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20일 (금요일) 경제 B3 <1면에서계속> 최고의 광고효과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 가 내년 초 일본 도쿄에서 로보(무 인)택시테스트를시작한다. CNBC 방송은 웨이모가 일본 내 서비스 시작을 공식화하지는 않았 지만일본도쿄최대택시운영사인 일본교통(니혼 코츠) 및 택시 호출 앱 고(GO)와 로보택시 시험주행 협 력관계를맺었다고16일보도했다. 웨이모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샌 프란시스코와 LA, 애리조나주 피닉 스 등에서 영업 중이며 오는 2026 년부터는 마이애미에서도 서비스를 할계획이다. 웨이모의 일본 시험주행은 첫 해 외 진출 사례로 평가된다. 차량은 재규어 I-PACE가 사용된다. 처음에 는니혼코츠의운전기사들이차량 에 탑승해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 치요다, 츄오, 시나가와등도쿄의주 요 지역을 수동으로 운전하며 현장 상황등자율주행에필요한기본정 보를습득하게된다. 이 테스트에서 얻은 데이터로 웨 이모의AI시스템을훈련할예정이다. 웨이모는 또 차량 좌측통행 방식 인 일본의 주행 조건을 본떠 미국 에 만든 특정 코스에서 로보택시를 테스트할계획이다. 웨이모는 이번 도쿄 시험주행은 협력의 초기 단계로, 앞으로 상당 기간 테스트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발표문에서“도쿄에서 의 자율주행 테스트는 현지 협력사, 정부 관계자, 커뮤니티 그룹과 협력 해 새로운 환경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것”이라면서“웨이모가어떻게도 쿄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쿄 교통 생태계의 유익한 일부가 될수있는지배울것”이라고했다. 니혼 코츠는 웨이모 차량의 관리 와 서비스를 맡게 된다. 세계경제포 럼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 쿄 당국은 차량 자율주행 기술이 고령인구가많은일본에잠재적도 움이될것으로보고있다. 최근실적부진에빠진일본자동 차 업체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검토 하는것으로알려지면서글로벌자동 차 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 다. 세계7위와8위인두회사의합병 이 최종 성사되면 현대자동차그룹을 밀어내고 글로벌 3위 완성차 업체로 거듭나게된다.미국테슬라뿐만아니 라비야디(BYD) 등중국전기차업체 들에도추월당할것이라는우려가커 지면서합병이전격추진됐다는해석 이 나온다. 앞서 현대자동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생산 까지 염두에 둔 새로운 동맹을 결성 하는등글로벌완성차업체간합종 연횡이본격화하는양상이다. 18일(현지 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 은혼다와닛산이지주회사를설립하 고양사가그산하에들어가는형태 로 조정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닛 산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쓰비시자동 차까지합류하는것도염두에두고있 는것으로전해졌다. 양사는이같은 내용을토대로조만간양해각서를체 결할계획이다. 일본내2~4위인세회사의연간판 매대수를모두합하면 813만대(지난 해기준)에이른다.이는전세계1위도 요타자동차(1123만대)와2위폭스바겐 (923만대)에이어 3위규모로, 합병이 성사되면지난해730만대를판매한현 대자동차그룹은4위로밀려나게된다. 이같은보도에혼다와닛산은시인 도부인도하지않았지만닛케이는3월 부터양사가물밑에서논의를해왔고 8월자동차부품과소프트웨어분야에 서전략적제휴를약속하며합병을위 한분위기가무르익었다고전했다.특히 이들업체가전격적으로합병을추진하 게된배경에는갈수록거세지는전기 차업체들의공세와도널드트럼프미국 행정부 2기에서 현실화할 관세정책이 영향을미친것으로파악된다. 중국전기차업체들은정부보조금 을 등에 업고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자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승승장구 하고있다. 닛케이는“일본업체강세 지역이었던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이크게흔들리고있다”며“올해1~11 월혼다와닛산의중국시장누적판 매대수는각각전년같은기간대비 30.7%, 10.5%감소하며고전하고있다” 고분석했다. 또 테슬라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서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데다 내년 저가 전기차를 내놓는 것 도일본업체들에는위협요인이다.트 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한 일론머스크테슬라최고경영자(CEO) 가 트럼프 2기에서 정부효율부 수장 으로활동하는등테슬라의영향력이 확대되면글로벌완성차업계가받을 영향도적지않을것으로관측된다. 