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29 · 30일 (금 · 토요일) D10 사회 2024년11월28일목요일 수시자연계열 논술시험유출로 입 시절차중단사태를빚은연세대가다 음 달 8일추가시험 ( 2차시험 ) 을실시 하기로했다.이미치른시험을무효화 하기보다,앞선시험과추가시험합격 생모두를선발하기로한것이다.결국 연세대는예정보다 261명의합격생을 더뽑게되는데, 이번입시에서늘어난 정원만큼현재고1 학생들이지원하는 2027학년도 입시에서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27일“2025학년도수시모 집자연계열논술전형에서12월 8일추 가로 2차시험을시행한다”고밝혔다. 지난달 12일 1차 시험과, 다음 달 2차 시험에서각각 261명씩합격자를선발 한다.이들은모두 2025학년도논술전 형합격생이된다.결시생을제외한 1차 시험응시자모두 8일 2차시험을다시 볼 수있다. 1차 시험합격자 261명은 다음달 13일발표되고,이외에2차시 험합격자 261명은 다음 달 26일이전 에선발된다. 수시모집인원이는다고 정시모집 정원이줄지는않는다. 다만 2027학년 도모집인원부터는감축될수있다. 교 육부에따르면, 내년 2월 28일정시등 록까지마감된후인원이늘어난 것에 대해선교육부사후승인을받고,아직 대입시행계획이확정되지않은 2027 학년도부터정원을줄일수있다. 교육부는 “연세대가 제안한 추가 시험에따른 초과모집은 대학의과실 로인한 초과모집에해당해 2027학년 도모집인원감축명령이가능하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사과의입장도 같이밝혔 다. 학교 측은 “재시험등신속하게후 속 조치를 하지않았다는비판을겸허 히받아들인다”며“여러수험생및 학 부모님들께서느끼실 불확실성을 해 소하기위해연세대와 타 대학의수시 모집전형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 고교육부와협의후이같이결정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심적고통을 받은 수험생,학부모들께사과드린다”고부 연했다. 연세대의추가시험결정에따라법정 다툼도마무리될것으로보인다. 수험 생을대리하는김정선변호사는 “소송 에서우리가 요구한 것은 1차 시험무 효와 재시험이었는데, 절반은 이뤄진 셈”이라며“1차 시험에서불공정하게 합격하는학생들이있을수있지만,일 단 더늦어지면재시험이불가할 수있 어학생들을 위해수용하는 방향으로 생각중”이라고말했다. 다만입시업계는연세대의이번결정 이상위권입시판도에상당한영향을 미칠것으로보고있다.임성호종로학 원대표는 “2차합격자발표가수시모 집1차등록마감기한인12월 18일이 전에나온다면혼란을최소화할수있 다”며 “하지만 1차 등록 마감 이후에 발표하면다른 대학에등록한 합격생 들이연세대추가합격에따라대거등 록을포기하는상황이발생할수있다” 고지적했다. 연세대의입시진행일정에따라수시 모집등록절차를이미끝낸대학에서 대규모 미충원인원이발생하는 혼란 이초래될수있다는것이다. 해당전형모집인원이2배로 늘어나 면서대학합격선에영향을줄거란관 측도 나온다.연세대자연계열논술전 형은지난해에도추가합격자가 312명 으로모집인원 ( 259명 ) 보다많았다. 의 대,서울대등상위권대학·학과지망생 이대거복수 지원하는 모집단위라는 얘기다. 임대표는 “연세대가 수시모집에서 261명을추가선발하면상위권학생들 이수시모집에대거뽑히면서정시모집 상위권대학합격선이낮아질수있다” 고내다봤다. 선발인원 확대가 입시에 큰 영향을 주지않을거란전망도있다. 