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9일 (월요일) 오피니언 A8 썬 박 (벌레박사 대표) 벌레박사 칼럼 벌레잡는비즈니스를오래하다보 니계절이오는것을가르쳐주는것 은벌레들인것같다.가을이다가오 면 고객들로부터 오는 문의도 조금 은달라지게된다. 이전에는바퀴벌 레, 개미와같은벌레들에대한문의 가많았다면가을에되면쥐나다람 쥐 문제로 상담을 해오는 고객들이 늘어나는것을보게된다.미국집들 은자연속에집이있는경우가많아 쥐나다람쥐문제가많다. 쥐가집안 으로들어오는가하면, 다람쥐가나 무나 벽을 타고 지붕위로 들어오는 경우가종종있다.우리가살아왔던 고국에서 보았던 아주 드물게 보았 던보통작고약간은귀여운모습의 쥐였는데미국서보는쥐는매우크 고 힘이 좋다. 또 매우 영리하여 집 에들어온쥐를소탕하려면고도(?) 의 전략을 짜야 한다. 다람쥐도 마 찬가지로우리주변에서자주볼수 있고 영리해서 잡기가 쉽지가 않다. 벌레박사도 초기에는 쥐나 다람쥐 를 잡기위해 고민했던 기억들이 있 다.끈적이만사방에놓아둔다고해 서절대잡히지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장 에서터득한노하우로는, 먼저문제 해결의 핵심은 쥐나 다람쥐의 똥이 다. 먼저 쥐나 다람쥐의 똥이 있는 위치파악이중요하다. 쥐나다람쥐 는편안하고, 안전한곳에“실례”를 한다. 그곳이쥐약이나쥐끈끈이를 놓는위치가된다.그리고똥의크기 를 확인해야 한다. 쌀 크기이면, 생 쥐(mouse)이고 1/4 인치이면 노르 웨이쥐(Norway Rat), 1/2 크기이면 지붕쥐(Roof Rat)이므로쥐의정체 를아는데중요하다. 또한다람쥐의 똥은일반쥐의것보다조금더크고 뭉툭하다. 그리고 지붕(attic)에 똥 이있는경우에는다람쥐일가능성 이많다. 일단 쥐가 있는 곳을 포착하면 쥐 먹이를 최소 4군데 놓아 쥐들이 약 을먹고잡히기를기다린다. 동시에 끈적이를옆에놓으면효과를증폭 시킬 수 있다. 물론 땅콩 버터를 중 간에묻혀주고, 쥐유혹제를 3~4방 울떨어뜨리면쥐들을유혹하여제 압할수있다. 다람쥐는 다람쥐를 잡을 수 있는 트랩이있다.다람쥐똥이있는곳이 나다니던길에트랩을설치해야한 다. 일단이렇게쥐나다람쥐가잡히 면들어오는구멍을막는것이매우 중요하다.이경우전문페스트콘트 롤회사가사용하는구리망으로모 든구멍과틈을쑤셔넣어쥐들의집 출입을막아주는것도많은도움이 된다. 의외로쥐나다람쥐도상당한 아이큐가있다. 그러므로쥐나다람 쥐소탕에는전문페스트콘트롤회 사가필요하다. 벌레에대한문의사항은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 우전화주거나, 3230 Steve Reyn- olds Blvd., Suite 211, Duluth, GA 30096에위치한회사사무실로방 문하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678-704-3349 지붕위에 사는 쥐, 다람쥐 퇴치법 케빈김 법무사 법률 칼럼 시민권 박탈 다가오는 2025년, 트럼프 행 정부의2기가출범하면서강경 한 이민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서류미비자 대 량추방, 바이든행정부가발효 했던이민관련행정명령폐지, 심지어시민권취득자격에문 제가있는경우시민권박탈까 지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발언 들이이어지고있다. 특히시민 권박탈은이미취득한시민권 자를 대상으로 하며, 그 취득 시점과 무관하게 가능하다고 주장되어 일부 시민권자들 사 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렇다면정말로시민권자들 이시민권박탈을걱정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이를 전문가적 관점에서 세부적으로 살펴본 다.