전기차업체의공세가거세지며가 솔린과하이브리드차량중심의일본 차 업체들은 판매 대수가 급감하며 실적이곤두박질치고있다. 특히닛산 은 지난해 르노와의 불평등한 자본 관계를 정리한 것이 오히려 비용 증 가라는부메랑으로돌아와더큰타 격을 입었다. 앞서 르노는 1999년 경 영 위기를 겪는 닛산 지분을 사들이 며최대주주로올라섰고사실상닛산 경영을 주도했다. 르노가 닛산 지분 43.4%, 닛산이르노지분15%를보유 하고있었으나닛산이불평등한자본 관계를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함에 따 라지난해7월자본관계를대등하게 재조정했다.닛산은르노와함께낮은 비용으로 조달했던 부품을 단독으로 조달해야했고그간누렸던규모의경 제효과는사라졌다. 이는곧수익성 악화로이어져닛산은2024년4~9월 결산에서영업이익이지난해같은기 간 대비 90.2%나 곤두박질한 329억 8000만엔(약3087억원)을기록했다. 전세계직원중 9000명을해고하고 생산능력을20%나감축하는등존폐 기로에서자혼다와의합병이불가피 하다고판단했다는해석이나온다. 최근글로벌자동차업계는급변하 는시장에서살아남기위해 ‘적과의동 침’이대세가됐다. 트럼프가공언한관 세정책에취약한것으로여겨지는독일 완성차업계는더욱절박한모습이다.9 월BMW는도요타자동차와수소연료전 지자동차협력을선언했고폭스바겐은 미전기트럭스타트업리비안과합작사 를설립하고전기차를양산하기로했다. <서울경제=변수연기자> 미디어·콘텐츠대기업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워너브러더스)가방송 부문과스트리밍·영화사업을분리하 는구조조정을단행한다고밝혔다. 워너브러더스이사회는 12일이런 내용의구조조정실행을승인했다. 회사측은CNN을비롯한뉴스와스 포츠등TV방송사업을총괄하는‘글 로벌 리니어 네트웍스’와 영화·엔터테 인먼트스튜디오, 스트리밍플랫폼사 업을포함하는‘스트리밍앤드스튜디 오스’부문운영을분 리하고워너브러더 스가이들의모회사역할을수행하게 된다고밝혔다. 회사측은이런분리된 구조를통해각사업부가명확성과집중 도를높이며구체적인전략과운영목표 를더잘실현할수있을것으로기대했 다.회사측은즉시사업부조정과정에 들어가내년중반까지완료하는것을목 표로하고있다.올해들어전체적인실적 부진과방송사업의수익성악화로이회 사주가는지난8월반토막수준으로떨 어졌다가점차회복해현재까지연중약 10%상승했다. 미디어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방 송사업의침체에따라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컴캐스트 역시 지난 달CNBC와MSNBC등을포함한케 이블네트워크사 업을분사하겠다는 계획을밝힌바있다. Thursday, December 19, 2024 B4 성사땐연판매800만대기업 현대차제치고업계3위등극 비야디·테슬라전기차공세에 수익성악화속타개책찾아 방송·스트리밍과영화대상 성장성·수익률개선기대 워너브러더스, 사업분리구조조정 첫해외진출사례관심 내년초자율주행테스트 구글웨이모로보택시, 도쿄서도달린다 생존위기혼다·닛산합병협상…‘세계3위공룡'초읽기 ■ 일완성차'합종연횡'모색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 가 내년 초 일본 도쿄에서 로보(무 인)택시테스트를시작한다. CNBC 방송은 웨이모가 일본 내 ( ) (GO) 16 . L , 할계획이다. 웨이모의 일본 시험주행은 첫 해 외 진출 사례로 평가된다. 차량은 재규어 I-PACE가 사용된다. 처음에 는니혼코츠의운전기사들이차량 에 탑승해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 치요다, 츄오, 시나가와등도쿄의주 요 지역을 수동으로 운전하며 현장 . AI . . 협력의 초기 단계로, 앞으로 상당 기간 테스트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발표문에서“도쿄에서 의 자율주행 테스트는 현지 협력사, 정부 관계자, 커뮤니티 그룹과 협력 해 새로운 환경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것”이라면서“웨이모가어떻게도 ” . . . 최근실적부진에빠진일본자동 차 업체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검토 하는것으로알려지면서글로벌자동 차 업 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 다. 세계7위와8위인두회사의합병 이 최종 성사되면 현대자동 그룹을 밀어내고 글로벌 3위 완성차 업체로 거듭나게된다.미국테슬라뿐만아니 라비야디(BYD) 등중국전기차업체 들에도추월당할것이라는우려가커 지면서합병이전격추진됐다는해석 이 나온다. 앞서 현대자 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생산 까지 염두에 둔 새로운 동맹을 결성 하는등글로벌완성차업체간합종 연횡이본격화하는양상이다. 18일(현지 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 은혼다와닛산이지주회사를설립하 고양사가그산하에들어가는형태 로 조정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닛 산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쓰비시자동 차까지합류하는것도염두에두고있 는것으로전해졌다. 