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9일 (월요일) A5 종교 ▲ ‘성경중심삶’ 도움 조사에서응답자4명중3명은중간수 준 이상의 외로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이중 Z세대에 속하는 18~27세 여성 3 명중1명은높은수준의외로움에시달 리는것으로조사돼젊은여성의외로움 이심각한수준으로나타났다. 이처럼외로움이전세대에걸쳐전염 병처럼 번지는 가운데 ABS는 성경 중 심적 삶이 외로움을 감소시킬 수 있다 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벌였다. 조사에따르면성경몰입도점수가 70 점미만으로낮은응답자중약 22%가 높은 수준의 외로움을, 약 52%는 중간 수준의외로움을보고했다. 성경몰입도점수가70~99점인‘유동 적 중간층’(Movable Middle)에 속하 는응답자중에서는약 59%가높은수 준의 외로움을, 약 17%가 중간 수준의 외로움을겪는것으로나타났다. 반면 성경 몰입도 점수 100점 이상으 로, 성경중심적삶을사는응답자중높 은 수준과중간 수준 외로움을겪는 비 율은 각각 약 11%와 50%로, 상대적으 로낮게조사됐다. ▲외로움느껴도정도낮아 ABS는 UCLA 외로움 척도를 사용해 응답자들이느끼는외로움정도를평가 했다. UCLA 외로움 척도는 외로움을 전혀느끼지않는경우1을선택할수있 고자주느끼는경우4를선택하는방식 으로 측정하며 점수는 5~20점까지다. 세대별로실시된조사에서도성경중심 적응답자의외로움정도가평균적으로 낮게나왔다. 1997년 이후 출생한 Z세대는 성경 중심적 응답자의 외로움 정도는 평균 11.3으로유동적중간층(12.4), 성경몰 입도가낮은응답자(13.4)에비해낮았 다. 밀레니얼세대와X세대를대상으로 실시된조사에서도비슷한결과가나왔 다. 유독베이비붐세대(1964년이전출 생)의 경우에만 성경 몰입도 낮은 응답 자의 외로움 수치가 10.5로 성경 중심 적 응답자(10.6)보다 조금 낮게 조사됐 다. ▲교회출석할수록덜느껴 교회출석여부와횟수에따라서도외 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 다. 교회에 전혀 출석하지 않는 응답자 중 높은 수준의 외로움을 호소한 비율 은25%로가장높았다. 반면 최근 1년 사이 출석한 응답자 (20%), 1년 전에 출석한 응답자(16%), 최근한달사이에출석한응답자(15%), 매주출석응답자(12%) 중높은수준의 외로움을느끼는비율은낮았다. 또매주교회에출석하는응답자중낮 은 수준의 외로움을 느낀다는 비율은 33%로 다른 응답자에 비해 높게 나타 났다. ▲용서할수록덜느껴 이번조사에서는용서를잘하는사람 들이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도 조 사됐다. ‘용서를 전혀 하지 못한다’는 응답자 중 36%가 높은 수준의 외로움을 경험 한반면어느정도‘용서할수있다’는응 답자와‘용서를 잘 한다’는 응답자 중 높은 수준의 외로움을 보고한 비율은 각각22%와16%로낮았다. 기독교 신앙의 중요성과 외로움 사이 에도상관관계가나타났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외로움 수준이 낮 았는데,‘그리스도와의관계가매중요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평균적으 로 낮은 외로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 났다. ABS의 이번 보고서는 외로움과 사회 관계부족이심장질환, 뇌졸중, 치매등 에 영향을 미치며 하루에 담배 15개비 를 피우는 것만큼 조기 사망 위험을 높 인다고경고했다. <준최객원기자> 성경 중심적 삶을 사는 교인 외로움 느껴도 정도는 낮아 ‘외로움·사회관계 부족’ 하루 담배 15개비, 조기 사망률↑ 성경읽고용서하면외로움덜느낀다 성경중심적인삶을살고용서를잘하는사람이 외로움을덜느끼는것으로조사됐다. <로이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소설책이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인 목사에 의해 프란치스 코교황에게전달됐다. 지난달 29일광주성광교회에따르면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회장인 박상 규 성광교회 목사가 지난 27일 이탈리 아로마바티칸교황청에서프란치스코 교황과만나‘소년이온다’소설책을전 달했다.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로마교황청으로부터초청받아교 황과접견한박목사는 5·18 항쟁의역 사적 아픔을 알리기 위해 소설책을 미 리준비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방북을 요청한 다’는내용의평화서신도소설책과함 께 전달했다고 교회 관계자는 설명했 다. 오월항쟁당시대학생이었던박목사 는 목포시민 민주화투쟁위원회 집행 위원장을활동하며시위를주도하다가 옥고를치른5·18유공자다. 성광교회 관계자는“5·18 민주화운 동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목회자의 길 을 걸으신 박 목사님께서 이를 알리고 자 소설책을 교황에게 직접 전달한 것 같다”라고말했다. 5·18 유공자 출신 목사 한강 소설 교황에 전달 노벨문학상 ‘소년이 온다’ ‘평화위해방북요청’ 서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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