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미국·세계 A4 아들사면으로뭇매바이든, 역대최대 1,500명사면·감형 사면않겠다는 공약 뒤집어 백악관, 추가조치도 예고 트럼프 정적 선제적 사면 사형수 감형 여부도 주목 조바이든대통령이12일39명에 대한사면과약1,500명에대한감 형 조치를 단행했다. 백악관은 이 번사면및감형대상자수가단하 루에 이뤄진 가장 많은 숫자라고 전했다. 바이든대통령은성명에서“성공 적으로재활을마치고지역사회를 더 강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데 헌 신적자세를보여준39명을사면한 다”고밝혔다. 사면대상자들은마 리화나 소지 등 비폭력 범죄로 유 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다. 바이 든 대통령은 또“현재 법, 정책, 관 행에따라기소될경우더낮은형 을선고받을수있는1,500명에가 까운사람의장기징역형을감행한 다”고덧붙였다. 이들은 대부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교도소에서 석방돼 자택 격리 중 인 사람들 중 아직 형기가 끝나지 않은이들이다. 연방법무부는지난 2020년 3월 3만6,000명 이상의 죄수들을 석 방해 자택에 격리 조치했으며, 규 정을 위반해 감옥에 돌아간 일부 를제외하고는대부분이자택에머 물며당국규제아래취업등일상 생활을영위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이들 감형 수 혜자는가족과지역사회에성공적 으로 복귀했으며, 두번째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감형배경을설명했다. 이번조치는바이든대통령이지 난1일자신의약속을뒤집고총기 소지와 탈세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아들 헌터를 사면해 거센 비 판에 직면한 지 11일만에 나온 것 이다. 아울러바이든대통령은“앞으로 몇주안에더많은조치를취할것 ”이라며 임기를 마치기 전에 추가 사면 및 감형이 있을 것임을 시사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재집권 시 정적에대한보복을공언하고있는 도널드트럼프대통령당선인이취 임하기전에‘반트럼프’정치인등 에 대한 선제적 사면을 검토하고 있다는보도가나온바있다. 또트럼프당선인취임후대규모 사형 집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 려가커지면서프란치스코교황등 각계 인사들은 사형수에 대한 감 형을촉구하고있다. 한편, 도널드트럼프대통령당선 인은 자신이 패배한 2020년 대선 결과에불복하며연방의사당에난 입한이른바1·6사태관계자를대 부분 취임 직후 사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 공 개된시사주간지타임과의인터뷰 에서‘1·6 사태 피고인 모두를 사 면하기로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답했다. 트럼프당선인은“피고인전부를 사면할 것이냐”는 재확인 질문에 “’케이스 바이 케이스’(사안별) 로 할 것“이라고 한발 물러선 뒤“ 만약그들이비폭력적이었다면나 는그들이(충분히)큰처벌을받았 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 어1·6사태관여자중폭력행위를 자행한사람도사면대상에포함할 것이냐는 질문에“우리는 개별 사 례를 살펴볼 것이고, 매우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뒤“취임 후한시간안에(사면을)시작할것 ”이라고답했다. 1·6 사태는 2020년대선결과에 불복한트럼프당선인의일부극렬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6일조바 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선 인증 절 차를저지하려고워싱턴D.C.연방 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사건이다. 당시시위대가의회에난입하는과 정에서의회경찰과충돌하면서여 성 1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사 태발발36시간안에5명이사망하 고, 경찰관 184명 등 다수의 부상 자가발생했다.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연방의사당에서발생한이사건관 련피고인중주동자일부는1심에 서 징역 20년 이상을 선고받고 복 역중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소지 법규 위반과 탈세 혐의 로 유죄평결을 받은 차남 헌터를 최근 사면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논쟁적인 1·6사태 관계자 사면에 더욱거리낄것이없어졌다는판단 을할것이라는관측이나온다. 바이든대통령이대선전, 아들을 사면하지않겠다고누차공언했던 것을뒤집으며헌터사면을단행함 에 따라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반 트럼프진영에서트럼프의사면권 행사를비판할동력이떨어졌다는 지적도제기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2일 백악관에서 열 린여성보건연구컨퍼런스에서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12일 멕시코를 비롯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특별한 날로 여겨지는 과달루페 성모 축일을 맞아 1,100만명이 멕시코시티 과달루페 바실리카(성당)를 순례했다. 이 같은 성지순례객 규모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라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 살은 보도했다. 멕시코시티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과달루페 성당 앞에 1만1천 개의텐트가설치돼있다고전했다. 미주대륙과필리핀등외국에서온신자들은수 일 전부터 도보 또는 차량으로 이동해 지난 10일께부터 과달루페 성당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사진은과달루페대성당으로향하는순례객들의모습. <로이터> 멕시코 ‘과달루페성모축일’ 1천만명성지순례 세계 인구 7위(2억1,000만명)의 브라질을이끄는루이스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사진·로이터 ) 대통령 이뇌출혈로이틀새 2차례수술대 에 오르면서, 대통령 몸상태에 대 한현지우려가커지고있다. 브라질 대통령 주치의 호베르투 칼리우 교수는 12일 상파울루에 서 연 기자회견에서“룰라 대통령 이 뇌출혈로 지난 10일에 이어 이 날 수술을 받았다”며“수술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합병증은 없었고신경계에도전혀문제가없 다”고말했다고현지매체G1과폴 랴지상파울루가보도했다. 칼리우 교 수는“화요 일(10일)에 이은보완조 처였고,룰라 대통령은 매 우안정된상 태”라며“대 통령은 경과 에따라다음주중퇴원해브라질 리아로 이동, 집무를 재개할 수 있 을것”이라고덧붙였다. 룰라대통령은 10월관저에서넘 어지면서머리뒷부분을다쳐치료 받은바있다. 당시충격으로출혈 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 의료진은 보고있다.그는지난해9월엔마모 된대퇴부연골을보철물로교체하 는고관절전치환술을받았다. 브라질 룰라, 뇌출혈 추가 수술 79세 건강상태 우려 확산 주치의“문제없이 회복 중” ‘대통령은 문제 없다’는 주치의 설명에도현지에서는올해79세로 고령인 룰라 대통령 나이와 건강 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 는상황이다. 이를의식한듯파울루피멘타브 라질 대통령실 대변인은 CNN 브 라질과의 인터뷰에서“룰라 대통 령은2026년10월치러질대선투 표용지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그는건강하고나이는출마에걸 림돌이 되지 않는다”고‘진화’에 나섰다. 브라질에서 대통령은 한차례 연 임할수있다. 중임도가능하다. 임 기는4년이다. 룰라 대통령은 2003∼2010년 연임에 이어 2022년 대선에서 당시 현직이던 자이르 보우소나 루 전 대통령을 따돌리고 브라 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에 올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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