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7일 (토요일) ‘정치인체포’ 尹지시실토$軍·국정원수뇌부 백기투항했다 ‘정권의충복’인군지휘부와 국가정 보원수뇌부마저돌아섰다. 윤석열대 통령이비상계엄선포 직후 국회와 선 관위,야권, 시민사회인사들을체포하 라고지시했다는증언이봇물처럼터져 나왔다. 계엄의진상을 은폐하려는 시 도에도불구하고백기투항이잇따르면 서군과정보당국이동요하고있다. 계엄작전의두 축인곽종근 육군특 수전사령관과이진우수도방위사령관 은 6일야당의원들을연달아 만나 당 시상황을실토했다.두사령관은계엄 을사전에모의했을것으로지목된‘한 남동공관모임’ 멤버다. 더불어민주당 은‘충암파’의좌장인김용현전국방부 장관이경호처장시절곽사령관,이사 령관, 여인형방첩사령관과 계엄을 모 의했다고주장해왔다. 곽사령관은계엄당시707특수임무 단과제1·3·9공수특전여단의국회의사 당, 중앙선관위투입을지휘했다. 그는 민주당김병주·박선원의원과 만나계 엄발표직후김전장관이△국회의사 당△중앙선관위△여론조사 꽃을 지 목해시설을 확보하고외곽경비를지 시했다고 털어놨다.여론조사 꽃은김 어준씨의여론조사기관이다.당시김전 장관은“국회안에있는인원들을밖으 로빼내라”고지시했지만,곽사령관은 이를거부했다고밝혔다.그는“국회의 원을 끌어내는 건위법사항이고, 임무 수행요원들이당연히법적책임을져야 한다”며“항명이될지알았지만그임무 를지키지않았다”고말했다. 윤대통령이직접전화로군부대투 입상황을확인하며적극가담한 사실 까지드러났다. 곽사령관은 “ ( 윤대통 령이 ) 707이이동할 때 ‘어디쯤이동하 고있느냐’고한번 ( 전화를 ) 받았던기 억이있다”고 말했다. 당시707부대의 국회의사당 투입이늦어지자, 윤 대통 령이곽 사령관에게직접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어이동상황을 확인한 것이 다. 그러면서윤 대통령이재차계엄을 시도할우려에대해선“그런지시가있 더라도거부하겠다”고공언했다. 이사령관도계엄발표당일밤 12시 쯤국회현장상황을확인하는대통령 의전화를받았다고밝혔다.이사령관 은 “윤 대통령이 ( 제게 ) 전화해‘ ( 국회 ) 상황이어떠냐’고 물었다”며“‘굉장히 복잡하고인원이이동할 수도없다’고 보고했더니대통령은 가만히듣다가 ‘알겠다’면서전화를 끊었다”고 말했 다. 그는국민들에게사과를전한뒤‘2 차계엄’ 지시가있더라도절대응하지 않겠다고약속했다. 홍장원국가정보원1차장은국회를 찾아계엄당시전후상황에대해여야 의원들에게비공개로보고했다.김병기 민주당의원에따르면, 윤대통령은계 엄선포직후홍차장에게전화해“이번 기회에다잡아들여.싹다정리해”라면 서“국정원에도대공수사권을줄테니 우선방첩사령부를 도와지원해”라고 지시했다고한다. 홍차장은이후여인형방첩사령관으 로부터검거지원요청을 받는 과정에 서체포대상자명단을들었다고주장 했다. 체포대상자 명단에는이재명민 주당대표와 우원식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대표, 김민석박찬대정청래 민주당의원,조국조국혁신당대표,김 어준방송인, 김명수전대법관, 김민석 의원의친형김민웅교수,권순일전선 관위원장을비롯해선관위원,노총위원 장이포함됐다.여사령관은당시“1차, 2차검거대상을순차적으로검거할예 정이며방첩사에있는구금시설에구금 해조사할예정”이라고했다고한다. 이처럼진실이속속드러나고있지만 은폐의혹은 여전하다. 계엄사령관으 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을사전에인지하고있었음에도위 증을했을가능성이제기됐다. 군내부 사정에정통한소식통에따르면, 박총 장은비상계엄이선포되던 3일서울일 정을 마치고도 육군본부가있는 충남 계룡대로 돌아가지않은 채대기하고 있었던것으로확인됐다.박총장은전 날 국방위에서윤대통령의담화를 보 계엄모의의혹‘한남동모임’멤버 특전·수방사령관도尹지시밝혀 “전화로국회상황어떠냐고물어” 홍장원 1차장“체포명단들었다” 조국·김명수·권순일·김어준등포함 위증·문서파기등은폐의혹여전 박성재 ( 사진 ) 법무 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윤석 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참석했다 는 사실을 인정하면 서도 “저하고사전 ( 법률적 ) 상의는안 했다”고밝혔다. 국무회의에서어떤의 견을 제시했는지에대해선 “개인의견 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박장관은 6일열린국회법제사법위 원회전체회의에서12·3 비상계엄선포 전열린 국무회의에참석했다고 밝혔 다. 계엄법에따르면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하거나 변경할 때국무회의심의 를거쳐야 하고, 국무회의를열려면정 족수11명을채워야한다. 