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오리지날메디케어혜택파트 A, B란무엇인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 알 고 싶다 전문가칼럼 우리는‘오리지널’이라는말을 굉장히많이쓴다.“오리도지랄 하면 날 수 있다”라고 유머러스 하게풀이하여웃었던때가있었 는데, 요새 이런 농담을 했다간 “썰렁하다”라는 핀잔을 듣기 십 상이다.‘Original’의 사전적인 의미는‘근본’혹은‘근원’이라 는 뜻이다. 흔히‘복제품’‘복사 본’혹은‘파생품’에 대한 상대 적인 의미로 쓰인다. 즉‘오리지 널’이라고말할때는오리지널에 서 파생된 그 무엇이 더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말할 수 있 다. ‘메디케어’에서도‘오리지널’ 이라는 말을 쓴다. 보통 65세가 되어 메디케어 사무국에서 신청 하여 받는 가장 최초의 혜택을 ‘오리지널 메디케어’라고 말한 다. 흔히 파트 A, 파트 B라고 부 르는혜택을말한다. ‘원조인’씨는 올해 66세이다. 작년에 65세가 되었을 때 소셜 시큐리티 사무국에 가서 메디케 어혜택을신청하여현재메디케 어혜택을받고있다.평소에는건 강상전혀문제가없기때문에병 원에다니지않는다. 그러나최근 심한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하여 병원을 찾았더니 치료비가 1천 불에육박하였다. 메디케어혜택 을받고있으니치료비에대해서 는걱정할필요가없다고생각하 고있던‘원조인’씨에게느닷없 이병원으로부터수백불의청구 서가날아왔다. ‘원조인’씨는 청구서를 들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보험 에이 전트인‘전문인’씨를 찾아 상담 하게되었다.‘원조인’씨에게이 것저것 물어보던‘전문인’씨는 대뜸“왜 오리지널 메디케어’만 갖고 있느냐”라고 묻는다. 메디 케어에 오리지널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적이없는‘원조인’씨는 “메디케어사무국에서받는메디 케어 혜택이 오리지널인지는 몰 라도오리지널말고또무엇이있 습니까?”라고되물었다. 그러자‘전문인’씨는“네. 그 렇습니다. 메디케어 사무국에서 받는 혜택을 오리지널 메디케어 라고 하는데, 문제는 치료비의 80%만 커버해 준다는 점이다. 나머지 20%는본인이부담해야 하고, 이를 위해 다른 프로그램 에가입하는방법이있습니다”라 고대답해준다. ‘원조인’씨가 받은 수백 불짜 리청구서는바로‘원조인’씨본 인이 부담해야 하는 20%에 대 한것이란다.‘원조인’씨는메디 케어 시스템이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했다.“오리지널메디케어는 무엇이고또다른프로그램에가 입해야 하는 것은 또 무엇이람” 하면서혼잣말로되뇌었다. ‘원조인’씨가 생각한 것과 같 이메디케어시스템은굉장히복 잡하다. 오리지널 메디케어 이외 에도추가로다른프로그램에가 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또 제 때에가입하지않으면벌금도내 게되어있기도하다. 우선 오리지널 메디케어가 무 엇인지부터 알아보자.‘오리지 널메디케어’란메디케어사무국 (소셜시큐리티사무국)에신청하 여처음받게되는메디케어혜택 을말한다. 이오리지널메디케어는파트A 와파트B로나누어진다. 파트A 란 Hospital Insurance 라고 불 리며병원시설을이용하는것을 말한다. 즉병원입원, 요양원시 설이용등을말한다. 그리고 파트 B는 Medical In- surance라고 불리며 의사 비용 을 말한다. 즉 의사를 만나 상담 을하거나치료를직접받는것을 말한다.‘전문인’씨가설명한것 처럼 오리지널 메디케어 파트 A 와파트B는치료비의80%만커 버해 주고 처방 약에 대한 커버 리지가없는것이문제다. 나머지 2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본인부담 20%와처방약커 버리지를해결하기위해다른프 로그램에 별도로 가입해야 비로 소안심할수있는것이바로메디 케어시스템이다. 다른 프로그램이란‘Medicare Advantage’를 말하는데, 다른 이름으로‘Medicare Part C’라 고 부르기도 한다. 또 다른 방법 으로는‘메디케어 보충 보험’이 라는 뜻으로‘Medicare Sup- plement’라는것이있는데,다른 이름으로‘Medigap’이라고도 한다. 그 상세한 선택은 별도의 설명 이더필요하다.메디케어 혜택을 받기시작하면서갖게되는오리 지널 메디케어라는 혜택으로 모 든것이‘한방’에해결되지않으 므로 오리지널 메디케어를 받고 반드시 또 다른 선택을 해야 한 다는것을아는것이중요하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 4800) 시사만평 시리아 독재자의 도주 몬트울버튼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바이바이 바샤르 아사드 미국시간으로 3일아침한국지 인들이카카오톡단톡방에올린‘ 계엄령’소식에 눈을 의심할 수밖 에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 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 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 는 헌법 77조에 따라 2시간 만에 해제됐다. 