이만기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 부 사장 ) 은 “최대 522명이뽑힐 수도 있 지만, 중복 합격자가 많고예비합격자 ( 추가합격이가능한 지원자 풀 ) 규모 를줄이면실제등록인원은크게늘어 나지않을 수도있다”며“원래수시모 집은 변수가 많고인원이유동적이라 전체입시에미치는 영향은 크지않을 것”이라고했다. 서현정^강지원^최은서기자 #한국고용노동부알선으로 2021 년 2월경기안성시의한농기계제조 업체에부푼 꿈을 안고 취직했던 방 글라데시출신아지트 로이. 입사 직 후실시한건 강검 진에서아무 문 제가 없 었던 그 는 10 개 월 뒤폐 질 환 진단 을 받고 폐 기능 4 0 % 를 잃 는 수술을 받아 야 했다. 그 라인 딩작 업등하 루 8시 간 이상 ‘쇳 가 루 마시는일 ’ 을 했 지만, 회 사가 준 안전장비는 면마 스 크가고 작 이었다. 그 가 산 재신 청 을 하자 돌 아온 것 은 회 사의협 박 이었다.일을할수 없 어생계는 곤 란한데취업비자 ( E - 9 ) 가만 료돼 건 강 보험을더는적용받지 못 하게되면서 산 재인정을받기도전 에출국해 야 할 처 지에 놓였 다. 27일 열린 간담회 에서연신기 침 하며발 언 하던로이는 “한국정부가 소 개 해 준 사업장에서일하다가 폐 질 환 을 얻 었 는데, 한국정부는 ( 산 재관 련 한 ) 소 송이진행중임에도체 류 비자도주지 않는다”고 눈물 을 흘렸 다. 이주노동자도입절차의공공성과 투 명성 강 화를 위해 ‘ 고용허가제 ’ 가 도입된지 올 해로 20년이 됐 지만임 금 체불과 중 간착 취, 목숨 을 위협하는 작 업 환 경등열 악 한노동실태는제자 리라는현장 증언 이재차나 왔 다. 한 국 정부가 생 산 인구 감소에대응해 외국인인 력 도입을대 폭 늘리고있지 만,노동 환 경 개 선등 그 에수반한 책 임에는소 홀 하다는비판이많다. 이 날 서울중구 프레스센 터에서열 린 ‘ 이주노동자로부터직 접듣 는다 ’ 브 리 핑 에는인신 매매 ,임 금 체불,직업 성질 병피 해를 겪 은이주노동자들과 관 련 전 문 가들이 참석 해한국의이주 노동현실을전했다. 이주노동자가 겪 는전형적인 피 해 중하나는임 금 을 ‘ 송출 브 로 커’ ( 중 개 인 ) 에게 뜯 기는경우다.명 백 한불법이 지만정부와지자체감 독 미비하에비 일비재하게 벌 어진다는게현장 활 동 가들의 증언 이다. 필 리 핀 출신 산티 아 고는 ‘ 미 스 터 홍’ 이라 불리는 한국인 브 로 커 를통해 올 해 4 월충 북괴산군 소재농협에계절노동자로취직했는 데,이후 4개 월동안중 개 비명 목 으로 총 275만 원을 뜯겼 다. 노동 환 경도 열 악 해지난 8월 폭염 속에서일하던 동 료 가열사 병 으로 숨 지기도했다. 경기안성시소재농협에취직한계 절노동자 메 리크리 스 도 동일한 브 로 커 에게 피 해를 봤다. 월 급 절반가 량 인 62만원을다달이 떼 가면서, 장 시 간 노동에도 그 가 받은월 급 은 60 만 ~ 85만 원에 불과했다. 부당 함 을 느 낀 메 리가 월 급 일에 돈 을 전부인 출해 ‘브 로 커 비자동이체 ’ 를 막 자, 브 로 커 는 “ 돈 을안 내면조기 귀 국시 켜 버 리 겠 다”며 엄 포를 놓 았다고한다. 오랜 기 간 이주노동현장에서 활 동 해온전 문 가와 활 동가들은 현행이 주인 력 관리·지원 방 식 에변화와 개 선이시 급 하다고지적한다. 윤석 열정 부는 ‘ 일 손 부 족’ 을이유로과거연 간 5만 명안 팎 이던고용허가제규모를 올 해 3배 수 준 인 16만5,000명까지 확대한 상태다. 직종 역 시아이 돌봄 , 마을 버스 기사 등 확대추세다. 하지 만정 작 이들에대한지원 센 터는 폐쇄 하는 등 노동권감 독 은 도리어후 퇴 하고있다는지적이많다. 