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29 · 30일 (금 · 토요일) D3 종합 최고의퀄리티한국일보 구인매매 기타 광고문의 770. 622. 9600 종합 2 2024년11월28일목요일 따뜻한 바다가 ‘괴물 눈구름’ 키웠다$ 역대최악 11월폭설 ‘엔데믹베이비효과’ 9월출생아증가율 14년만에최대 올해 9월출생아수가 1년전에비해 10%넘게뛰면서14년만에가장큰증 가율을 나타냈다.이대로면합계출산 율 ( 여성1명이평생낳을것으로예상되 는평균출생아수 ) 이지난해보다높아 질것으로전망된다.저출산바닥을딛 고 출산율 0.7명대를 사수, 향후 반등 할수있을지기대가커지고있다. 27일 통계청의 ‘9월인구동향’에따 르면출생아수는 2만590명으로전년 동월대비10.1% ( 1,884명 ) 증가했다. 9 월기준증가율은 2010년 ( 10.8% ) 이후 최대치고,출생아수로는 2012년 ( 2,772 명 ) 이래가장 많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변수의영향을받는경향이있어통 상같은달끼리비교한다. 덩달아 분기출생아 수도 긍정적인 흐름을보이고있다.3분기 ( 7~9월 ) 6만 1,288명이태어나면서전년동비보다 8% ( 4,523명 ) 올라 2015년이래최고치 다.두개분기연속전년보다증가한것 도 2015년1, 2분기이후처음이다. 3분 기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0.05명 늘었다.이로써1~3분기출산율은 0.74 명이됐는데,지난해같은기간출산율 과동일하다. 올해출산율향배는 4분기에달렸다. 앞서장래인구추계를 통해올해출산 율은 0.68명으로전년보다 줄어들 것 으로예측됐으나 추세반전의기미가 감지된다. 4분기출산율이0.66명보다 높으면지난해수치 ( 0.72명 ) 를 넘어설 가능성이크다.보통출산율은‘상고하 저’양상이지만,3분기가뒤집힌만큼정 부는 현추세가이어지면올해 0.74명 까지도가능할것으로내다보고있다. 원체 낮았기에 기저효과도 작용했 지만, 혼인건수도 느는 등 흐름 자체 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9월 혼인 건 수는 1만5,368건으로 전년에 비해 18.8% ( 2,428건 ) 증가했는데, 3분기로 보면24%뛰었다.1~9월누계 ( 12.8% ) 까 지각각역대최대증가율이다.이혼건 수는9월0.4%,3분기0.1%수준이었다. 출산율 반등에는 30대 영향이 컸 다.임영일인구동향과장은 “출산율이 30~34세에선 2.6명, 35~39세에서 4.5 명증가했다”며“엔데믹후 혼인급증 에더해 30대인구가늘었고,전국적으 로결혼이많아지는걸보면정책적효 과도있었던것으로보인다”고분석했 다.올해사회조사에선‘결혼해야한다’, ‘결혼하면자녀를가져야한다’는응답 이2년전보다각기2.5%포인트, 3.1% 포인트상승했다.다만 0.7명대를지키 더라도경제협력개발기구 ( OECD ) 회원 국 출산율평균 1.51명의절반 수준인 데,더이상떨어지지않고반등할수있 다는기대를갖게한다는의미가있다. 고령인구증가에사망자수는 9월 2 만9,362명 ( 3.8% ) , 3분기 8만9,846명 ( 3.3% ) 으로모두역대최대치를기록했 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도는 현상에 2019년 11월부터인구 자연감 소는 59개월째지속되고있다. 세종=이유지기자 전년비10.1%늘어2만590명 혼인급증에30대출산증가덕 올해출산율‘0.7명대’사수기대 ㋇㍗㋍ ㋇㍗㋎ ㋇㍗㋏ ⼲ ڍ ❥᩹⃱❝ℽ ㋈ᝍ߹ ㋉㋇㋉㋊଍ ㋉ ㋊ ㋋ ㋈ᝍ߹ ㋉㋇㋉㋋଍ ㋉ ㋊ ಱ⃍㎓ᑎ 㜬㋉㋇㋉㋋଍℉Ⅹ⇞⠡ ㋇㍗㋏㋉ ㋇㍗㋎㋈ ㋇㍗㋎㋈ ㋇㍗㋍㋍ ㋇㍗㋎㋍ ㋇㍗㋎㋈ ㋇㍗㋎㋍ 27일오전서울지하철 4호선사당역 은 발 디딜틈없이혼잡했다. 