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20일 (금요일) 미국·세계 A4 트럼프 ‘우크라 종전’ 고삐… 의회 기류도 급변 ■ 종전논의급물살‘촉각’ ‘트럼프 안보 책사’ 켈로그 내달 초 우크라·유럽 방문 미하원 추가지원 승인 거부 나토는 지원 직접통제 전환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미국대통령당선인이우크 라이나 종전 협상의 고삐를 쥐고 있다.우크라이나전쟁에북한군까 지투입돼대규모사상자가발생하 는 가운데 트럼프 취임 직후 전격 적인종전논의가이뤄질지전세계 의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당선 이 후미의회에서도조바이든행정부 가이끌어온우크라이나군사지원 에대한회의적인목소리가흘러나 오고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 프가 임명한 키스 켈로그 우크라 이나·러시아 특사 지명자가 다음 달 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이탈리아로마, 프랑스파리등유 럽국가들을방문할예정이다. 특사의이번방문은실질협상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우크라이나 현 황 조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으로전해졌다.로이터통신은다만 “새해첫날직후시작될이번방문 은트럼프가우크라이나전쟁을종 식시키는데조급하다는것을보여 준다”고짚었다. 트럼프는선거운동기간우크라 이나 전쟁을 자신이 취임한 후 24 시간 안에 종식할 수 있다고 공언 했지만구체적인방안을제시하지 는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가 종전을위해우크라이나에러시아 점령영토를포기하도록하고북대 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을 유예하도록 할 수 있다는 분석 이나온다. 트럼프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우크라이나전쟁을“제2차세계대 전 이후 가장 끔찍한 대학살”이라 며“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쟁을끝내기위해블라디미르푸 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 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과대화 하겠다고밝혔다. 우크라이나에 파견되는‘트럼프 의 책사’켈로그는 베트남전에 참 전했던육군중장출신으로트럼프 1기 국가안보보좌관 직무대행 등 을 지낸 안보 전문가다. 트럼프의 오랜충성파인그는트럼프1기이 후마가(MAGA·미국을다시위대 하게) 싱크탱크 미국우선정책연구 소(AFPI)에서 미국안보센터장으 로 있으면서 트럼프의 외교·안보 분야정책을뒷받침했다. 켈로그는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을작성해트럼프당선인에게보고 하기도했는데우크라이나가빼앗 긴영토를모두수복하지못하더라 도평화협정을맺어야한다는내용 이포함돼논란을빚었다. 이런가운데우크라이나군사지 원에 비교적 우호적이던 미 의회 의 분위기도 급속도로 바뀌고 있 다. 마이크존슨미하원의장은앞서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240 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금을 승 인해 달라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요청을 거부했다.“우크라이나를 지원할지 여부는 더 이상 바이든 대통령에게 달려 있지 않다”는 것 이 존슨 의장의 발언이다. 뉴욕타 임스(NYT)는“트럼프 당선으로 우크라이나에대한미국의군사지 원시대가사실상끝났다는현실이 다가왔음을 의미한다”고 논평했 다. 나토도 미국의 움직임을 인식 해우크라이나지원을직접통제하 는쪽으로정책을전환하고있다. 나토는독일중부헤센주비스바 덴의미군기지에본부를둔‘나토 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및 훈련 담당기구(NSATU)’가 약 700명 규모로완전히가동하기시작했다. 미국이빠진상황에서도우크라이 나지원을유럽차원에서이어가려 는움직임이다. 트럼프 우크라종전 고삐 의회기류도급변 트럼프안보책사 켈로그 내달초우크라 유럽방문 美하원추가지원승인거부 나토는지원직접통제전환 내년 1월 20일(현지 시간) 취임하는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당선인이우 크라이나 종전 협상의 고삐를 쥐고 있 다. 우크라이나전쟁에북한군까지투입 돼대규모사상자가발생하는가운데트 럼프취임직후전격적인종전논의가이 뤄질지전세계의관심이쏠린다.트럼프 당선이후미의회에서도조바이든행정 부가 이끌어온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 다. 1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 면트럼프가임명한키스켈로그우크라 이나 러시아 특사 지명자가 다음 달 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이탈리아 로 마, 프랑스 파리 등 유럽 국가들을 방문 할 예정이다. 특사의 이번 방문은 실질 협상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우크라이나 현황조사에초점을맞추고있는것으로 전해졌 . 