이역만리 땅에서 계엄령 사태를 바라보면서 가뜩이나 먹구름이 잔뜩 낀 대한민국 경제에 미칠 파 급력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계 10위 경제 대국과 민주주 의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최고통수권자, 즉 커멘더 인 치프 (Commander in Chief)가직접계 엄령을선포했다는사실이가져올 파장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 다. 금융시장은가장빠른속도로반 응했다. 외국인들은 벌써 돈을 빼 고있다. 지난4일부터6일까지한국증시 에서 외국인은 1조2,435억원 어 치의주식을순매도했고, 1,478억 원의한국국채를팔아치웠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당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은1,442원까지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 현으로강달러가예상되며 2년만 에1,400원대를뚫고올라갔던환 율이 천장을 뚫고 1,440원대까지 치솟은것이다. 비상계엄이 국회에 의해 해제된 후 환율은 다소 안정을 되찾았지 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환율 밴드는 앞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 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금 융기관은 계엄령 이후 탄핵이 무 위로돌아가면서정치적인불확실 성이 커진 데다 경제 펀더멘털 약 화로환율이상승압력을받을것 으로예측하고있다. 미국 등 주요 동맹과 외신 등도 이번 사태를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다. 커트캠벨국무부장관은“윤대 통령이크게오판했다고생각한다 ”며“계엄령에 대한 과거 경험의 기억이 한국에서 깊고 부정적인 반향을일으켰다”고말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4일부터 이 틀간 워싱턴DC에서 진행하려던 한·미 제4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 (TTX)을 연기했고, 로이드 오스 틴 국방부 장관은 방한을 취소했 다. 뉴욕타임스(NYT)는“윤 대통 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며 민 주주의를 중시해온 바이든 행정 부와 한국의 관계가 어려운 상황 에 처하게 됐다”고 평가했고, 월 스트리트저널(WSJ) 역시“한국 의계엄령발동과탄핵부결은미 국을 비롯한 다른 동맹국과의 관 계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지적 했다. 빅터 차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 연구소(CSIS)한국석좌는파이낸 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윤 대통령의 행동은 중국과 북한, 러 시아의 위협이 고조되는 가장 부 적절한시점에서한국에장기적인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했다”고 말 했다.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야 할 정치가 오히려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미치고국민들의걱정거 리로전락해버린것이다. 가장걱정되는것은이번계엄령 과 탄핵 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국경제와미국내한인동포경 제가 위축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 가커지고있다는점이다. 글로벌 IB씨티는최근발간한보 고서에서내년한국의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1.6%으 로하향했다. 씨티는“올해 4분기성장률둔화 와내년도널드트럼프2기행정부 의관세인상등을고려했다”고말 했다. 지난달 한국은행도 내년 성장률 을 기존 2.1%에서 1.9%로 낮췄 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 구원(KDI)도 내년 성장률 전망을 종전 2.1%에서 2.0%로 하향했 다. 이들의성장률전망은모두계엄 령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발표된 것이다. 계엄령 사태가 가져올 후폭풍은 현재로는 종료 시기와 크기를 가 늠하기어려울정도다. 한국의대한높은신뢰도를바탕 으로 대외 무역을 추진하거나 미 국 본토에서 연계 사업을 추진하 려했던사람들은발을동동구를 수밖에없다. 정치그자체가불확실성으로작 용하고 있는 지금, 개개인이 신발 끈을동여매는수밖에없다. 우리모두상당기간안전벨트를 꽉매야할것으로보인다. 비상계엄이 불러온 K경제의 위기 특파원리포트 박홍용 서울경제LA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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