박 장관은 국무회의심의때비상계 엄선포에대해제시한의견이찬성이었 는지, 반대였는지에대해선함구했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이야기를 말씀 드리는것은적절하지않다”며즉답을 피했다. 이어 “ ( 국무회의에서는 ) 이런 조치를 하는게맞느냐에대한이야기 가많았고,다들걱정하는이야길하셨 다”며“저도 다양한 의견을 말씀드렸 다”고덧붙였다. 계엄선포의법률적요건을 대통령 과 상의했는지에 대한 추궁이이어지 자“사전에상의한바없다”고잘라말 했다.박은정조국혁신당의원은“법무 부장관은대통령의법무참모로서반 드시조언하고위헌·위법한비상계엄에 대해막을 책임이있다”며“장관이그 일을하지않은것은직무유기”라고지 적했다. 박 장관은이날 12·3 비상계엄에대 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와거리를 두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 장관은 “ ( 제가 ) 모여서뭘 논의하고 ( 수사 방 향에대해 ) 입을 맞춘것아닌가 ( 문제 제기를 ) 하는데, 전혀그렇지않다”고 말했다. 그는“ ( 특수본구성도 ) 정청래 ( 법사 ) 위원장님이 ( 지금 ) 말씀하셔서 알았다”며“개별 사건 수사에지금까 지장관으로서관여한적이없다”고강 조했다.그러면서“수사는검찰에서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법무부는 최선을 다해지켜보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장관은“국민들께이런혼란을끼 친것에대해서는 송구하고죄송한 마 음”이라며고개를 숙였다. 그는 “통상 적인법무부업무가 결함 없이수행되 도록점검하고있다”며“직에연연할생 각은없지만,그만둘때까지통상업무 에차질이없도록잘챙기겠다”고말했 다. 최동순기자 박성재법무“국무회의참석$법률적상의는안했다” 계엄찬성여부^의견등엔함구 검찰특수본수사관여의혹부인 윤석열 대통령의 2차 비상계엄 선 포정황을 포착했다는 군인권센터주 장이나왔다. 비상계엄이해제된 뒤에 도 복수의육군 부대에서지휘관의휴 가나 외출을 통제하며비상소집에대 비하고 있다는 게근거다. 이에군 당 국은 “2차 계엄은 없다”고 즉각 반 박했다. 6일 군인권센터는 기자회견을열고 “복수의육군 부대에서 4일오전 11시 부터전장병휴가를정상 시행하라는 지침이순차적으로하달되며중대장이 상에 대해선 지휘관 비상소집이있을 수 있어 8일까지휴가를 통제한다고 했다”며“비상소집대비목적을명시해 지휘관 휴가를 통제하는건매우위험 한징후”라고밝혔다. 센터에따르면 당시영외자나 육아 휴직중인간부들도 비상소집대상에 포함됐다.이때간부들에겐부대가 관 리하는 검문소가 사용 가능한지점검 하고, 탄약고를확인하라는지시가전 달됐다고 한다. 임태훈 센터 소장은 “서울로 몰려드는시민이나친위쿠데 타를진압하러오는다른군대를차단 하기위한 목적으로추정된다”고설명 했다. 휴가를떠나는장병들에게‘갑자 기상황이발생할 수있으니대비하라’ 고출타전교육을하는부대가있다는 제보도접수됐다. 센터는 휴가 통제 시한이 8일까지 라는점을들어탄핵부결이후를대비 한 2차비상계엄선포준비로볼수있 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오는 7일본회 의를열고 윤 대통령에대한 탄핵소추 안 표결을진행할예정이다.임소장은 “탄핵이부결될경우 2차계엄시기는 7 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새벽이유력하 다”며“ ( 비상계엄선포당시 ) 밤 11시에 병력을 동원해실패했으니국민 다수 가 잠든 시간에병력이동을 통해쿠데 타를실현할가능성이높고첫타깃은 ( 앞선 ) 비상계엄을해제했던국회가될 것”이라고우려했다. 반면,국방부는2차계엄을위한비상 대기는결코사실이아니라며즉각반박 했다. 국방부관계자는이날기자간담 회에서“2차계엄에대해말씀드릴게없 고그런우려는안하셔도될것같다”며 “군을믿어달라”고했다. 이유진기자 군인권센터“2차계엄징후”$軍즉각 반박 “지휘관휴가통제^검문소확인등 탄핵부결시8일새벽가장유력” ‘정치인체포지시’를 부인한 조태 용 국가정보원장이 6일국회에서 신성범정보위원회위원장을면담한뒤이동하고있다. 뉴시스 ‘정치인체포지시’를받았다고증언한홍 장원국가정보원 1차장이 6일국회에서 현안보고를마치고밖으로나서며시간을확인하고있다. 뉴시스 국정원장 “체포지시없었다” 1차장은 “지시받았다” 고계엄선포사실을알았다고주장했 던것과배치되는내용이다. 계엄관련문서파기의혹도불거졌다. 박선원민주당의원은“방첩사에서친위 쿠데타관련문서를파기중”이라며“거 부한중령급요원들에대한보직대기발 령을내고있다”는첩보를입수했다고 주장했다.국정원1차장출신인박의원 은윤대통령이계엄을발표하기이전부 터한남동공관모임과충암파인사등 을근거로계엄시도가있었다고지적해 왔다. 우태경^이혜미^김소희기자 D9 비상 계엄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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