로이터통신은 다만 새해 첫 날직후시작될이번방문은트럼프가우 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조급하 다는것을보여준다 고짚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자신이 취임한 후 24시간 안에 종식할 수 있다고 공언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을제시하지는않았다. 다만일각에 서는그가종전을위해우크라이나에러 시아점령영토를포기하도록하고북대 서양조약기구(N TO 나토) 가입을유 예하도록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는 전날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 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우크라이 나 전쟁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끔찍한대학살 이라며 멈춰야한다 고 강조했다.또전쟁을끝내기위해블라디 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볼로디미르젤 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겠 다고밝혔다. 우크라이나에 파견되는 트럼프의 책 사 켈로그는베트남전에참전했던육군 중장출신으로트럼프1기국가안보보좌 관 직무대행 등을 지낸 안보 전문가다. 트럼프의 오랜 충성파인 그는 트럼프 1 기이후마가(MAGA 미국을다시위대 하게)싱크탱크미국우선정책연구소(A FPI)에서 미국안보센터장으로 있으면 서 트럼프의 외교 안보 분야 정책을 뒷 받침했다. 켈로그는우크라이나평화계 획을 작성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보고하 기도 했는데 우크라이나가 빼앗긴 영토 를 모두 수복하지 못하더라도 평화협정 을맺어야한다는내용이포함돼논란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비교적 우호적이던 미 의회의 분위기도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앞서 연말까지 우크라이나 에대한 240억달러규모의추가지원금 을승인해달라는조바이든행정부의요 청을거부했다. 우크라이나를지원할지 여부는더이상바이든대통령에게달려 있지 않다 는 것이 존슨 의장의 발언이 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당선 으로우크라이나에대한미국의군사지 원시대가사실상끝났다는현실이다가 왔음을의미한다 고논평했다. 나토도 미국의 움직임을 인식해 우크 라이나지원을직접통제하는쪽으로정 책을 전환하고 있다. 나토는 독일 중부 헤센주 비스바덴의 미군 기지에 본부를 둔 나토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및 훈 련 담당기구(NSATU) 가 약 700명 규 모로 완전히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전했다. 미국이빠진상황 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유럽 차원에 서이어가려는움직임이다. 윤홍우기자 習, 마카오찾아 일국양제성과 띄운다 반환 25주년맞아사흘간방문 中관영매체 성공 홍보열올려 첫본토출신행정관취임식도 중국반환25주년을맞는마카오의중 국화가가속화되는양상이다. 중국이강 조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 에서홍콩 대만과달리별다른정 치적잡음이없이중국의존도가커졌던 마카오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본토와 밀 접해지고있다.관영언론을통해마카오 띄우기에 한창인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 석이 18일부터사흘일정으로마카오를 찾아 일국양제의 성과를 강조하고 중국 의통합관리에힘을쏟을것으로전망된 다. 18일 중국 공산당 이론지 추스는 마 카오의 일국양제 실천이 성공한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글에서 1999년 12월 20 일우여곡절을겪던마카오가조국의품 으로 돌아오며 중화인민공화국 마카오 특별행정구가 선포돼 마카오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주장했다. 추스는 중 국특색사회주의의위대한구상인동시 에마카오가조국에반환된후에도장기 적인번영과안정을유지할수있는최고 의제도적장치 라며일국양제시스템을 치켜세웠다. 최근 관영 매체들도 앞다퉈 일국양제 하에서 마카오가 성장해온 스토리를 홍 보하는데여념이없었고시주석의마카 오에 대한애정이배경이됐다고강조했 다. 관영통신 신화사는 수년간 시 주석 은 마카오의 청소년들을 돌보고 그들이 성장하고 인재가될수있도록격려하기 위해 애정 어린 메시지를 많이 보냈다 며 시주석의언행과행보를구체적으로 알렸다.중국중앙(CC)TV는5회에걸친 다큐멘터리를통해 시진핑동지를핵심 으로하는당중앙의따뜻한관심과전략 적 지도하에일국양제를성공적으로실 천한마카오와조국간깊은감정적유대 를섬세하게풀어냈다 고소개했다. 실질적인성과는나타나고있다. 특히 마카오의경제적성취가상당하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마카오 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999년 1만 5000달러에서 지난해 6만 9000달 러로 5배가까이증가했다. 마카오는홍 콩과달리민주화에나서지않고공산당 의통치에순응하며카지노를비롯해요 리, 쇼핑, 공연, 스포츠이벤트등다양한 산업이발전하고있다. 시 주석은 20일 열리는 25주년 반환 행사에직접참여하는것은물론이날부 터사흘간마카오는물론광둥성주하이 시에 있는 헝친 광둥 마카오 심화 협력 구 등을 시찰할 것으로 전해졌다. 