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종합 A4 연말최대샤핑대목인블랙프라이데이가이번주로다가오면서소매업체들이소비 자들의지갑을열기위해총력전에나섰다. <로이터> 미국최대샤핑대목인블랙프라 이데이를앞두고소매업체들이기 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아직 쉽게지갑을열준비가돼있지않 은것으로보인다. 월스트릿저널(WSJ)은올해블랙 프라이데이때소비자들이미뤄둔 선물이나물품을사려고하겠지만 좋은 할인 기회가 아니면 섣불리 구매에나설것같지않다고 24일 보도했다. 지난주분기실적을발표한소매 체인점가운데월마트와갭, T.J.맥 스 등은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소비가눌려있긴하지만적절한가 격이라면 기꺼이 소비를 한다는 방증이다. 소비자들은 의류나 신발과 같은 임의 소비재 구매는 줄이고 있다. 반면 식품과 기타 필수품 지출은 늘렸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는 했지 만 물가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오른 상황이고, 따라서 식료품과 육아용품을 비롯한 여러 항목의 가격이비싸다고느끼고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일컫는 블 랙프라이데이(블프·11월29일)주 말은소매업체들이가장기대하는 샤핑대목이다. 이날을전후해대부분업체가대 대적인할인행사를진행하며소비 자들도 그동안 아껴두었던 돈을 할인폭이큰이행사에서많이쓰 곤한다. 요즘에는 업체들이 10월부터 미 리 행사에 들어가기 때문에 블프 의 의미도 덜 중요해졌지만, 여전 히연중가장바쁜샤핑의날로평 가된다. 반면소비자들에게외면받은업 체는주가에타격을입었다. 소매업체타깃의경우분기매출 부진으로 올해 수익과 매출 목표 를하향조정한후하루만에주가 가21%급락했다. 타깃 최고경영자(CEO) 브라이 언코넬은지난주애널리스트들에 게“소비자들은수년간진행된가 격 상승의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돈을신중하게쓰고있다”고말했 다. 월마트의 경우 신학기와 핼러윈 샤핑시즌의실적이괜찮았다. 월마트 재무책임자 존 데이비드 레이니는“연말연시 대목 분위기 가좋다”면서도“소비자들은여전 히까다롭다”고말했다. 1억개 이상의 신용카드 계좌를 추적하는 컨슈머 엣지에 따르면 올해 1~10월의류, 액세서리, 신발 에대한지출은작년동기대비4% 줄었다. 패스트패션항목이소비가늘어 난몇개안되는분야인데,이는소 비자들이 저렴한 상품만 찾고 있 음을보여주는데이터다. 9월에 주춤했던 소매 판매는 10 월에회복세를보였다. 전국소매업 연맹 분석에 따르면 휘발유, 외식,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전 년동기대비5.4%증가했다. 하지만대통령선거가있는 11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1 월 9일까지의 2주동안일반상품 판매는작년동기대비9%감소했 다. 이에 따라 소매업체들은 소비자 들이 샤핑을 시작하는 11월 하순 부터 판매를 늘리기 위해 총력전 에나서고있다. 소매업체‘블프’기대…‘소비자 지갑 열어라’ 추수감사절다음날 연말샤핑시즌개막 판촉·세일행사 ‘봇물’ 물가로고객깐깐해져 미 육군 군목 김혁찬 대령 부부와 공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장교로 복무 중인삼남매. <가족제공> 한국 특전사 출신으로 미국에 서목사안수를받은뒤미군에투 신해 군목으로 대령까지 진급한 한인이 세 자녀 모두를 공군사관 학교 출신 현역 미군 장교로 길러 내 화제다. 미 육군에서 군종장교 (The Army Chaplain)로 20년 넘 게 근무 중인 김혁찬 대령의 가족 이야기다. 현재하와이호놀룰루육군기지 에 근무중인 김혁찬 대령의 세 자 녀는모두공군사관학교를나와각 각 소령과 대위, 중위로 현역 공군 장교복무를하고있다. 미육군이 1775년도입한군종장교는개신교 는물론가톨릭,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원불교 등 120여개 교단 출 신 2,800여명의 성직자로 구성돼 있다. 평시와 전시에 관계없이 종 교 활동과 상담 등을 통해 미군과 그 가족들의 영적 생활을 가이드 하는역할을담당하고있다. 한국에서대학을졸업하고 1986 년육군학사장교 8기로임관한그 는‘안 되면 되게 하라’는 구호로 유명한 특전사에서 줄곧 근무했 다. 그는“100회 이상의 고공강하 경력을인정받아특전사교관이됐 고, 훈련을받는장병들에게‘호랑 이’교관으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전사에서 전역 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라 라스베 가스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하던 중신학교에진학했다. 어렵게 신학교 과정을 마치고 라 스베가스 지역에서 10여년 간 부 목사로 헌신하던 중 하나님이 그 가 미 육군 군목이 되길 원한다는 응답을 받았다. 군종장교 지원 제 한 연령인 만 40세를 몇개월 앞둔 2003년 1월입대가결정됐다. 6개 월간군종장교훈련을마치고중위 계급장을 단 그가 발령받은 첫 부 임지는공교롭게도전쟁이한창이 던 이라크였다. 그러나 그는 또 한 번놀라운일을경험하게된다. 전 역신청을앞두고이달초덜컥대 령진급소식을듣게된것이다. 변함없이옆자리를지켜준아내 김선주씨와의사이에태어난김바 울소령, 김하영대위, 김강산중위 등 3남매모두미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현역 공군장교로 복무 중이다. 김혁찬대령은“매일매일 주어진 시간 동안 영적 도움이 절 실한 미군 장병들과 늘 함께 하는 참다운 군종장교가 되겠다”고 힘 주어다짐했다. 노세희기자 부친은 육군 군목·세 자녀는 모두 공사 출신 장교 김혁찬대령가족스토리 한국특전사호랑이교관출신 20년넘게미군종장교근무 군복무헌신자녀들에이어져 총기 손질 중 실수로 옆집 여성 을 사망케 한 둘루스 20대 남성 에게실형이선고됐다. 귀넷 법원은 25일 맥스웰 매튜 스 윌리엄슨(25, 둘루스)에게 경 범죄인 과실치사와 부주의 행위 혐의를 적용해 8개월 실형과 함 께 16개월의 보호관찰을 선고했 다. 윌리엄슨은 3년전인 2021년 9 월 둘루스 자신의 아파트에서 권 총을 손질하던 중 실수로 발사된 총에의해옆집에살던칼레서폴 리(32)라는 여성이 사망하자 구 속기소됐다. 사고 당시 폴리는 침대에 누워 있다가 벽을 뚫고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맞아바로사망했다. 하지 만이사실을알지못한윌리엄슨 은경찰에신고하지않고 폴리의 문에메모만남긴채외출했다. 이후 폴리 아들이 집에 돌아와 어머니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신고했다. 사망한 폴리는 배우가 되기 위 해 2018년부터 독립영화에 출연 했었다. 이필립기자 실수로 격발 이웃 사망 둘루스 남성에 실형 총탄 벽 뚫고 옆집여성 머리에 8개월 징역에 16개월 보호관찰 ■ 화제의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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