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20일(금) ~ 12월 26일(목) A9 연예 시즌1에 이어 시즌2의 연출 및 각본을 맡은황감독은“시즌1 엔딩에서성기훈 이딸을만나러 LA 행비행기를타기직 전‘나는 말이 아니라 사람이다. 너희들 을찾아내겠다’고선언한뒤게임을개최 한 주최 측을 막기 위해 나서는 여정을 담았다. 누가 게임을 벌였는지 찾으려는 기훈의노력과주최측을멈추게하려는 기훈, 그리고 그런 기훈을 막아 붕괴시 키려는 프런트맨의 행동이 시즌2의 가 장중요한갈등구조”라고밝혔다. 이어 시즌1과 시즌2의 차이점에 대해 황감독은“시즌1에서잠깐소개됐던찬 반 투표, 즉 게임을 계속 할 것인가와 그 만두고 나갈 것인가에 대한투표가 시즌 2에서는 매 게임별로 진행된다. 요즘 투 표에대한이야기들이많이나오는데현 재 국내 상황이나 혹은 대선이 얼마 전 끝난 미국 상황과도 비교해 보면 좋겠 다. 투표라는 것에 대해 현실 세계와 연 결시켜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 새로 운 게임도 많이 등장한다. 이 게임들에 대해 집중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말했다.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게임에참가하는성기훈(이정재) 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 을 그렸다. 황 감독은 시즌2와 시즌3를 관통하는중심스토리에대해“시즌2만 한정하자면한국도그렇고전세계도갈 라지고 분열되고 적대시하는 갈등이 심 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 내 갈 등도 그렇고 국가간 벌어지고 있는 전쟁 도 그렇고 오징어게임2 안에서도 갈라 서고 분열하고 적대시하는 내용이 나오 는데현실세계와오징어게임2 속세계가 닮아 있다는 것을 느끼실 것 같다. 오징 어 게임2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돌 아보실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면 좋겠다 ”고말했다. 오징어게임 시즌1이 3억 3000만뷰 라 는 넷플릭스에서도 놀라운 대기록을 세 우고 골든 글러브와 프라임타임 에미 상을 수상하는 등 엄청난 글로벌 인기 를 누리고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를 묻 는 질문에 황 감독은“여러 자리에서 다 양한 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미스터리 했기 때문이라고 답한 적도있다. 아직도 마음 속으로‘왜 이랬지?’하고 인기의 이유를 묻곤 한다. 일단은 재미가 있었 던것같다. 모든걸제쳐놓고이말도안 되는 게임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던 것같다. 또한 단지 재미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사회와 접점 이있었기에킬링타임용이아니라뭔가 할 이야기를 드렸기에 전 세계적 인기를 모을수있었던것같다”고말했다. 성기훈역을맡아시즌2에서도가장중 요한 캐릭터를 연기한 이정재는“시즌1 엔딩에서 딸을 만나러 LA로 향하다가 그만두고다시게임에참여하게됐다. 시 즌2에서는 성기훈의 감정이나 어떤 상 황을바라보는시각이완전히달라졌다. 기훈의 모습이 다른사람으로 보일 정도 로 목표가 뚜렷해진 인물로 변화됐다. 게임을반드시멈추겠다는일념하에수 년간 딱지맨을 찾으러 다니다가 마침내 게임장안에다시들어가게됐다. 저마저 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연기하게 됐다. 그렇게 지난 1년을 보냈다”며 시즌2에 참여한과정을소개했다. 프런트맨 역을 맡아 시즌2에서 본격적 활약을 펼치게 된 이병헌은“시즌1에서 프런트맨은 게임 전체를 총괄하고 진행 하는 기능적 역할로서 존재했다. 시즌2 에서는 프런트맨의 전사가 설명이 되고 왜 이 게임에 참여하게 됐는지, 이 사람 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한 그 가인간이라는존재에대한기훈과는판 이하게다른생각들을가지고있는입장 등이 드러나게 된다. 기훈이 잘못된 생 각을 한다고 판단하고 그에게 깨달음을 주기위한행동들을한다”고밝혔다. 코인 투자에 실패해 빚쟁이가 돼 게임 에 참가하는 명기 역을 맡은 임시완은“ 시즌1을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시청자 입장에서 오징어게임 프로젝트에 참여 하게 된 것과 동시에 실제 오징어게임을 하게 됐다. 처음‘무궁화 꽃이 피었습니 다’세트장을 접하게 됐을 때 현장에서 영희 인형을 실제로 접했을 때 감격스럽 고 벅차오르는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 다. 영희 인형의 목이 실제로 돌아가는 데 그 모습도 팬심에서 전율이 일더라. 여러모로 오징어게임에 참여한다는 것 에대한감회가컸다”고말했다. 해병대 출신이라 붙임성과 넉살 좋은 성격의 소유자 대호 역을 연기한 강하늘 은“처음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나 에게왜’라는생각이들었다. 감독님미팅때‘저를왜캐스팅하셨나 ’를 여쭤보러 갔는데 감독님이 살짝들 려주신 시즌2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어 홀려서 질문도 못했다. 이서환 형님 등 참가자들과 현장에서 재미있게놀다 보 니촬영을즐겁게잘마쳤다”고말했다. 시즌1에이어준호역을연기한위하준 은“감사하게도 준호가 살아나서 시즌2 를함께하게돼영광이다. 시즌1에서준 호는처참한상황을목격하고형이프런 트맨이라는사실을알게되고죽음의문 턱에서 돌아와 형을 찾고 진실을 파헤친 다. 게임을 멈추기 위해 간절하게 달려 나간다. 이런모습을기대해달라. 시즌2 속에서 보이는 냉철함과 카리스마를 기 대해주시면좋겠다”고말했다. 돈을모아북에두고온어린딸을찾는 것이유일한목표인노을역의박규영은 “노을은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돈이 꼭 필요한 인물이다. 노을을 관통하는 가장 큰 감정은 딸을 잃어버린 것에 대 한 죄책감과 딸을 찾아야 한다는 굳은 신념이다. 이번 시즌2에 함께 하며 TV 에서만 뵀던 선배님들을 실제로 뵙게 돼 신기하고즐거웠다. 황감독님도직접뵈 어서좋았다”고말했다. 트랜스젠더 여성 현주 역을 맡은 박성 훈은“현주는 성확정 수술을 받기위해 게임장에 들어오는 인물로 매우이타적 이고 정의롭고 용맹한 캐릭터”라고 인 물 소개에 나섰고,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 준희 역을 연기한 조유리는“스스 로 먹고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게임에 참가하는 자립심 강하고 꿋꿋한 인물이 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잘 참여했 다고생각된다”고말했다. 총 7부로 구성된 오징어게임2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오징어게임2,성기훈과프런트맨갈등구조가핵심” 오는 26일첫공개되는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지난 9일 제작발표회를열고베일을벗었다. 오징어게임2 연출자황동혁감독을 비롯해주연을맡은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박성훈, 조유리등은이날오전 11시 서울동대문구동대문DDP 아트홀에서열린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에참석해 ‘오징어게임’ 시리즈의글로벌인기이유및 시즌2의제작과정전반에대한 에피소드를공개하며기대감을 높였다. 넷플릭스오리지널시리즈‘오징어게임’시즌2 제작발표회에참석한 (앞줄왼쪽부터) 이진욱, 박성훈,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박규영, 강하늘. (뒷줄 왼쪽부터) 양동근,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이혜영기자 넷플릭스오리지널시리즈‘오징어게임’시즌2포스터.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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