로이의 산 재소송을 돕 고있는 최 정규 변호사는 “로이의 산 재신 청 이 후 회 사가 공장 설비를 전부 교체해 서, 과거업무 환 경의유해성을입 증 하기 굉 장히어려 운 상황”이라며“외 국인인 력 을고용하려는사업체에대 해정부는 사전 검증 작 업을해 야 한 다”고 촉 구했다. 최나실기자 ‘윤석 열대통령부부공 천개 입의 혹’ 등의 핵 심인명태 균 ( 사진 ) 씨 의도 움 을 받아 아들을 대통령실에 채 용시 킨 것 으로알려진사업가가 검찰 조사를받 았다. 검찰 은 그 와명 씨간금 전거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 편 , 명 씨 가 대통령실인선과 공 천 에 힘써 주 겠 다고 약 속하면서지 역 인사들에게 돈 을 뜯 어 냈 다는의 혹 도 살필 예정이다. 창 원지 검 전 담 수사 팀 ( 팀 장이지형차 장 검 사 ) 은 27일경 북 안동시를기반으 로 활 동하는사업가조모 씨 를소 환 조 사했다. 조 씨 는 2021년미래한국연구 소 ( 명 씨 실질 운 영 ) 가 또 다른 사업가 김모 씨 에게진빚1 억 원을대신 갚 아주 고, 그 대가로아들 채 용과관 련 해명 씨 의도 움 을받은것으로의심받고있다. 검찰 은 전 날엔 현재대통령실 소속인 조 씨 아들을,23일 엔 김 씨 를불 렀 다. 검찰 은 2021년7월말사업가김 씨 가 김태열전미래한국연구소소장에게보 낸 2 억 원, 그 무 렵 조 씨 가김 씨 에게전 달한것으로알려진1 억 원의성격에대 해 캐물 었다.김전소장과김 씨 가거래 한 2 억 원은미래한국연구소가 빌 린 돈 이라는 점엔 모두의진술이일치한다. 그 러나조 씨 와김 씨 사이 오간 1 억 원에 대해선 증 거와진술이 엇갈 린다. 조 씨 와 김 씨 는 ‘ 미래한국연구소 차 용 금 과무관한 별 도 투 자 금’ 이라는입 장인것으로 알려 졌 지만, 미래한국연 구소실무자인 강혜 경 씨 등은 ‘ 조 씨 가 2 억 원중 절반을 대신 갚 은 격이라고 들었다 ’ 는입장이다. 강씨 는 ‘ 1 억 원은 조 씨 아들을 채 용시 켜 주기로 했으 니 주 지않아도 된다 ’ 는 취 지로 말하는 명 씨 와 의대화 녹 취를 검찰 에제출했다고한다. 조 씨 의아들은 돈 거래가이뤄진해 에미래한국연구소에 채 용 됐 다가, 이 후 윤 대통령대선 캠프 에합 류 한것으 로알려 졌 다. 윤 대통령당선이후대통 령직인수위원 회 실무위원을거 쳐 현재 대통령실 6 급 행정요원으로 근 무중이 다. 명 씨 가실제영향을미 쳤 을것으로 의심할만한대 목 이다. 다만명 씨 주변 에선조 씨 아들의대통령실 채 용은 명 씨 가아 닌 다른경로를통한것이라는 전 언 도나온다. 검찰 은 명 씨 와 조 씨 가 실제로 채 용 청탁 을주고받은정황,김 씨 와김전소 장 간 거래성격과용 처 등에대해사실 관계를확인할 방 침 이다. 명 씨 측이유 력 정치인들과의 친분 을내세 워 지 역 사 업가와 정치인들에게 접근 한 뒤 , ‘ 여 론 조사등에 필 요하다 ’ 면서 돈 을 뜯 어 냈 다는진술과정황이다수확인된것으 로알려 졌 다. 아울러 검찰 은 김영선 전 국 민 의 힘 의원공 천개 입의 혹 등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있다.이 날 국 민 의 힘 을 압 수 수 색 하면서2022년보 궐 선거관 련 자 료 등을확보했고,최 근 당시공 천 관리 위원 회 외부 위원들에대한 조사도일 단 락 한것으로알려 졌 다. 창 원지법형사합의3부 ( 부장 오택 원 ) 는이 날 오 후 4 시부터명 씨 구속이적 합한지심사하는 구속적부심을 열었 다. 15일구속된명 씨 는정치자 금 법위 반 혐 의에대해다툼의여지가있는 데 다가건 강 상태가 좋 지않다는취지로 26일구속적부심을 청 구했다. 