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4년 12월 6일(금)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배우공유에게관심이많은팬이아 니라면,대부분의시청자는그를밝고 장난기많은사람이라고짐작할듯하 다.로맨스드라마에서보여준특유의 능글맞으면서도 익살스러운 연기가 강한인상을남겼기때문이다. 최근공개된넷플릭스드라마‘트렁 크’에서보여준건조하고피폐한모습 과는 거리가 먼 듯한데, 공유는 직접 경험했던 감정으로 캐릭터를 완성했 다고말했다.‘트렁크’속한정원은어 릴적트라우마에발목잡혀한치도 성장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된 인물이 다. 하루도약없이는잠들지못할만 큼 정신이 위태위태하다. 공유는“정 원이의상처에연민과동질감을느꼈 다”며“누구든 마음속 깊은 곳에 남 들에게보여주기싫은아픈부분이있 지않으냐”고말했다. 드라마는각자의이유로마음이상 처투성이인 한정원과 노인지(서현진 분)가서로의결핍을채워주며사랑으 로성장하는과정을그려낸다. 기간제결혼을하게된남녀가점차 진짜 사랑을 하게 된다는 설정 자체 는 익숙하지만,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에서 겪는 날 것의 감정을 적나 라하게다뤄낸다는점에서여느로맨 스 드라마와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 를풍긴다. ‘트렁크’ 공유 “동질감 느낀 캐릭터…사랑의 어두운 면 담아” 넷플릭스시리즈 ‘트렁크’/넷플릭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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