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7일 (토요일) D3 비상계엄 후폭풍 탄핵 표결전날 尹 침묵$대국민사과 등 플랜B는 없었다 尹국회방문설에 野‘인간장벽’저지$우원식“방문유보를” 수방^방첩^특전사령관직무정지 국회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앞둔 6일에도 윤석열 ( 사진 ) 대통령은 ‘침묵’ 을택했다. 대통령실역시아무런입장 도내지못하고숨죽였다.한동훈국민 의힘대표가이날 탄핵찬성으로 급선 회하며여당 내부가 종일 요동쳤지만 용산은꿈쩍도하지않았다.여당일각 에서탄핵을 막아서기위해대국민사 과나임기단축 등 ‘플랜B’를 검토해야 한다는 요구가 전달됐지만, 대통령의 ‘결단’은없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 가던진쇄신요구안가운데가장낮은 수준의여인형방첩사령관 등 계엄군 지휘관의경질을수용하는데그쳤다. 지난 4일오전 4시27분비상계엄선 포해제발표이후윤대통령은이날까 지모습을 드러내지않았다. 정진석비 서실장과 신원식국가안보실장 등 극 소수참모들과국회와군,여론상황에 대한 보고를받았던것으로전해졌다. 나머지대통령실 참모들도 외부와의 접촉을극도로피했다. 야당이예고한 탄핵안 표결을 코앞 에둔 만큼 윤대통령이이날비상계엄 사태에대한 대국민사과에나설것이 라는 관측이적지않았다. 국민의힘에 서도윤대통령이국민앞에고개를숙 이고 사태수습에나서야 한다는건의 가전달됐지만,여론을달랠만한어떤 액션도나오지않았다. 이날 윤 대통령에겐 정국을 돌파할 마지막기회가있었다. 탄핵불가를공 언했던한대표가이날오전탄핵찬성 으로 돌아서며최후통첩을 날리자, 윤 대통령이먼저한 대표와의만남을제 안한것이다.두사람은한남동관저에 서오후 1시쯤만났다.한때윤대통령 의대통령실최측근이었던주진우의원 도함께였다.한대표의작심발언이후 성사된면담인만큼, 여권일각에선대 국민사과를포함한특단의조치가나 오지않겠냐는기대가흘러나왔다. 그 러나반전은없었다. 두사람은서로의 생각 차이만 확인한채빈손으로돌아 섰다.한대표는면담직후국회로복귀 해“탄핵안부결당론은못바꾸겠지만 제의견은윤대통령이업무정지해야한 다는것”이라는입장을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이이날 한 대표에게내놓 은최소한의쇄신조치는비상계엄에가 담한 여인형방첩사령관 경질이었다.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여방첩사령관 경질을 강하게요구한것으로알려졌다.윤대 통령은면담이후소수참모들과회의 를연뒤여사령관에대한대기발령조 치를지시했고, 국방부는여사령관과 비상계엄사태에가담한 핵심인물인 이진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과 곽 종근 육군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을직 무정지시키고내란죄등으로고발되거 나연루된군인 10명에대해긴급출국 금지를신청했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지지않았다.이 들에대한인사조치만으로 한 대표의 변화를기대했던윤대통령과달리,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업무정지’ 결단에 방점을 찍으면서두 사람은 평행선을 달렸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은 여사령관에대한조치만취하면한대 표가 탄핵을 막아줄것이라고 판단했 던것같다”고말했다. 다만윤대통령 이한대표가‘탄핵안부결’을조건으로 내세운여사령관에대한 경질을 요구 를 1차적으로 수용한 것자체가 추가 결단에나설수있는여지를남긴시그 널아니냐는분석도나온다. 그렇다면 한 대표도 측근의원들에게탄핵안 찬 성메시지를 대놓고 주문하지는 못할 것이란예상이다. 윤대통령은한대표와면담직후박 선영사단법인물망초이사장의진실·화 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 장 관급 ) 임명안을재가하는등정상업무 를 보며대통령직수행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계엄사태이후언론취재에일 절응하지않던대통령실도계엄군의정 치인체포작전관련보도가나오자“대 통령은그누구에게도국회의원을체포, 구금하라고지시한적이없다”는메시 지를내며반박에나서기도했다. 그러 나이날국회를찾은홍장원국가정보 원1차장이윤대통령으로부터직접“이 번기회에싹다잡아들이라”는지시를 받았다고폭로하자, 곧바로입장을취 소하는등혼돈의상황을이어갔다. 