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26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트럼프경제팀…‘관세전쟁’강행?템포조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 정책 중국제사회가가장큰관심을갖는것은 ‘관세정책’일것이다. 관세를앞세워무 역에서의‘미국우선주의’를실현할‘키 맨’은 지난 19일 상무장관으로 지명된 하워드 러트닉(63)과 22일 재무장관으 로지명된스캇베센트(62)다. 월가 투자은행‘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트럼프 당선인 의거액선거자금후원자였던러트닉은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트럼프당선인의각별한신임을받았다. 헤지펀드‘키스퀘어그룹’창업자로서 경제 사령탑 격인 재무장관으로 22일 지명된베센트는정부보조금철회와규 제 완화, 에너지 생산량 확충을 촉구하 는동시에러트닉과마찬가지로트럼프 의관세확대정책을기본적으로옹호했 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공약에 충실하면서, 20세기후반부터진행된세 계화물결에희생된러스트벨트의백인 노동자들을트럼프세력의영구적지지 기반으로 만드는 정치적 목표가‘관세 ’에내포돼있는데, 그중책을러트닉과 베센트가맡게된것이다. 트럼프당선인이상무부장관지명성 명에서러트닉에대해“미국무역대표부 (USTR)에대한직접적인책임을맡으면 서관세및무역의제를이끈다”고밝힌 대목은의미심장하다. 상무부는산업보안과무역관리를맡 아국내산업계를보호하고진흥하는부 처다. 러트닉은 무역 협상과 국내 산업 보호를 총괄하면서 관세 정책의‘차르 ’(총괄책임자) 역할을맡을것은유력 해보인다.관심은러트닉상무장관지명 자와베센트재무장관지명자주도의관 세 드라이브가 내년 1월20일 트럼프 2 기행정부출범후어느정도강도와속 도로전개될것인지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확대 정책은 모 든외국산물품에적용하는10∼20%의 보편관세와중국산에대한60%이상의 특별고율관세로널리알려져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멕시코를 통한 중 국의우회적대미수출도‘손’을보겠다 고했다. 그는 중국이자동차를미국에 무관세로수출하기위해멕시코에대규 모자동차공장을짓고있다면서멕시코 에서 미국으로 건너오는 자동차에 100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 했다. 러트닉상무장관지명자와베센트 재무장관지명자가대중국60%이상관 세율적용과보편적관세도입등을임기 시작과동시에추진할경우미국은물론 전세계경제에상당한파장을일으킬것 으로예상된다. 문제는‘세계의공장’역할을하는중 국에대한고율관세와전세계대상보 편관세가국내인플레이션을잡겠다는, 트럼프당선인의보다더시급한공약과 상충할수있다는점이다. 따라서 10∼20%의보편관세, 대중국 60%관세등국내물가상승압력으로 연결되기쉬운무차별적관세를정권출 범직후빼들기보다는트럼프가자주문 제를제기해온유럽산자동차등특정타 깃에‘외과수술식’으로관세카드를사 용하는것으로관세드라이브를시작할 가능성도배제할수없어보인다. 재무장관에 스캇 베센트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경제 어젠다’ 이행 주도 물가에 속도조절 전망도 스캇 베센트 재무장관(왼쪽)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지명자.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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