시민권박탈,모든시민권자 에게위협인지결론적으로, 대 부분의 시민권자들은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 할필요는없다. 연방정부가 시민권을 박탈하 기 위해서는 신청자가 시민권 을받을자격이없었음을입증 해야한다. 이는단순한실수가 아니라, 중대한허위사실을의 도적으로 기재하거나 숨겨야 해당된다.중대한 허위 사실은 신청당시허위사실이아니었 다면시민권을받을수없었을 정도의심각한사안이다. 주요 예는다음과같다: 1. 도덕적 성품 결격 사항의 은폐 시민권 신청자는 일반적 으로신청전 5년간(또는시민 권자 배우자의 경우 3년간) 도 덕적성품을유지해야한다. 만 약이기간중중대한범죄행위 가있었음에도이를고의로숨 기거나거짓말로감춘경우, 이 는시민권박탈사유가될수있 다. 예컨대, 폭력, 사기, 절도등 의범죄사실을숨겼다면심각 한문제로간주된다. 2.시민권취득에영향을미친 사실의은폐. 신청자가고의로 심사관이추가질문을하지못 하도록중요한사실을숨긴경 우도박탈사유가된다. 예를 들어, 시민권자와 결혼 상태를 유지해야 시민권을 신 청할수있는조건을충족했음 에도, 이미이혼한상태를숨기 고 시민권자 배우자 자격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사례가 이에 해당된다. 3.불법적인취득방식 예를 들어, 시민권 취득을 위 해사기결혼을했거나서류위 조를통해시민권을획득한경 우,이는명백한불법행위로간 주되어 시민권이 박탈될 가능 성이높다. 수정헌법 6조와시 민권박탈의관계미국수정헌 법 6조는 모든 피고인이 공정 한재판을받을권리와변호인 의효과적인조력을받을권리 를 보장하고 있다. 이는 시민 권박탈과도밀접한관련이있 다.예를들어,시민권자가과거 형사 사건에서 유죄 합의(plea bargain)를 할 당시 변호사가 그합의가시민권에미칠영향 을충분히설명하지않았다면, 이는수정헌법6조에위배되는 사례로 간주될 수 있다. 이는 추방 가능성이 있는 비시민권 자가유죄합의과정에서추방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받지 못 했을경우와같은원리다. 따라 서과거유죄합의당시변호사 의조언부족이입증된다면,이 는시민권박탈을방어할수있 는근거가된다.시민권박탈절 차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기본 적인절차는다음과같다: 1.USCIS의심사 시민권자가 시민권 박탈 요 건에해당한다고판단될경우, USCIS는 법무부에 소송 절차 를진행하도록권고한다. 2.법무부와 연방검찰의 소송 제기 법무부는 연방검찰을 통 해시민권박탈소송을연방법 원에제기한다. 이때검찰은시 민권자의 시민권 박탈 사유를 입증해야 하며, 시민권자가 방 어할수있는기회도보장된다. 3.법원의판결 법원은시민권박탈사유가충 분히 입증되었다고 판단할 경 우, 해당 시민권자의 시민권을 박탈하게된다. 박탈이후에는 시민권자는 시민권 취득 이전 신분으로 돌아가게 되며 합법 적인신분없이체류중이었다 면추방절차가이어질수있다. 결론: 시민권박탈, 걱정할필 요가있을까. 대부분의시민권 자들은 시민권 박탈을 과도하 게걱정할필요가없다.단순한 실수나소소한허위사실기재 만으로 시민권이 박탈되는 일 은거의없으며, 중대한사유와 명백한 의도가 입증되어야만 가능하다. 하지만시민권취득과정에서 고의적인 사실 은폐나 사기를 저지른 경우라면, 법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 의가필요하다. 뉴스칼럼 지난달불거진윤석열대통령의골 프 논란은 대통령의 인식수준과 현 집권세력의 정국운영 방식의 난맥 상을그대로노정시켜주었다.