이날 미동조차없는 윤 대통령탓에 야당을중심으로 2차계엄에대한경고 도잇따랐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 표는이날“오늘밤이매우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하루라도 빨리직무정지 에나서자고 촉구했다. 우원식국회의 장도긴급 담화를 통해“제2 비상계엄 은있을수없다”며“만에하나또한번 계엄선포라는대통령의오판이있다면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은 모든 것을 걸고이를막아낼것”이라고강조했다. 2차계엄에대한국민적공포도커지 자 국방부 장관직무대행인김선호차 관은 “일각에서제기된‘2차계엄정황’ 주장은전혀사실이아니다”며“2차계 엄발령에관한 요구가있더라도국방 부와 합동참모본부는이를절대수용 하지않을것”이라는입장을밝혔다. 김현빈기자 우원식(맨오른쪽) 국회의장이6일국회앞잔디광장에서국회대비태세점검을마친뒤취재진의질문에답하고있다. 이날국회잔디밭에는 2차계엄 을우려해헬기착륙을막기위한버스와차량이배치됐다. 뉴스1 Ԃ 1 졂 ‘ 㽮 , 핟헒힏헟힎킪 ’ 펞컪몒콛 여사령관은 또 “1차, 2차로 축차적 으로 검거해방첩사 내시설에구금해 조사할예정”이라는 말도덧붙였다고 한다.윤대통령은단순지시를넘어,정 치인 체포작전을 직접챙기며보고도 받은것으로드러났다.계엄군병력동 원에핵심역할을 수행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야당 의원들과의면 담에서비상계엄선포이후 “707 ( 특임 단 ) 이이동할때어디쯤이동하고있느 냐”라고 묻는 윤 대통령의전화를 받 았다고밝혔다.김용현전국방부장관 으로부터는 “국회의사당인원들을 밖 으로빼내라”는지시를받았지만,위법 사항이라 응하지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역시윤 대통 령으로부터국회작전상황을 체크하 는전화를직접받았다고밝혔다. 곽 사령관과이사령관은여사령관 과함께이번비상계엄작전을현장에서 지휘한 핵심멤버다. 국방부는 3명사 령관의직무를정지하고대기발령조치 를 내렸다. 야당은 계엄작전에연루된 이들 군지휘관들이‘2차 계엄’을 도모 할 수있다며즉각체포에나서달라고 수사당국에촉구했다. 대통령실도입장없이숨죽여 한동훈과긴급회동성사됐지만 탄핵부결예상한듯‘결단’없어 여인형방첩사령관경질만수용 진실화해위원장임명안은재가 대통령직수행강한의지남겨 6일국회에다시일촉즉발의전운이 감돌았다. 윤석열 대통령의전격적인 국회방문 소식이전해지자야권은 ‘인 간장벽’을쌓고저지에나섰다.그사이 2차계엄을선포할 수있다는 말도나 왔다. 사흘전특전사헬기가착륙한 국회 잔디밭에는 병력투입을 차단하기위 한 대형버스가 등장했다. 결국해프닝 으로 끝났지만 계엄의악몽이얼마나 처절하게뇌리에각인돼있는지단적으 로보여주는사례였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국회에는 윤 대통령이국민의힘의원총회에참석한 다는이야기가돌았다. 한동훈대표가 윤 대통령과 한남동 대통령관저에서 회동한직후였다.‘오후 3시윤대통령 이국회에도착한다’, ‘한 대표가 윤 대 통령을설득했다’,‘국회에서사과하고 임기단축개헌을발표한다’ 등미확인 소문이퍼져나갔다. 2시50분쯤국회경비가한층삼엄해 지면서윤 대통령의방문은 기정사실 화됐다.국회는차량의정문출입을통 제했다. 출입증이있어도통행을못하 도록문을완전히걸어잠갔다. 국회어 린이집은원아의안전을위해조기에귀 가하라고공지했다. 야당은 의원과 보좌진을 국회본청 로텐더홀로 즉각 집결시켰다. 7일 윤 대통령에대한탄핵소추안의결이예정 돼있는만큼,윤대통령이어떤일을벌 일지모른다는 불안감이커졌다. 경호 인력이손쉽게국회를 장악할 수도있 다는우려가삽시간에퍼졌다.야당의 원은‘윤석열을탄핵하라’,‘내란범윤석 열 즉각 탄핵’ 등 손팻말을 들고인간 장벽을만들어차단막을쳤다. 긴장감이고조되자우원식국회의장 은“대통령의국회방문계획이있다면 이를 유보해주시길 바란다”며“방문 목적과 경호에대한 사전협의없이는 대통령의안전 문제를 담보하기어렵 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오후 3시 20 尹,韓과회동후국회방문소식에 “제2의비상계엄사태막아라” 野의원^보좌진로텐더홀차단막 국회잔디밭엔헬기저지용버스 분으로예정한 긴급성명발표를 취소 했다가 다시번복하며상황을 주시했 다. 그제야대통령실은윤대통령의국 회방문설을 부인했다. 대통령실관계 자는“대통령께서는오늘국회방문일 정이없으시다”고일축했다.하지만야 당관계자들은믿지못하겠다는듯이 후에도 본청앞을 지키면서사태추이 를살폈다. 이혜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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