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오피니언 A8 미국의대선이끝난지3주가지났 다. 그러나 신문의 오피니온 컬럼 과Facebook, X (전Tweeter),카카 오톡 같은 SNS 채팅방, 그리고 사 교적인모임등에서아직도선거결 과와 후보자들에 대한 비판 같은 정치적 대화가 오고 가는 것을 본 다.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모임도 많아지고사람들과얘기할기회도 많아질텐데,“사적인대화에서종 교나정치얘기는하지말라”는에 티켓전문가들의조언을잊지말아 야되겠다. 종교적 믿음이나 정치사회적 이 념이 같은 사람들 간에는 정치나 종교에 관한 대화가 무방할 수 있 다. 그러나 정치 종교에 관한 대화 는 믿음이나 이념이 다른 사람들 간의관계를정서적으로멀어지게 만들수있다. 사람은자신의믿음 이나가치관과상치되는얘기를듣 거나 그런 행동에 접하게 되면 감 정적인 불편을 느끼게 된다. 사회 심리학의 인지부조화 이론(Cog- nitiveDissonanceTheory)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감정의불편을해소하기위해자신 의믿음이나이념을바꾸거나수정 하려하지않는다. 사람간의이념 이나 의견은 다를 수 있다는 합리 적인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 하려고노력하지도않는다. 오히려 자신의믿음이나의견을더욱합리 화하고굳히면서다른사람과정서 적으로멀어진다. 믿음과 이념은 사람이 성장하면 서 배운 지식과 가치관, 책이나 뉴 스미디어 등을 통해 습득한 정보 와 지식, 그리고 사회생활 속에서 경험하고터득한지혜등을바탕으 로 이루어지고 변화된다. 따라서 지극히 주관적이고 제한적 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열린 마음으로 다른사람들의믿음이나이념을이 해하고그를통해자신의믿음이나 이념의폭을넓히거나수정하려하 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믿음이 나이념을보강하거나뒷받침해주 는정보나내용만받아드리고그렇 지 않은 정보나 내용은 배척한다. 자신의정치사회적이념을지향하 고 지원하는 방송이나 신문 만을 계속시청하고구독한다. 자신과 상반된 이념을 추구하는 방송이나 신문은 외면한다. 심리 학에서 확증 편향 이론 (Confir- mation Bias Theory)이라고 부르 는이런과정이오랫동안거듭되면 서사람들의믿음이나이념은더욱 굳어지고깊어져특별한계기나이 유가없는한변하지않게된다. 또사람들은자신의지식을과대 평가하고자신의논리적인판단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더닝 쿠루 거 효과 (Dunning-Krugger Ef- fect)라고부르는심리학이론에의 하면지식과사고의영역이제한된 사람일수록자신의지식이나능력 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사람들과의정치나종교적대 화는더욱어렵고개인적인갈등으 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그런 사 람들은 자신의 이해와 판단에 대 한 이의나 반론을 자신의 능력과 가치관을비판하는것으로인식할 가능성이높기때문이다. 꼭 필요하지 않으면 정치나 종교 대화는하지않는것이좋다. 또가 족이나 친구 처럼 가까운 사람들 간에도종교적믿음이나정치적이 념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 하고 서로의 다름을 존경할 줄 알 아야한다. 이런마음의자세와실 천만이믿음이나이념의차이에관 계 없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잘 유지할수있는길일것이다. “종교 정치 얘기는 하지마라” 나의 생각 시사만평 사면 남발 ▲대한의학회 등의 참여 중단 선 언으로 여야의정협의체가 출범 3 주 만에 좌초한 후에도 박단 대한 전공의협의회비대위원장은1일“최선은2025년의대모집정지 ”라는기존입장을고집했습니다. 의사들은내년의대증원철회 주장을접고 2026년도이후정원조정과필수의료수가인상등 을 놓고 의료 정상화 방안을 협의해야 합니다. 정부도 유연하고 열린자세로대화해야죠. 개리맥코이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지인과가족, 친지등주위사람 들에게자기전마지막으로한것 이 무엇이었는지를 물어보면 십 중팔구는 스마트폰을 보았다고 말한다. 물론 기자도 어제 침대에 들기 전 마지막으로 한 것이 TV 대신 스마트폰을 통해 유튜브 동영상 을검색, 시청하고이메일을확인 하고다음날출근을위한알람을 설정한것등이었다. 애플이 지난 2007년 6월 첫 아 이폰을출시한지불과 17년만에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을 모두 바꾸어버렸다. 