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사실 자 체가문제가될수는없겠지만윤대 통령의 골프는 시기와 방식이 부적 절했을 뿐만 아니라 불거진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과 대응 또한 우스꽝스럽기짝이없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부터 7차례 정도태릉CC등소위‘체력단련장’ 이라불리는군골프시설을찾은것 으로드러났다. 그런데그가골프장 으로 나간 시기를 들여다보면과연 대통령이 무슨 생각으로 골프채를 잡은것인지고개를갸우뚱하지않 을수없다. 특히 10월12일은 북한이 남한 무 인기가 침투했다며 보복조치를 위 협한다음날로,군에골프자제령이 내려져군골프장대부분예약이취 소된상태였다. 이런비상상황에서명색이군통수 권자라는 대통령이 한가하게 골프 장에나가라운딩을즐긴것이다. 11 월에는“김영선에게 공천을 주라” 는육성파일이공개된직후,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면서 고개 를숙이는기자회견을한이틀후골 프장으로향했다. 대통령이골프장에나가면경호상 의이유로앞뒤로한팀씩두팀을비 워둬야한다.그런만큼때와장소를 구분하지못한대통령의골프는민 폐의소지가크다. 실제로윤대통령 이 나간 골프장에서 대통령보다 앞 서골프를치던사람들을마구재촉 해“누가 오길래 그렇게 재촉하냐” 며 캐디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 다. 이과정에서대통령에대한불만 이쏟아져이런사실이사정당국에 보고되기도했다. 그나마사전연락이라도제대로하 면괜찮지만예약도없이당일통보 를하고골프장을찾은경우도있었 다. 한골프장관계자는사장이“안 된다”고난색을표했음에도무작정 오더라고증언했다. 이말은정당하 게예약을했던상당수손님들이부 당한사유로골프를칠수없게됐다 는것을뜻한다. 또대통령의민폐는비단예약에만 국한되지 않은 것 같다.“카트를 타 고도로를벗어나그린위를마구달 리더라“는 증언까지 나왔으니 말이 다. 윤 대통령의 골프 전말이 언론을 통해드러나게된데는대통령의행 태에불만을품은군관계자들의제 보가있었기때문이다. 제보군인들 은군통수권자의모습에서자기모 순과 지나친 권위의식 등을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문제가불거지자대통령경 호처는 제보자를 색출하겠다며 골 프장을취재중이던기자를임의동 행해“어떻게 알았느냐”고 계속 압 박하는등고압적인태도를보였다. 대통령이라고해서일반국민들위 에 올라설 수는 없다. 골프광인 오 바마미국대통령은지난2014년노 동절 연휴기간에 급하게 골프장을 예약하려다 거부되는‘망신’(?)을 당했다. 뉴욕에 머물고 있던 그는 잠시 빈 시간을 이용해 골프를 즐기려 유명 골프장 몇 곳에 예약을 시도했지만 골프장들은이미예약이차있다는 이유로대통령의요청을거절했다. 현직은물론전직대통령이골프를 치겠다고연락을하면두팀씩예약 이취소되는것이관례인한국에서 는이런현직대통령의망신을상상 하기힘들다. 오바마 경우에서 볼 수 있듯 아무 리대통령이라해도개인의권리를,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마구침해할수없다는것이미국사 회의상식이다. 윤석열대통령은대선후보시절인 지난 2022년 2월유세열차안에서 구두를 신은 채 맞은편 의자에 두 발을올려놓은사진이공개돼논란 이일었던바있다. 작은해프닝이었 지만이사진은매너그리고상식과 관련한 윤석열이란 사람의 인식을 드러내주기에 충분한 사진이었다. 골프로불거진논란은단지그런몰 상식의연장선상에놓여있는또하 나의사례일뿐이다. ‘윤석열의 골프’가 말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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