역사 곳 곳엔“웬일이야”“미치겠다”등지각위 기를 맞은직장인들의한숨소리가 가 득했다. 이날 서울엔밤사이내린폭설로 16 ㎝넘는눈이쌓였다. 오전 7시기준일 최심적설 ( 하루중눈이가장많이쌓였 을때 ) 16.5cm를기록,1907년10월서 울에서근대적기상관측이시작된이래 11월적설량 가운데최대치였다. 기존 서울의11월일최심적설기록은 1972 년11월 28일의12.4㎝였다. 서울일부 지역 ( 서남권,서북권,동북권 ) 에는대설 경보가 내려졌는데, 서울 대설경보는 2010년1월4일이후14년만이다. 올겨울 첫눈이예상치못하게 많이 내린탓에도로혼잡과열차지연등으 로출근길시민들은큰불편을겪었다. 얼어붙은도로에선안전사고도곳곳에 서발생했다. 서울지하철9호선등일부노선은폭 설로열차 출고가지연돼승강장엔지 각할까봐발을동동구르는시민이가 득했다. 무리하게상대를 밀치며지하 철에탑승하려는아찔한 상황도연출 됐다. 영하권으로 내려간 날씨에도로 가얼어미끄럼등사고를겪는시민도 많았다. 폭설영향으로추정되는인명피해도 발생했다.이날 오후 3시쯤 송파구 가 락동아파트재건축공사장옆에설치 된보행자안전통로에서지붕패널이무 너져내렸다.이사고로 50대여성1명 이심정지상태에빠졌으나이송된 병 원에서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 다. 경찰 관계자는 “폭설로인해쌓인 눈의무게를 견디지못하고 구조물이 무너져내린것으로보인다”고말했다. 기상청에따르면이날 오전 11시기 준적설량은강원평창 22.1㎝,경기양 평용문산 19.9㎝,전북진안 19.4㎝, 서 울강북18.9㎝,홍천17.0㎝등이다. 눈이얼어붙어빙판길이만들어지면 서전국 곳곳에서교통사고도이어졌 다.이날오전 6시44분쯤강원홍천군 서석면수하리서울양양고속도로서울 방향서석터널에진입하려다가눈길에 미끄러진 제네시스 승용차를 뒤따르 던 25톤덤프트럭이들이받았다. 사고 는트럭을뒤따르던코란도·아반떼·산 타페등차량 3대가부딪히고뒤엉켜5 중추돌로이어졌다.이사고로제네시 스차량 동승자김모 ( 81 ) 씨가 크게다 쳐병원으로옮겨졌으나숨졌다. 앞서오전 6시7분쯤남양주시별내 면 광전리구리포천고속도로 남양주 별내휴게소 ( 하행선 ) 인근에선 1톤 트 럭이눈길에미끄러지면서사고가 났 다.이후뒤따르던25톤트럭과승합차 등 5대가잇따라추돌하면서운전자 2 명이가볍게다쳤다. 정전이되거나나무가쓰러지는등눈 피해도잇따랐다.이날오전5시30분쯤 서울성북구성북동일대주택등174가 구에갑자기전력공급이끊겼다.눈무 게를견디지못하고가로수가쓰러지면 서전주와전선에접촉해정전이일어난 것으로추정됐다. 폭설로서울종로구 삼청동삼청터널길입구와자하문삼거 리일대가통제되는등수도권도로곳 곳이통제됐고,북한산과설악산등전 국7개국립공원출입도제한됐다. 11월하순에많은눈이내린것은따 뜻한바다의영향이컸다.여름과가을 동안 따뜻하게달궈진서해해수면온 도가 14~16도로유지되면서눈구름형 성의원료가됐다.해수면온도가높아 서만들어진눈구름은통상충청권이나 호남권으로흐르지만,이번에는한반도 북쪽에형성된절리저기압영향을받아 수도권으로이동했다. 북쪽의찬 공기 를머금은절리저기압은한반도대기상 층부에제트기류가흐르면서형성됐다. 기상청이 28일 오전까지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 경남 북서내륙에많 은 눈이내릴것으로예상하면서피해 가더늘어날것으로보인다. 행정안전 부는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 계를가동하고,대설위기경보수준을 ‘주의’에서‘경계’로상향했다. 28일까지예상 적설량은△서울, 인 천, 경기서해안, 경기북서내륙 3~8㎝ △경기동부·남서내륙 5~15㎝ ( 많은곳 20㎝이상 ) △강원내륙 5~15㎝ ( 많은 곳 20㎝이상 ) △강원산지10~20㎝ ( 많 은곳 30㎝이상 ) 등이다. 