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A4 특집 미생물로병을치료하는이같은 방법은 장내 미생물에선 이미 상 용화가됐다. 앞서2022년미국과호주에선분 변미생물이식(FMT)에 바탕을 둔 치료제가승인됐다. FMT는건강한사람의분변을이 식,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재구성 해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방식이 다. 구강 미생물이 전신질환에 영 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속속 나오 고있다. 구강미생물관련연구를 활발히 해온 이 교수 역시 새로운 연구결과발표를앞두고있다. “고도비만인 사람이 위절제술 을 받으면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에서 20대 후반으로 내려오 거든요. 그러면 구강 내 미생물도 바뀌어요. 고도비만이었던 사람 의 구강 미생물 구성이 몸무게가 정상 범주인 사람처럼 변하는 겁 니다.” 앞서지난달에는국제학술지‘구 강미생물학 저널’에 치주질환으 로 입 속의 미생물 환경이 악화하 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암, 치매 등 전신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 다는 연구결과도 내놨다. 구강에 있는 세균 등이 혈액을 비롯해 인 체곳곳에서도동일하게발견되는 지를관찰한결과다. 이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구진은 구강 내 미생물 환경이 몸에 미치 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치주염 환 자군과건강한대조군참가자들에 게서수집한타액(침),구강내치태 (플라크),혈액데이터등을분석했 다. 그 결과, 치주염 환자에게선 타 액·치태에서 관찰된 치주염 관련 미생물의구성과비율이혈액에서 도동일하게확인됐다. 이교수는“구강내미생물환경 을 악화시키는 치주염이 전신에 악영향을미칠수있다는뜻”이라 고말했다. 구강세균이직접이동 하거나, 구강 세균이 생성한 염증 유발물질이 전달되면서 병을 일 으키는 것으로 학계에선 보고 있 다. 그는“구강 미생물을 좋은 쪽으 로 바꿔 질환을 치료한다거나, 구 강 미생물을 분석해 병을 미리 진 단하는 등 앞으로 구강 미생물 연 구가 보다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 대된다”고내다봤다. 환자를 수술대에 앉히거나 분변 에서 미생물을 채취하는 것보단, 구강 세균을 유익한 쪽으로 유도 하거나 침에서 미생물 종류·구성 을 확인하는 게 수월하기 때문이 다. 이교수는일상생활에서구강미 생물을 잘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 로양치질과스케일링을꼽았다. “사람이 태어나자마다 수 초 안 에 스트렙토코쿠스란 세균이 입 안에생겨요. 그런다음다른세균 도 붙기 시작합니다. 켜켜이 쌓인 세균을양치질로닦아내지못하면 일종의 세균막이 형성돼요. 살아 있는 돌무더기 같은 게 만들어지 는 거라 나중엔 약도 침투를 제대 로하지못합니다.” 스케일링을통해이러한세균돌 무더기를 긁어내는 게 필요하단 뜻이다. 이교수는“1년에두번은 스케일링을받는게좋다”며“개인 의 습관이 바뀌지 않는다고 했을 때세균막이다시쌓이는데 6개월 안팎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 다. 치주염치료도필수적이다. 40대 이상에서치아상실의주원인인치 주염은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으 로 인해 잇몸과 치아를 지지해 주 는 뼈(치조골)가 파괴되는 질환을 말한다.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 가 나고 치아가 흔들리는 것이 주 요증상이다. 치아에힘이없어져 음식을 씹기 힘들다가 결국엔 치 아가 빠지게 된다. 이 교수는“치 주염을 앓게 되면 치아와 잇몸 사 이가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혐기 성세균이살수있는좋은장소가 된다”고말했다. 그는 이어“양치질을 할 때도 시 간을 가장 많이 할애해야 할 때는 잠들기전”이라고강조했다. “늦게까지 야식 먹고 피곤하다 고 양치질도 하지 않고 잠드는 것 이 구강 미생물 관리 관점에서 보 면제일안좋아요. 치주염과마찬 가지로 입 안의 혐기성 세균이 급 증할유인이되거든요.” 그렇다고 화학물질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건바람직하지않다. “치과에서 살균 소독용으로 헥 사메딘이란약을처방하는데, 3개 월이상쓰면구강내좋은세균이 많이 없어집니다. 강도가 센 구강 청결제도마찬가지여서주의할필 요가있다. “지저분한세균하면떠오르는곳이화장실의변기잖아요·그런데변기보 다우리의입속에더많은세균이살고있습니다. 현재까지대략 700종이 고,국내연구에선1,016종이발견되기도했어요.” 이효정분당서울대병원치과교수는“사람의유전물질(DNA)보다더많은 양의세균이구강에있고, 각세균이서로영향을끼치며구강과우리몸전 체에영향을준다”며이렇게말했다. 경기성남시소재분당서울대병원에서 만난이교수는“구강내세균관리가중요하다”며설명을이었다. “예전엔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세균이 치아의 딱딱한 부분을 녹여 충치 를 유발하고,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세균은 치주염을 일으킨다고 생 각을했었어요. 그런데요즘엔구강내700여종의세균간불균형으로도충 치·치주염뿐 아니라, 각종 질환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구강 미생 물을잘관리하면다른전신질환치료·예방에도도움이될수있다는뜻이 다. 1년에 스케일링은 두 번… 구강내 세균 관리 중요 입안에 700여 종 세균… 전신질환과 연관성 세균막 제거 스케일링·취침 전 양치질 중요 너무 강도 센 구강청결제 사용은 지양해야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 등은 장학금을 송년회에서 한인 및 흑 인커뮤니티학생에게전달할예정 이다. 월드옥타 애틀랜타는 10일 오후 1시스타트업및글로벌마케팅설 명회를, 오후6시부터연례갈라를 웨스틴 애틀랜타 귀넷호텔에서 개 최한다. 애틀랜타 한인회관은 한 인회사태로동포단체들의외면을 받아 올해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 회만이송년행사를갖는다. 뷰티협회는 이마저도 작년에 미 리 예치금을 주고 예약한 것이라 한인회관에서 송년회를 갖는다고 해명했다. 불법 가짜 회장으로 지 탄받는이홍기씨등은지난이사회 에서소송비용을한인회공금으로 충당한다는 황당한 결의를 해 한 인사회의비난을받고있다. 게다가 한인회관 사용료가 터무 니없이인상되고새로설치한LED 전광판 사용료 등을 별도로 부과 해한인단체들이 회관사용을꺼 리고있는형편이다. 12월송년모임 ◀1면서계속 연말사기기승 ◀1면서계속 AARP에 따르면 이같은 상황에 서 소비자들의 안전한 온라인 샤 핑에 대한 인식이 감소하고 있는 데, 응답자의 44%가 소셜미디어 피드를 통한 광고에서 물건을 구 매했으며, 이는 2023년조사때의 38%보다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 다. 이들중 35%는이같은온라인 구매에서사기를당했다고보고했 다. 또이번조사에서응답자의56% 가 사기성 배송 문자를 받은적 있 다고 밝혔으며, 이는 작년 53%에 서 늘어난 것이고 지난 2022년의 29%와비교하면2배가까이급증 한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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