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4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트럼프관세폭탄터지기전에지금구매하세요” “관세 전 세일! 이것은 훈련이 아닙니 다” 미국 온라인 가구 소매업체 파이널리 홈 퍼니싱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이업체는“관세가부과되면지금보고 계시는가격은두배가될것”이라며판 촉에나섰다. 사장인 시드니 아널드는“수출 국가 가 관세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는 오해 가있지만사실이아니다”며가격인상 으로결국소비자에게전가될것이라고 했다. 이업체뿐만아니라야외용품,뷰티제 품 등을 판매하는 곳들도 도널드 트럼 프대통령당선인이제시한관세로가격 이 오르기 전에 지금 당장 구매하라는 마케팅에나서고있다고미일간월스트 리트저널(WSJ)이29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앞서 전미소매협회(NFR)는 이달 초 의류, 장난감, 가구, 가전, 신발, 여행 용품등6개품목에대해관세가부과될 경우 가격이 대부분 두 자릿수 이상 인 상될것이라는분석결과를내놨다. 현재이들품목의관세율은대부분한 자릿수이거나 10%대 초반인데보편적 관세 10~20%와 중국산 수입품 관세 60~100%가 적용되면 평균 관세율이 50%를 넘게 된다면서 이러한 결과를 제시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 당일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 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세가 최종적으로 어떻 게 부과되고 또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불분명하지만,기업들은소비지 출이위축될것으로우려한다. 베스트바이는 가전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를 경고했고, 대형 유통업체 콜스 와 타깃은 최근 분기에 의류 판매가 감 소했다고밝혔다. 특히중소업체들은물가상승으로인 해 샤핑객들이 지출을 줄이고 제품 구 매 시 더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우 려하고있다. 뷰티브랜드졸리스틴은최근고객들 에게보낸이메일에관세로가격이오르 기전에“지금가격을고정하라”고판촉 했다. 이 브랜드의 주력 제품인 필터가 들어간수전가격이관세부과시 25% 오를것이라며구매를서두르라는것이 다.스포츠용품소매업체인타르프텐은 일부 텐트를최대35%할인하는블랙프 라이데이세일을홍보하는페이스북게시 물에“내년이맘때까지제공할수있는최 고의할인가격이며관세가부과될가능성 이있는만큼그보다훨씬더오랫동안최 고의가격이될수있다”고적었다. 아시아에서 생산된 부품을 수입하는 업체들로부터많은재료를공급받는맞 춤형낚싯대제조업체인J&J스포츠서 비스의사장조오노라토역시이달 11 일페이스북에“지금구매하세요…관세 가농담이아닙니다”라며가능한한오 래버티겠지만이게마지막‘세일’이될 수있다고확신할수있다고홍보했다. 온라인에서 맞춤형 디자인 스티커 등 을판매하는아티스트앤서니루이즈는 가격인상을피하기위해내년1월이전 에중국에있는제조업체로부터더많은 물량을 주문해 재고를 쌓아둘 계획이 다. 틱톡에서 활동하는 일부 인플루언 서들도좋아하는제품을지금대량으로 사놓으라며관세열풍에편승하는모습 을보였다고WSJ은전했다. ‘트럼프 관세’를 앞두고 중국산 제품 을비축하려는움직임도빨라져중국에 서출발하는국제화물항공편수가기 록적수준으로증가했다고블룸버그통 신이이날전했다. “관세로 가격 올라갈 것” 가전·의류·장난감·가구 등 소매 업체들 일제히 판촉 중국산 제품 경쟁적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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