전유진^허유정^강예진^문지수기자 이환직^임명수^송주용기자 춘천=박은성기자 서울일부엔 14년만에대설경보 보행자안전통로붕괴심정지사고 눈무게못이겨정전사태속출 홍천등전국빙판길서다중충돌 중대본 2단계$위기경보‘경계’ 27일서울남산일대가 간밤에내린눈으로 하얗게변해있다. 박시몬기자 서울종로구거리의붉은단풍나무위로많은눈이소복이쌓여있다. 연합뉴스 서울종로구대학로의한횡단보도신호등이기울어져있다.이사고는눈의 무게를견디지못해가로수가부러지며발생했다. 뉴스1 전북진안군진안읍익산 ∼ 포항고속도로에서화학물질을실은트럭이눈 길에미끄러져뒤집혀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제공 30 ’ 키웠다$ 역대최악 11월폭설 ‘엔데믹베이비효과’ 9월출생아증가율 14년만에최대 올해 9월출생아수가 1년전에비해 10%넘게뛰면서14년만에가장큰증 가율을 나타냈다.이대로면합계출산 율 ( 여성1명이평생낳을것으로예상되 는평균출생아수 ) 이지난해보다높아 질것으로전망된다.저출산바닥을딛 고 출산율 0.7명대를 사수, 향후 반등 할수있을지기대가커지고있다. 27일 통계청의 ‘9월인구동향’에따 르면출생아수는 2만590명으로전년 동월대비10.1% ( 1,884명 ) 증가했다. 9 월기준증가율은 2010년 ( 10.8% ) 이후 최대치고,출생아수로는 2012년 ( 2,772 명 ) 이래가장 많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변수의영향을받는경향이있어통 상같은달끼리비교한다. 덩달아 분기출생아 수도 긍정적인 흐름을보이고있다.3분기 ( 7~9월 ) 6만 1,288명이태어나면서전년동비보다 8% ( 4,523명 ) 올라 2015년이래최고치 다.두개분기연속전년보다증가한것 도 2015년1, 2분기이후처음이다. 3분 기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0.05명 늘었다.이로써1~3분기출산율은 0.74 명이됐는데,지난해같은기간출산율 과동일하다. 올해출산율향배는 4분기에달렸다. 앞서장래인구추계를 통해올해출산 율은 0.68명으로전년보다 줄어들 것 으로예측됐으나 추세반전의기미가 감지된다. 4분기출산율이0.66명보다 높으면지난해수치 ( 0.72명 ) 를 넘어설 가능성이크다.보통출산율은‘상고하 저’양상이지만,3분기가뒤집힌만큼정 부는 현추세가이어지면올해 0.74명 까지도가능할것으로내다보고있다. 원체 낮았기에 기저효과도 작용했 지만, 혼인건수도 느는 등 흐름 자체 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9월 혼인 건 수는 1만5,368건으로 전년에 비해 18.8% ( 2,428건 ) 증가했는데, 3분기로 보면24%뛰었다.1~9월누계 ( 12.8% ) 까 지각각역대최대증가율이다.이혼건 수는9월0.4%,3분기0.1%수준이었다. 출산율 반등에는 30대 영향이 컸 다.임영일인구동향과장은 “출산율이 30~34세에선 2.6명, 35~39세에서 4.5 명증가했다”며“엔데믹후 혼인급증 에더해 30대인구가늘었고,전국적으 로결혼이많아지는걸보면정책적효 과도있었던것으로보인다”고분석했 다.올해사회조사에선‘결혼해야한다’, ‘결혼하면자녀를가져야한다’는응답 이2년전보다각기2.5%포인트, 3.1% 포인트상승했다.다만 0.7명대를지키 더라도경제협력개발기구 ( OECD ) 회원 국 출산율평균 1.51명의절반 수준인 데,더이상떨어지지않고반등할수있 다는기대를갖게한다는의미가있다. 고령인구증가에사망자수는 9월 2 만9,362명 ( 3.8% ) ,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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