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경제 B3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이고‘폴더 블 원조’ 삼성전자를 협공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탄탄한 내수를 기반 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 려가면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좁아 지는모습이다. 19일 정보통신(IT) 업계 및 외신 에따르면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트랜션의 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인피닉스는 이르면 연내 첫 플립 형 폴더블 스마트폰‘제로 플립’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피닉스 모기업 인 트랜션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인도 등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 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위 업체다. 특히 아프리카 스마 트폰 시장에서 올 1분기 기준으로 52%의 점유율로, 삼성전자(21%) 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달리 고 있다. 인디아 투데이는“제로 플립에 스테레오 스피커와 인공 지능(AI) 기능, 4590mAh(밀리암 페어시) 배터리 등이 탑재돼 저렴 한 가격대에서 폴더블폰 혁신을 추 구하는사용자를끌어들일수있을 것”이라고분석했다. 화웨이는 20일세계최초로두번 접는 폴더블폰‘메이트XT’를 공식 출시한다. 메이트XT는 트라이폴드 형식을 상용화한 첫 스마트폰이라 는 점에서 400만 원대의 초고가폰 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높은관심을받고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 가 거세지면서 세계 폴더블폰 시장 에서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거대 한 내수를 바탕으로 신흥국 공략 에나서글로벌폴더블폰시장에서 삼성전자를 포위한 상태다. 시장조 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 1~8위 중 2위인 삼성전자 를 제외한 7곳이 비보·아너·모토 로라·오포·트랜션·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 르면 올해 중국 폴더블폰 출하량 은 52% 이상 증가한 1068만 대로,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의 약 42%를 차지할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업체 간 폴더블폰 기 술 경쟁력도 더 이상 큰 차이를 보 이지않고있는만큼삼성전자가인 공지능(AI)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차 별화를 꾀해야 중국 업체들의 공세 에 맞서 점유율을 유지·확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7월 출시한‘갤럭시 Z폴더·플립6’ 에 AI 기반의 자동 줌 기능과 실시 간 통역 기능 등을 탑재했다. 4분기 중으로 제품 두께를 더 얇게 만든 슬림형제품도출시할계획이다. 아울러‘갤럭시 S24’ 시리즈와지 난해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최신 갤럭시 AI 업데이트를 실시하 는 등 갤럭시 AI 생태계 구축에 나 선 상태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 과 교수는“중국 등 일부 국가 외 에는 폴더블폰 소비가 전세계적으 로 많지 않은 상황”이라면서“삼성 전자가 단순히 슬림형 폴더블폰을 선보이는것만으로는관련시장에 서더이상차별화하기어렵기때문 에 AI 신기능을 더 개발하는 방안 등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 르면 지난 달 전 세계 스마트폰 판 매량에서 샤오미가 애플을 넘어 2 위에 올랐다. 애플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레드미’ 시리즈등 200달러미만의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군에서 강세 를 보인 점이 작용했다. 카운터포인 트리서치에따르면올 2분기전세계 저가형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10%성장했다. <윤지영기자> 중국업체협공에$삼성폴더블폰입지‘흔들’ 태평양과 카리브해·대서양 사이 해상 무역 핵심 통로인 파나마 운하 에서한국선적(배의국적)의물동량 이 전 세계 4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파나마 운하청(ACP)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 2024년 9월) 기준 한국 선적의 선박 은 총 1,966만t(톤) 화물을 싣고 파나 마운하를통과한것으로집계됐다. 1위는압도적인비율을차지한미 국으로, 1억5,706만t을 실어 날랐다. 중국(4,504만t)과일본(3,373만t)이그 뒤를 이었다. 이어 칠레(1,742만t)와 멕시코(1,731만t)가상위권에올랐다. 한국은2022회계연도까지는칠레 에 다소 밀렸지만, 2023 회계연도에 이어 2년연속 4위에해당하는화물 운송량을기록했다.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파나마 운 하는세계교역량의4∼5%를책임지 고있다. 지난해엔파나마일대극심 한 가뭄으로 운하에 담수를 공급하 는 호수 수위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선박통항(통행) 제한조처가내려지 는등홍역을치르기도했다. 파나마 당국은 한국 해운업계와 해상운송분야전략적관계를강화 하기 위해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를로스 오요스 파나 마 통상산업부 차관은 최근 한국에 서 한국해운협회 관계자를 만나 한 국선사들의운하통과편의를제고 하고유리한이용환경보장을위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파나마 당국 은전했다. 파나마통상산업부는관련설명자 료에서“글로벌해양 무대에서 양국 업계효율성과경쟁력을확보하기위 해 긴밀히 협력하고 공동의 노력을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 했다”며“한국측에서도법적안정성 과운영상장점등으로선사들이선 호하는 파나마 운하에 대해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고강조했다. 이번 면담은 한국 정부에서 중미 7개국고위인사와중미개발협력주 요파트너인미국·멕시코·스페인관 계자를초청해연‘2024한-중미통 상·투자 포럼’을 계기로 이뤄졌다고 파나마당국은부연했다. ‘반도체 왕국 재건’을 목표로 인 텔지휘봉을잡았던팻겔싱어(63· 사진 )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교 체됐다. 인텔은 2일겔싱어 CEO가지난 1 일부로사임했다고밝혔다. CEO직을 맡고회사를이끈지 4년만이다. 인 텔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데이 비드진스너부사장과클라이언트컴 퓨팅그룹(CCG) 등을이끄는미셸존 스턴 홀트하우스 사장을 차기 CEO 선임 때까지 회사를 이끌 임시 공 동 CEO로임명했다. 겔싱어전 CEO 는 18세때인 1979년엔지니어로인 텔에 입사해 최고기술책임자(CTO) 까지 오른 뒤 2009년 회 사 를 떠났다. 이후 VM웨어 등을 거쳐 2021년 2 월 위기에 빠진 인텔을 구하기 위해 CEO로 화 려하게 복귀했다. 겔싱어 전 CEO는 인텔 복귀 이후‘반도체 왕국 재건’ 을목표로야심찬계획을추진해왔 다. 그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재진출을선언하고, 삼성전자는물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수년내에따라잡겠다고선언했다. 그러나줄어드는 PC 수요등으로 가속하는 경쟁 속에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계속해서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에도미치지못했다. Tuesday, December 3, 2024 B4 ■ 경쟁격화하는폴더블폰시장 인텔겔싱어 CEO, 전격사임 한국 1,996만톤 4위 2024 회계연도통계 인피닉스‘제로플립'출시임박 화웨이,20일트리폴더블출시 중제조사,내수시장업고맹공 삼성폴더블폰점유율‘반토막' 샤오미는8월판매량애플제쳐 ‘반도체왕국재건’추진 지속된경영난속책임 파나마운하통과물동량,미·중·일‘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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