정적 힌트를 파악한 후부산으로향하게된다. 2회 방송에서는 부산에 도착한 김해 일이 부산대교구 신학교의 생활지도 교 사로취임하는내용과구대영과함께불 장어(장지건)와 보스를 찾아나서는 내 용이 그려졌다. 김해일과 구대영은 부산 마약 수사팀과 함께 불장어를 일망타진 하려다 위기에 처한다. 구자영(김형서) 의도움으로탈출하지만결국경찰에체 포당하고 만다. 박경선(이하늬)은 김해 일의부탁으로마약카르텔수사를돕게 되고카르텔을조직한김홍식(성준)은잔 혹한면모를드러낸다. 2019년 방송됐던‘열혈사제1’은 다혈 질가톨릭사제김해일과구담경찰서대 표 형사 구대영이 한 살인 사건으로 만 나공조수사에들어가는이야기를그린 드라마다. 시즌1은 박재범 작가가 집필 을, 이명우 PD가 연출을 맡았다. 2019 년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 하며폭발적인인기를얻었고주연을맡 은 김남길이 연말 SBS 연기대상에서 대 상을 수상하는 등 신드롬적 인기를 끌 며 SBS를 대표하는 히트작으로 떠오른 바있다. 열혈사제2는 올해 전체 미니시리즈 첫 방송 시청률 1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것을비롯해국내온라인동영상서 비스(OTT) 웨이브 1위, 디즈니+ TV 쇼 부분글로벌 8위등놀라운기록들을달 성했다. 5년 만에 돌아온 열혈사제2의 폭발적 인기 비결로는 먼저 김해일 역 김남길을중심으로뭉친박경선역이하 늬, 구대영역김성균, 오요한역고규필, 쏭삭 역 안창환, 김수녀 역 백지원 등 시 즌1에서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던 구벤 져스가 총출동해 시즌2에서도 환상적 케미를 펼친 것과 새롭게 합류한 성준, 김형서, 서현우가신선한활력을불어넣 은것을일등공신으로꼽을수있다. 시즌 1부터대본을집필해온박재범작 가특유의코믹터지는스토리와정의로 운사회적메시지또한시청자들을안방 1열로 흡인력 있게 끌어 모은 1등 요소 다. 열혈사제1의공동연출자에서시즌2 연출자로나선박보람감독특유의통쾌 하고스케일넓은액션연출은시청자들 의 꽉 막힌 속을 뻥 뚫어주고 안방 극장 액션 장르의새지평을 열며 스타일리시 한면모를선보이고있다. 지난 8일 서울 목동 SBS 홀에서 진행 된 열혈사제시즌2 제작발표회에서는 드 라마기획의도와촬영과정에서의에피 소드등이다양하게공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 감독을 비롯 해배우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 현우, 김형서(비비)가참석했다. 박 감독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전작 의매력을이어받아더강력한코믹요소 와깊이있는이야기를선보일예정이다. 캐릭터들의 코믹한 케미에 중점을 뒀다 ”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대본을 집 필한 박 작가님은 코미디 뿐 아니라 사 회적 비판과 풍자에 강점을 지닌 분”이 라며“그요소들이대본에잘녹아있다 ”고설명했다. 이어“코미디와무게있는 이야기가교차하며극이너무가볍게느 껴지지않도록했다”고덧붙였다. 김해일 역을 맡아 극을 중심에서 이끌 었고 열혈사제2의 공동 제작에도 나선 김남길은“시즌 2를 할 수 있다는 것 자 체가 좋다. 시즌 1의 시청률을 뛰어넘기 는쉽지않겠지만시즌 1의기록인 20% 를 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 즌 1에이어다시연기대상수상가능성 이 언급되자 김남길은“대상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농담 섞인 멘트를 던진 뒤“상에 연연하지 않고 이번 시즌 2를할수있다는것만으로도너무기쁘 다. 가당치도 않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 였다. 하지만그는“첫방송시청률을보 고 나면 조금 기대해 볼까”라며 유쾌하 게덧붙이며유쾌한면모를선보였다. 부산 남부지청 검사 박경선 역을 맡은 이하늬는“우리가 촬영이 많아서 힘들 법도 한데, 굉장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 다. 또다른현장의맛을맛보고있다”며 육체적인 피로감마저 녹여버리는 열혈 사제2 현장의 매력을 전했다. 또 그는“ 제가 뭘 하든 받아주고, 뭘 던지든 받을 거라는믿음안에서연기하는것이얼마 나 큰 기쁨인지 다시 한 번 느꼈다. 동료 들도 그걸 아는거 같다. 그래서 이 현장 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충만히 즐기 겠다는 그마음을 다들 가져온다”고 배 우들간케미를자랑했다. 구담서 형사 구대영 역을 맡은 김성균 은“이번 시즌에서는 각성으로 전투력 이 상승했다. 시즌 1에선 동료의 죽음으 로생긴트라우마때문에나약하고겁이 많은 형사였지만, 김해일 신부님과 구담 즈를 통해 각성하면서 전투력이 올라갔 다. 그렇지만 무겁지는 않다”며 이번 시 즌의코믹한활약을예고했다. 악역김홍식역의성준은“시즌 1의빌 런들이 강렬했기 때문에 시즌 2만의 악 역이 어떤 매력을 가질 수 있을지 고민 하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외적으 로도날카로운이미지를위해체중을줄 였다”며“캐릭터 자체가 한국에서 벌어 질 수 있는 최악의 범죄자라고 생각한 다. 죄질이 워낙 더럽기 때문에 이를 관 객들이 실감하도록 어떻게 표현할지 고 민했다”고덧붙였다. 부산남부지방검찰청의부장검사남두 헌 역을 맡은 서현우는“혼자 작업하는 장면이 많아 외로움을 느끼기도 했다” 며솔직한마음을드러냈다. 그는이번악역에대해“이전악역들처 럼 화려한 모습보다는 현실적인 느낌 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부산 경찰청 마약수사대‘무명팀’형사 구자 영 역을 맡은 김형서는“처음엔 야망으 로 시작했지만, 이런 현장은 또 없을 것 이라고생각했다. 많은부분에서구원을 받은듯한개인인생에서도큰의미를가 진드라마”라고밝혔다. 이유민스포츠한국기자 5년 만에 돌아온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가 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하며 올해 전체 미니시리즈 첫방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8, 9일 방송된 열혈사제2의 1, 2회 방송은 각각 11.9%와 10.1%(닐슨코리아/전국기준)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해당 시리즈의 흥행 불패 신화를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김남길 ‘열혈사제2’, 흥행불패신화스타트 (왼쪽부터) 배우김형서, 김성균, 김남길, 이하늬, 서현우, 성준이지난11월8일서울양천구목동SBS에서열린SBS드라마‘열혈사제2’제작발표회에참석해포즈를취하고있다. 이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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