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경제 B3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 준) 의장은 18일(현지 시간) 0.25% 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 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연준은 통 화정책에서 새로운 국면에 들어왔 다”며“지금까지 우리는 재빨리 움 직여왔지만 앞으로는 분명히 더 천 천히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이후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내렸던 완화 주기의 1단계가 끝나고 이제 다음 단계인 속도조절기에 돌입했 음을공식화한발언이었다. 시장은 이미 내년부터 기준금리 의인하와동결이반복될것으로예 측했지만 연준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 이날 연준은 새로 운경제전망(SEP)에서내년연말기 준금리를 3.9%로 제시했다. 앞서 9 월에 제시한 3.4%보다 0.5%포인트 높다. 이날 연준의 세번 째 인하로 기준금리가 4.25~4.5%가 된 것을 고려하면 내년 한 해 0.25%포인트 씩 총 4회 금리 인하에서 2회 인하 로인하폭을대폭줄인것이다. 앞서블룸버그통신이 50명의시장 전문가들을대상으로실시한조사에 는연준이내년금리인하횟수를기 존 4회 인하에서 3회 인하로 1차례 만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의선임미국이코노미스트 인아디티야바베는“연준의노골적 인 강경 메시지”라며 2회 인하 전망 은“전면적인변화”라고평가했다. 연준 내부의 매파적 변화가 도널 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반영했 기 때문이란 평가도 나온다. 실제 로 파월 의장은 이날 다음 행정부 의 정책이 반영됐는지를 묻는 질문 에“일부는 정책의 영향을 매우 예 비적으로 반영하는 움직임을 취했 다”고 말했다. 11월 FOMC에서“우 리는 (새 정부 정책을) 추측하지 않 고, 가정하지않는다”며선을그었던 것과달라진모습이다. 이와관련인 플레이션인사이트의 창립자 오마이 어 샤리프는“이번 대대적인 관점 변화는 관세와 이민 정책을 둘러싼 리스크와 명백히 관련이 있고, 경제 지형의 변화와는 훨씬 연관성이 적 다”고말했다. 연준이 매파적 속도조절에 나서 면서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3.56%포인트 하락하는 등 뉴욕 증시의 3대지수는 2~3%대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1.4bp 뛴 4.519%를 기록하며 5월 31일(4.502%) 이후 약 7개월 만에 4.5%선을넘어섰다. 외환시장도 혼란을 예고하고 있 다. 이날연준결정이후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 러지수는 전날 106.96에서 108.24 로 뛰었다. 2022년 11월 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엔화는 급락하며 엔·달러 환율이 약 한달 만에다시 155엔대를넘어섰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 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 결했다. 앞서 9·10월에 이은 3회 연 속금리동결조치다. 올3월17년만 에마이너스금리에서벗어난일본은 행은7월금리를0~0.1%에서0.25%로 올린바있다. 내년임금인상움직임 이나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당선 인의 정책 동향을 더 지켜봐야 한다 는 판단이 주류를 이루면서 금리를 유지한것으로평가된다. 신흥국 통화 약세도 심화하고 있 다. 브라질 헤알화(달러 대비 연초 이후 변동률 -22%), 멕시코 페소화 (-16%), 대만달러(-6%) 등의하락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이 중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이날 1달러 당 6.31 헤알까지 떨어기도 했다. 국내총생 산(GDP) 대비 10%에이르는재정적 자에대한우려로통화가치가급락 하는가운데연준의매파적정책예 고가겹치면서다. <서울경제=김흥록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법(Chips Act)에따라 SK하이닉스에 5억달러에육박하는직접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한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했다. 연방 상무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반도체법에 따른 자금 조달 프로그 램에 근거, SK하이닉스에 최대 4억 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을 지급 한다고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금은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인공지능(AI) 메모 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를 건설하는 SK하이닉스의 38억 7,000만달러 규모 사업을 지원하게 될것이라고설명했다. 이와함께최 대5억달러의정부대출도지원한다 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SK하이닉스에 지급하는 보조금과 관련한“최종 계약을 체 결했다”고전했다. 지나러몬도상무부장관은“초당 적칩스법은 SK하이닉스와같은기 업과 웨스트라피엣과 같은 지역사 회에 투자함으로써 미국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며이러한지원을통해“우리는 세계 그 어떤 나라도 따라올 수 없 는방식으로미국의 AI 하드웨어공 급망을공고히하고있다”고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번에 발표된 보조 금 규모는 지난 8월에 체결한 예비 계약보다 소폭 증가한 액수라고 전 했다. 당초 SK하이닉스에지급될것 으로 알려진 직접 보조금 규모는 4 억5,000만달러였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인 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생산 기 지를짓고퍼듀대등현지연구기관 과반도체연구·개발에협력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인디애나 공 장에서는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메모리제품이양산될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연방정부, 인디애 나주, 퍼듀대를비롯한미국내파트 너들과협력해AI 반도체공급망활 성화에기여할수있을것으로기대 한다”고입장을밝혔다. 이날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 당선인이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 금 지급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 는가운데나온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다음 달로 다가 온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 규모 를잇따라확정하고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마이크론 등 5대 반도 체제조업체가미국내설비투자계 획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삼성전 자를 제외한 4개사의 보조금 지급 규모가 최종 확정됐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인텔에 78억6,500만달러, TSMC에66억달러, 마이크론에61억 6,500만달러의 보조금을 주기로 각 각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 지 미국에 총 450억달러를 투자하 기로 하고 64억달러의 보조금을 받 는 예비거래각서를 맺고 연방 정부 와협상중이다. Friday, December 20, 2024 B4 트럼프·물가·중립금리리스크…파월“인하속도늦출것” “빠른인하단계지나새국면” 내년말기준금리3.9%로제시 미국채10년물다시4.5%대로 SK하이닉스에 4억5,800만달러보조금지급확정 5억달러정부대출도지원 반도체패키징생산기지 연방정부, 반도체법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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