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13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태극 마크’ ‘색동 날개’이젠 한 식구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취 득하기위한잔금을모두납부하면서 4 년 동안 이어온 인수 여정이 마무리됐 다.이제대한항공은아시아나항공과화 학적결합을해내야하는과제에당면했 다. 대한항공은 2년동안아시아나항공 을별도계열사로운영하면서아시아나 항공조직을효과적으로흡수한다는계 획이다. 대한항공은 11일(이하한국시간) 아시 아나항공이 새로이 발행하는 주식 1억 3,157만주(지분율기준63.9%)를취득 했다. 대한항공은 해당 지분 취득가액 중계약금3,000억원을2020년12월에 냈고중도금 4,000억원은 2021년 3월 에납부했다.이날잔금8,000억원을마 저지불했다. 상법상잔금납입다음날 인12일부터대한항공은아시아나항공 의최대주주로올라선다. 대한항공은지난달 28일마지막관문 이었던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최종 승인을 받아내면서 아시아나항공 지분 잔금을지급하기로했다. 유례없는대형 항공사간결합으로대한항공은관련국 가 14개국의 기업 결합 심사를 받고 승 인을받아야했다. 현재미국을뺀 13개 나라가최종승인을해줬는데미국이이 날대한항공의잔금지급에대해이의를 제기하지않으면결합을승인한것으로 간주할수있다. 아시아나항공은2019년7월금호산업 이매각입찰공고를내면서인수합병시 장에매물로등장했다.HDC현대산업개 발이매수자로나섰지만대금문제가생 기면서 대한항공이 2020년 11월 새로 운매수자로나섰다. 이때부터대한항공 은약4년동안우리정부공정거래위원 회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당국의 기업 결 합심사를받아승인을얻어내는과정을 거쳤다. 이제대한항공에는아시아나항 공과의화학적결합을해내면서항공권 가격이오르는등소비자편익이줄어드 는부작용에대한우려를털어내야하는 과제가주어졌다. 대한항공은앞으로 2 년동안은아시아나항공을자회사로운 영하면서 브랜드, 기업 문화를 통합할 계획이다. 현대차와기아처럼그룹내에 서경쟁하는방식도잠시거론됐지만항 공기및노선운영의효율성을고려해대 한항공이아시아나항공을흡수하는안 을 선택했다. 실제 두 회사가 보유한 항 공기수만대한항공 158대, 아시아나항 공80대에달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경영진교체작업을한다. 대표등임원 진이대한항공인물로새로이임명될것 으로 보인다. 마일리지 통합 절차도 해 당2년사이에진행된다. 당분간은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다 2026년 말부터 통 합마일리지가적용된다. <관련기사3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최종 마무리 대표 등 임원진 곧 교체 2년 간 조직 통합 진행 대한항공과 아시 아나항공의 합병 이최종마무리되 면서 고객들의 관 심은향후마일리 지가 어떻게 통합 될 지에 쏠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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