전화기는 더 이상 통화만을 하 는 단말기 기능에서 벗어나 모든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컴퓨터와 종합 정보 통신 수단으로진화한것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유선전화 와 공중전화가 사라져갔고 이제 는TV와컴퓨터도스마트폰이빠 르게교체해나가고있다. 그 뿐인가, 스마트폰으로 인해 시계와 알람시계, 플래시라이트, 계산기,온도계,수첩등일상생활 에서 사용했던 기기들도 필요 없 게됐다. 스마트폰의 또 다른 장점은 돈 을 절약하는 방법도 쉬워졌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주부들이 수퍼마켓에 가기전쿠폰들을오려서모아야 했지만요즘랄프스나본스등주 류 마켓들의 앱을 이용하면 훨씬 더많은할인혜택을편리하게받 을수있다.한인마켓중에서도H 마켓과 시온마켓 등이 앱을 통해 다양한정보와할인·포인트적립 혜택을제공하고있다. 특히 은행 등 금융 기관들에게 고객에대한앱제공은더이상선 택이아닌필수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미국 최대 한인은행 뱅크오브호프부터 가 장 규모가 작은 US 메트로 은행 까지 모두 스마트폰 앱을 제공한 다. 송금을보내거나가족이나친 지의생일때등선물로돈을보내 는경우송금서비스‘젤’이나‘벤 모’도스마트폰을통해신속하게 처리할수있다. 본보의‘한국일보 USA‘ 앱도 미주한인언론중가장다양한뉴 스제공등다양한정보를제공하 면서 독자들은 물론 한인들에게 인기를끌고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한인 소매 업체 들이 필연적으로 앱을 제공할 것 이다. 미국도이제성인스마트폰 보급률이 100%대를 향해 빠르 게진입하면서더이상소매업체 들에게 인터넷 웹사이트만으로 는 고객들을 유치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다. SNS(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의 인기는 스마트폰의 확 산에 절대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평가를받는다. 기자도요즘에는다양한스마트 폰앱을설치하는재미에빠졌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통한 포인트 적립과 할인혜택을 받고 무료 선 물까지 받으면서 돈을 절약하는 효과를체감하고있다. 가장 간단한 예로 스타벅스 앱 을예로들자. 스타벅스매장에서 현금으로 지불하면 사실상 돈을 낭비하는것이다. 앱을통해커피 등을살때마다포인트를적립받 는다.이포인트가어느정도쌓이 면무료커피등드링크로교환할 수있다. 앱에돈을집어넣고앱으 로 지불하면 더블 포인트 혜택을 받고수시로앱회원들을위한다 양한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생일 에는 무료 커피가 제공되는 것도 빠질수없는재미중하나다. 그러고보니지난9월기자의생 일때스타벅스를비롯,커피빈,맥 도널드, 데니스, 도미노피자, 던킨 스,엘포요로코,서브웨이등기자 가 설치한 여러 요식 업체들로부 터무료생일커피나음식혜택을 받았던기억이난다. 최근새로개장한인튜잇돔에서 NBA 경기를 관람했는데 입장을 위해 관련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 고티켓을스캔해야했다. 스마트폰이없으면앞으로스포 츠관람도힘들게될것같다. 요즘젊은이들에게차와연인은 없이살수있어도스마트폰은압 도적으로재산1호라고한다. 특히뉴스를신속하고정확하게 전달해야하는기자에게통신수 단은선택이아니라필수다. 기자도비퍼를시작으로휴대폰, 스마트폰 시대로의 진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스마트폰의 위력과 편리함, 또장단점을매일매일체 험하고있다. 환갑을 맞은 기자도 빨리 가는 시간만큼이나 빠른 기술의 발전 을매일체험하고산다. 60대이상 이되면시간도빨리간다는것을 느끼는 것은 비단 기자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스마트폰이많은편리함 과 혜택을 제공하지만 현대 생활 의또다른스트레스라는지적도 많다. 스마트폰으로인한가족간 대화의 단절과 중독성은 심각한 문제가아닐수없다. 또한스마트 폰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짜 뉴 스가판을치고있다.의사들은스 마트폰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시력·청력저하와운동부족의위 험을경고하고있다. 세상의모든것처럼스마트폰의 등장에는 분명히 명암이 존재하 고대가가따른다.‘공짜점심’은 없다는말이하나도틀린것이없 다. 세월만큼 빠른 기술 발전 아빠, 보세요… 옛날 성적표 찾았는데, 3학년 때 수학 낙제했어요 . F학점 헌터 박옥춘 시니어펠로우 McREL인터내셔널 더 이상은 아냐! 데스크의 창 조환동 LA미주본사편집기획국장·경제부장 조바이든 과거모든 성적에대한 대통령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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