정준기^강지수기자 가수 강 다 니엘 을 상대로 악 성 루머 를 퍼뜨 려형사재판 1심에서유 죄 를받 은유 튜버‘탈덕 수용소 ’ 가 민 사소송에 서도 불법행위에따른 배상 액 수 천 만 원을 물 어주게 됐 다. 서울중 앙 지법 민 사29단 독 이건 희 판 사는 강 다 니엘 이 ‘탈덕 수용소 ’ 운 영자 박 모 ( 36 ) 씨 를상대로제기한 손 해배상 청 구소송에서27일원고일부승소판 결했다.재판부는이 날청 구 액 1 억 원중 3,000만원을인용하면서,구체적인판 결이유를현장에서설명하진않았다. 박씨 는 2022년 ‘탈덕 수용소 ’ 에 ‘ 국 민 남친 배우아이 돌 의 문 란한 사생 활’ 이 라는제 목 의허위영상을 올 려 강 다 니 엘 로부터형사고소와 민 사소송을 당 했다. 해당영상 엔강 다 니엘 이 그룹빅 뱅 의전 멤버 승리와 친분 이있는데도 거 짓 말을 했고, 강 다 니엘 사생 활 이 문 란하다는등의내용이 담겼 다. 이후정보통신망법상명예 훼손혐 의 로 기소된 박씨 는 형사재판에서영상 제 작 사실을인정하면서도 “영상 끝에 ‘ 여러 분 의생각은어 떠 신가요 ’ 등 문 구 를 넣 는등단 순 한의 견 을 개 진한것에 불과하다”고 강 변했다.시 청 자들의 궁 금증 해소와 공 익 을 위한 게시 였 다고 도 덧붙였 다. 앞서형사 사건 1심법원은이 런 주 장을 모두 물 리치고 9월 박씨 에게 벌 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검찰 구형 량 ( 벌금 300만원 ) 보다무거 운 형이었 다.당시재판부는“ 박씨 는경제적이 익 을 위해유명연예인에대한 자 극 ·선정 적 콘텐츠 를 전 파 성이 높 은 유 튜브 에 게시했다”고질타했다. 최다원기자 연세대, 2차논술로 261명추가선발$ ‘현재高1’ 입시때정원줄듯 내달8일추가시험실시하기로결정 자연계논술응시생모두시험기회 당초정원의2배, 522명뽑을계획 1차합격13일, 2차 26일이전발표 학교측“신속하게조치못해”사과 증원규모만큼 2027년‘정원감축’ 상위권입시연쇄파장불가피할듯 법원“유튜버탈덕수용소, 강다니엘에3000만원배상” ‘가짜영상’으로명예훼손피해인정 27일서울중구프레스센터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열린 ‘이주노동자로부터직접듣는다’ 기자간담회에서필리핀국적의메리크리스가계절노동자인신매매피해사례를증언하고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채용청탁’대가로빚변제? 檢, 명태균과돈거래의혹사업가조사 미래연구소차용금중 1억원두고 강혜경^사업가진술엇갈리는상황 ‘돌려주지않아도돼’발언녹취도 검찰, 자금성격^사용처규명집중 “한국정부가소개한회사인데$”병들어가는코리안드림 ‘이주노동자로부터듣는다’ 간담회 산재소송중비자때문추방위기 브로커에매달수십만원뜯기기도 고용허가제20년$노동환경여전 외국인인력3배늘이고지원축소 “정부, 고용사업체검증등대책을” 여의도성모병원노조파업전야제 27일서울여의도성모병원로비에서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가톨릭중앙의료원소속여의도 성모병원지부조합원들이파업전야제를열고전공의없는병원을지킨노동자들에대한정당한 보상과직할병원차별철폐등을촉구하고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소속 4개병원(여의도· 의정부·부천·은평성모병원) 노동조합은이날자정까지단체협약교섭합의에이르지못할경우다 음날인28일부터합법적인파업에돌입하겠다고예고했다. 뉴스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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