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종합 A2 3분기 1조1,700억달러 신용카드 대출 8% 증가 미국인들의신용카드대출이지난3분 기1조1,700억달러로역대최대규모를 기록한것으로나타났다. 소비자1인당평균신용카드대출잔액 은6,329달러로전년대비4.8%늘어났 다. 인플레이션 완화와 임금 상승으로 신용카드 연체율이 9.1%에서 8.8%로 0.3%포인트 감소했지만, 가계가 느끼 는부담은여전한상황이다. 17일 연방준비제도(FRB·연준)에 따 르면 지난 3분기 신용카드 부채 총액 은 1조1,70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40억달러)증가했다. 다만 신용카드 연체율은 소폭 개선됐 다. 90일이상대출을갚지못하는심각 한 연체율은 지난 3분기 8.8%로 전 분 기9.1%보다0.3%포인트감소했다. 소비자 1인당 평균 신용카드 대출 잔 액도 상승률이 줄어들었다. 소비자 신 용분석업체트렌스유니언의조사에따 르면 지난 3분기 소비자 1인당 평균 신 용카드 대출 잔액은 6,380달러로 전 년 동기(6,088달러) 대비 4.8% 증가했 다. 2022년3분기는5,474달러, 2021년 3분기는 4,869달러로 연간 상승률이 11~12%에달했던최근몇년보다는상 승세가큰폭으로둔화된것이다. 연준 연구원들은“전반적으로 가계 의 대차대조표는 매우 양호해 보인다 ”며“증가하는부채부담이관리가능 한수준임을시사할수있다”고강조했 다. 가계별 평균 신용카드 대출은 주마다 확연하게 엇갈린다. 지난해 기준 알래 스카의 평균 신용카드 대출은 7,863달 러로,전체50개주가운데1위를기록하 고 있으며, 플로리다(7,548달러), 뉴멕 시코(7,401달러), 코네티컷(7,381달러), 매사추세츠(7,282달러)가 뒤따른다. 신 용카드대출이가장적은지역은캔사스 로 5,227달러로나타났으며, 이어위스 콘신(5,242달러), 루이지애나(5,304달 러), 웨스트버지니아(5,348달러), 미주 리(5,415달러)순이다. 연체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신용 이용 률은증가해우려를낳고있다. 신용이 용률은소비자들이신용카드한도에서 얼마만큼의카드잔액을사용했는지나 타내는 지표다. 신용 이용률이 높아질 수록 소비자들이 그만큼 대출을 많이 받고있다는뜻이다. 데이터분석업체 엑스페리언에 따르 면 지난해 평균 신용 이용률은 29%로 전년대비1.0%포인트상승했다. 2020 년과 2021년 평균 신용 이용률은 각각 25.4%, 25.5%였다. 통상 신용 이용률 을 30% 이하로 유지해야 적절한 신용 관리가가능하다고전문가들은강조한 다. 연령대별 신용카드 평균 부채를 살펴 보면 가장 부채가 많은 세대는 X세대 (1965년~1980년생)로 나타났다. 이들 의 부채는 8,870달러에 달했다. 베이비 부머 세대(1946년~1965년생)는 6,601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밀레니얼 세 대(1981년~1996년생)는 6,274달러, 침 묵의 세대(1928년~1945년생)는 3,434 달러로나타났다. 사회진출초년생으로평균소득이낮 은 Z세대(1997년생부터 2013년생)는 신용카드 부채 잔액이 3,148달러로 가 장적었다. 디지털 개인금융회사인 어치브의 최 고경영자(CEO) 브래드스트로는“전반 적으로미국실업률은낮고임금은상승 했지만모든국민이이같은거시경제적 인 상황을 균등하게 체감하는 것은 아 니다”며“특히인플레이션의영향이큰 지역에 사는 소비자들은 더욱 그렇다” 고말했다. 박홍용기자 신용카드부채역대최대…가계 ‘먹구름’ 애틀랜타부동산임대료연속하락세 워싱턴·댈러스15개월동안감소 애틀랜타는전년대비3.4%하락 애틀랜타의 주거용 부동산 임대료가 연속감소추세를보이고있다. 부동산 매매 및 임대 관련 정보를 제 공하는 리얼터닷컴(Realtor.com)에 따 르면, 10월 기준 메트로 애틀랜타의 투 룸 부동산 평균 임대료가 1,583달러로 전월보다는 1.6%, 지난해에 비해서는 3.4%가하락했다. 이러한 부동산 임대료 하락세는 애틀 랜타를 포함한 50곳의 대도시에서 15 개월동안연속적으로발생된것으로나 타났다. 리얼터닷컴의 경제학자는 지속되는 부동산하락세에대해“팬데믹초기부 동산공급이급증하면서발생하게된결 과”라며“2022년에 다가구 부동산 착 공시작과올해대부분완공되면서대량 의 신규 부동산 공급으로 인해 임대료 하락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 다. 50곳의대도시부동산평균임대료(원 룸에서 투룸 기준)는 작년대비 10월에 1,720달러로전월대비약 1.3%의임대 료가감소된것으로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경제 분석가는“2025년에는 부동산 공급이 줄어들것으로예상되지만,여전히공급 률은 수요율에 비해 높아 임대료 하락 경향은이어질것”이라고평가했다. 리얼터닷컴은 특히 미국 남부 지역의 부동산 착공률은 높다고 밝혔다. 2017 년과비교했을때올해9월까지남부지 역의 부동산 완공 수치는 93%가 증가 한것으로보고했다. CBRE 그룹에 따르면 미주 전역에서 연말까지 3만 4000채가추가로건설될 계획이며, 2만 3000채 이상의 다가구 부동산이공급될예정이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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