양사는이같은 내용을토대로조만간양해각서를체 결할계획이다. 일본내2~4위인세회사의연간판 매대수를모두합하면 813만대(지난 해기준)에이른다.이는전세계1위도 요타자동차(1123만대)와2위폭스바겐 (923만대)에이어 3위규모로, 합병이 성사되면지난해730만대를판매한현 대자동차그룹은4위로밀려나게된다. 이같은보도에혼다와닛산은시인 도부인도하지않았지만닛케이는3월 부터양사가물밑에서논의를해왔고 8월자동차부품과소프트웨어분야에 서전략적제휴를약속하며합병을위 한분위기 무르익었다고전했다.특히 이들업체가전격적으로합병을추진하 게된배경에는갈수록거세지는전기 차업체들의공세와도널드트럼프미국 행정부 2기에서 현실화할 관세정책이 영향을미친것으로파악된다. 중국전기차업체들은정부보조금 을 등에 업고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자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승승장구 하고있다. 닛케이는“일본업체강세 지역이었던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이크게흔들리고있다”며“올해1~11 월혼다와닛산의중국시장누적판 매대수는각각전년같은기간대비 30.7%, 10.5%감소하며고전하고있다” 고분석했다. 또 테슬라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서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데다 내년 저가 전기차를 내놓는 것 도일본업체들에는위협요인이다.트 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한 일론머스크테슬라최고경영자(CEO) 가 트럼프 2기에서 정부효율부 수장 으로활동하는등테슬라의영향력이 확대되면글로벌완성차업계가받을 영향도적지않을것으로관측된다. 전기차업체의공세가거세지며가 솔린과하이브리드차량중심의일본 차 업체들은 판매 대수가 급감하며 실적이곤두박질치고있다. 특히닛산 은 지난해 르노와의 불평등한 자본 관계를 정리한 것이 오히려 비용 증 가라는부메랑으로돌아와더큰타 격을 입었다. 앞서 르노는 1999년 경 영 위기를 겪는 닛산 지분을 사들이 며최대 주로올라섰고사실상닛산 경영을 주도했다. 르노가 닛산 지분 43.4%, 닛산이르노지분15%를보유 하고있었으나닛산이불평등한자본 관계를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함에 따 라지난해7월자본관계를대등하게 재조정했다.닛산은르노와함께낮은 비용으로 조달했던 부품을 단독으로 조달해야했고그간누렸던규모의경 제효과는사라졌다. 이는곧수익성 악화로이어져닛산은2024년4~9월 결산에서영업이익이지난해같은기 간 대비 90.2%나 곤두박질한 329억 8000만엔(약3087억원) 기록했다. 전세계직원중 9000명을해고하고 생산능력을20%나감축하는등존폐 기로에서자혼 와의합병이불가피 하다고판단했다는해석이나온다. 최근글로벌자동차업계는급변하 는시장에서살아남기위해‘적과의동 침’이대세가됐다. 트럼프가공언한관 세정책에취약한것으로여겨지는독일 완성차업계는더욱절박한모습이다.9 월BMW는도요타자동차와수소연료전 지자동차협력을선언했고폭스바겐은 미전기트럭스타트업리비안과합작사 를설립하고전기차를양산하기로했다. <서울경제=변수연기자> 미디어·콘텐츠대기업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워너브러더스)가방송 부문과스트리밍·영화사업을분리하 는구조조정을단행한다고밝혔다. 12 . CNN TV ’ , ’ 된다고밝혔다. 회사측은이런분리된 구조를통해각사업부가명확성과집중 도를높이며구체적인전략과운영목표 를더잘실현할수있을것으로기대했 다.회사측은즉시사업부조정과정에 들어가내년중반까지완료하는것을목 표로하고있다.올해들어전체적인실적 부진과방송사업의수익성악화로이회 8 10% . . 달CN S . Thursday, December 19, 2024 B4 성사땐연판매800만대기업 현대차제치고업계3위등극 비야디·테슬라전기차공세에 수익성악화속타개책찾아 방송·스트리밍과영화대상 성장성·수익률개선기대 , 사업 구조조 첫해외진출사례관심 내년초자율주행테스트 택시, 도쿄서도달린다 생존위기혼다·닛산합병협상…‘세계3위공룡'초읽기 ■ 일완성차'합종연횡'모색 현재 7%이하로 내려간 30년 만 기고정모기지는소폭내릴수있 다. 2차 모기지인 홈 에쿼티 론과 홈 에쿼티 라인 오브 크레딧 대출 은 기준 금리에 직접 영향을 받는 다. 기존연방학자금대출자의금리 는 고정 금리여서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영향을받지않는다. 하지만 신규 대출자의 경우 낮 은 이자율을 적용받게 된다. 학부 생의 경우 대출금에 대한 금리는 4~5%대로3년전만해도평균3% 미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전 고금리 상황에서 저축자들 은 CD와 적금 등에서 높은 예금 이자혜택을누려왔지만기준금리 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금융기관 이 제공하는 이자도 떨어지기 시 작했다. CD나 저축 상품의 경우 이자율 이 더 떨어지기 전에 현 이자율로 락인을하는것이권고된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