헝친 협력구는시주석주도로중국본토와마 카오의경제적통합을위해조성된곳이 다. 신화사에따르면9월현재헝친에사 는마카오주민은 1만 6539명으로전년 대비 19.1%증가했다. 반환행사에서는 삼호우파이제6대마카오행정장관의취 임식도함께열리는데그는역대최초의 본토출신행정장관이다. 삼호우파이체 제하에서는중국의영향력이더욱커질 것으로관측된다. 베이징=김광수특파원 AI 전력수요폭증 北美전력난우려 NERC 잦은정전발생할것 미국과유럽등선진국에서전력수급 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향후 10년 간북미지역에서인공지능(AI)전력수 요급증으로심각한전력난에직면할것 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재생에너지 의존이 큰 유럽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기료가치솟고있다. 17일(현지 사간) 파이낸셜타임스(F T)에따르면북미전력신뢰성공사(NER C)는 2024 장기신뢰성평가보고서 를 통해 향후 10년간 전력 소비량이 급증 하는 상황에서 석탄 화력발전소는 폐쇄 되면서 미국과 캐나다 전력망에 부담이 가중될 것 이라면서 전력 부족으로 수 요가많은기간에는정전이발생할수있 다 고전망했다. NERC는향후10년여름철의최대전 력수요가132GW(기가와트)늘어날것 으로봤다. 이는80GW증가를추정했던 지난해보다 65%나늘어난것이다. 겨울 철 최대 수요량도 149GW로 예상돼 지 난해 전망치(92GW)보다 크게 증가했 다. 반면 공급은 발전소 폐쇄 등으로 인 해줄어들것으로전망된다. NERC가추 정하는향후 10년간폐쇄예정인화석연 료 발전소 규모는 115GW에 이른다. F T는 AI의 엄청난 전력 수요가 허약한 전력망을 압도할 위기 라면서 일부 지 역은 이르면내년에잠재적인전력부족 에시달릴것 이라고설명했다. 이런가운데미국정부는서부지역최 대 유틸리티 기업 PG&E에 150억 달러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집행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부의 대출프로그램사무소(LPO)가집행하는 대출중최대규모다. 11월미대선이후 재생에너지 자금 지원을 서두르는 LPO 가 이번에 역대급 자금 집행에 나선 것 으로해석된다. PG&E는해당자금을수 력발전인프라개선에투입할계획이다. 한편유럽에서는전기료가급등해우려 를 낳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 면 독일에서 이달 11일 오후 5~6시 전기 거래가격이1MWh(메가와트시)당936 유로까지 치솟았다. 9일 평균 거래 가격 대비10배나높은수준이다. 이완기기자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9호의 비행사 쑹링둥이 17일(현지 시간) 우주 유영 임무 중 손을흔들고있다. 앞서 10월 30일발사된선저우 19호를타고중국우주정거장톈궁 에 도착한 비행사 3명은 이날 9시간에 걸친 우주 유영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세계 최장 기록을 다시 썼다. 비행사들은 시설 점검, 우주 실험 등 임무를 수행한후내년 4~5월지구로복귀할예정이다. 신화연합뉴스 中 선저우 19 비행사, 9시간 최장우주유영 17일시리아수도다마스쿠스인근나즈하에서미국인권단체‘시리아긴급태스크포스 (SETF)’활동가들이이날발견된대규모무덤중하나를살펴보고있다. <로이터>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가 축출 된 뒤 시리아 곳곳에서 집단 매장 된시신이잇따라발견되고있다. 내전기간동안시리아정권의집 단학살문제는꾸준히제기됐지만 알아사드정권의삼엄한통치로인 해 제대로 조사되지 못했던 사안 이다. 전문가들은 매장된 시신이 최소 10만 구 이상일 것으로 판단 하고 있어 발굴과 신원 확인에 어 려움이예상된다. 스티븐랩전미국전쟁범죄대사 는 17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쿠타이파와나즈하의집단매 장지를방문한뒤“2013년이후최 소 10만 명이 아사드 정권에 의해 고문,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랩전대사는“나치이후이같은 학살사례는처음”이라며“21세기 에일어난일이라고믿기지않는다 ”고끔찍해했다. 반군 공격으로 지난 8일 알아사 드 전 대통령이 러시아로 도피한 뒤시리아내부에선알아사드정권 이저지른집단학살에대한조사가 본격화하고있다. 53년간 이어진 알아사드 부자의 독재정권은시리아민주화운동이 내전으로 격화된 2011년 이후에 만 수만 명을 학살한 것으로 추정 된다. 내전 기간 동안 알아사드 정권이 집단학살을저지르고있다는문제 는꾸준히제기됐지만철권통치로 인해현장을확인할수없었다. 이날CNN방송은“2020년한남 성이정권의명령에따라쿠타이파 와 나즈하에 매주 4회, 300~700 구의 시신을 매장했다고 폭로했다 ”며“시신엔고문과절단의흔적이 있었다고했다”고보도했다. 알아사드 정권의 몰락과 함께 집 단매장지조사가시작되고있지만 워낙 매장된 장소와 시신이 많아 신원 확인엔 어려움이 예상된다. 일단 국제실종자위원회(ICMP)에 신고된 시리아인 실종자만 15만 7,000명이넘는다. 추가매장지가나올가능성도높 다. ICMP는“확인되지 않은 집단 매장지가 최소 66개”라고 발표했 다. “최소 10만명암매장” 집단무덤으로드러난시리아학살 알아사드 정권서 실종 15만명 넘어 “최소 66곳” 집단 매장지 잇단 발견 “나치 이후 이와 같은 학살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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