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23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최근3년범행10대성장과정ㆍ동기분석 ‘알파세대’ 10대사진합성은흔한놀이 여성혐오콘텐츠 ㆍ 기술과접하며범죄로 날이모라부르던살갑던애가,내딸딥페이크를… 명함크기만한성매매전단이미지에 서고교생딸의얼굴을본순간박나현 (49)은풀썩주저앉을뻔했다. 포르노잡지에서나볼법한자세를한 나체 옆에는 딸의 이름과 함께‘1시간 에 3만 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딸의 얼굴에 누군가의 알몸 사진을 합 성해만든불법딥페이크(인공지능으로 만든 합성 이미지)였다. 엄마는 경찰에 게서범인이름을듣고는한번더경악 했다. 딸과 초중고교를 함께 다닌 권정 민(17)이었기때문이다. 나현의 남편과 정민의 아빠는 형·동 생으로 부를 만큼 각별했다. 정민은 나 현을“이모”라고부르며농담을던지던 살가운 사내 녀석이었다. 경북의 시골 읍내에서 작은 식당을 하는 나현은 그 아이가 올 때마다 하나라도 더 챙겨주 려했다. ★관련기사4·5면 “제가일을많이한다며걱정스럽게‘ 이모, 이렇게 돈 벌어서 어디에 쓰려고 해?’라고 묻던 애였어요. 너무 평범한 아이였는데…뒤에서우리딸사진으로 그랬다는게소름돋았죠.” 딥페이크 가해자의 얼굴은 유독 어리 다. 10대비율이80%나된다.그러나그 들이어떻게성장하다가범죄에다다랐 는지는 알기 어렵다. 소년범인 까닭에 재판 과정과 판결문이 공개되지 않는 데다 언론도 가해자에 접근하는 일이 쉽지않은탓이다. 한국일보는 2022~2024년 딥페이크 범행을 저지른 10대 가해자의 성장 과 정과 범행 동기를 살펴봤다. 사건 피해 자와 목격자, 교사, 경찰, 변호사 등 47 명을만나가해자에대해물었고, 본지 가입수한딥페이크학교폭력조치결정 통보서 40건과 미성년 가해자 기록이 담긴판결문일부도분석했다. 10대딥페이크범. 그들은어떻게탄생 했을까. 우리 아이가 혹시 가해자가 될 수도있을까. 초등학교 4학년 최성준(10)은 사진을 찍고, 찍히는데익숙하다. 스마트폰애 플리케이션으로사진과동영상을편집 하고 이를 친구, 가족과 수시로 주고받 는다. 태어나서부터스마트폰과태블릿 PC를끼고산‘알파세대(2010년생이 후)’의공통점이다. 인물사진에필터(원본에특정효과를 넣어 변형시키는 기능)를 입혀 우스꽝 스럽게만들고친구들과낄낄거리는건 흔한놀이다. 하지만성준은너무일찍선을넘었다. 딥페이크프로그램으로친구들의얼굴 사진을 성인 여성의 알몸에 붙여 넣고 이를단짝들에게카카오톡으로전송했 다. 관할교육지원청학교폭력대책심의위 원회는“합성이 정교하지는 않다”면서 도명백한학교폭력이라고인정했다. 특별취재팀☞4·5면에계속 한동훈 ( 사진 ) 국민의힘대표가 김건희여사 특검법관련‘중대결심’을할수있다는뜻을측 근들에게알린것으로전해졌다.야당이주도하 는내달 10일특검법재표결에서친한동훈계의 원들이호응해이탈표를던진다면특검실시는 물론친윤석열계와의전면전이불가피하다. 당 원게시판 논란으로 수세에몰리던 한 대표가 반격에나섰다. ★ 뫎엶믾칺 3 졂 28일여권관계자에따르면 한대표는최근친한계인사와 의대화에서당원게시판논란 에대해“나를끌어내리려는용 산 ( 대통령실 ) 의조직적움직임 인것같다”고토로했다.한대 표는이에대한 대응책중하나로김여사 특검 을언급했다고이관계자는 전했다. 친윤계는 한 대표 가족 명의로 당원게시판에윤 대통령 부부비판글이올라왔다며3주째한대표에게 진상규명을요구하고있다. 20여명에달하는친한계의선택에따라김여 사 특검법의향배가 좌우된다. 국민의힘의원 108명중 8명이이탈하면법안이재표결을통과 한다.윤석열대통령이이미재의요구권 ( 거부권 ) 을행사했지만무력화되는것이다. 한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김여사 특검관련 발언에대해“ ( 중대결심은 ) 내가 한 말은아니 다”라고부인했지만태도는이전과달랐다. 그 는 ‘김여사특검단일대오로가야한다는입장 은 변함이없느냐’는질문에“반복된질문인데 며칠전에말씀드린내용으로대신하겠다”고 만 답했다. ‘적극적인표 단속에나서지않을 것이 란관측도있다’는질문에는“지금그문제를얘 기하지않겠다”고거리를뒀다. 이와 관련, 친한계정성국 의원은전날MBC 라디오에서김여사 특검법표결과 관련“한 대 표가 ‘야당의전략에우리가 변화를 줄이유는 없다’고했다.예전같았으면‘특검독소조항제 거도안 됐다. 반헌법적요소가있어절대받을 이유가없다’고강하게말했을것같은데‘야당 의전략에의해변화가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건의미는비슷하지만뉘앙스가약간다르게느 껴졌다”고말했다. 이성택기자 Ԃ 3 졂펞몒콛 당원게시판갈등 ‘與이탈표’ 분수령 측근에‘용산의당대표 흔들기’토로 대응책중하나로金여사특검언급 친한이탈표땐친윤과전면전불가피 권성동“특검연계는명백한해당행위” 금리를두 장률 ( 2% ) 하방리스 도를냈다” 고밝혔다. ★ 뫎엶믾칺 2 졂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 금통위 ) 는 28일 올해 마지막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기준금리를기존 연 3.25%에서3%로 0.25%포인트내렸다.한은 이금리를연속으로 내린것은 2008년글로벌 금융위기당시 ( 2008년10월부터2009년 2월까 지 ) 6회연속인하이후 15년 9개월만이다.지난 달금통위에서금리동결의견이우세했던점을 고려해시장에서는한은이이달금리를동결할 것이라는전망 우세했다. 한은조사국은이날 발표한 ‘수정경제전망’ 에서올해와 내년성장률전망치를각각 2.2%, 1.9%로 8월전망 ( 각각 2.4%, 2.1% ) 대비0.2% 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2026년 성장률도 1.8%로전망했다. 이창용 총재는 금통위이후 열린기자간담회에서“금리를 0.25%포인트인 하하면성장률이약 0.07%포인트상승할것으 로추정된다”고밝히며, 금리인하가경기하방 위험을완화하기위한조치임을강조했다. 특히내년수출 증가율 둔화가 큰영향을미 쳤다는 설명이다. 조사국은 올해와 내년수출 증가율을각각 6.3%, 1.5%로전망하며기존예 상보다 0.6%포인트, 1.4%포인트씩낮췄다.이 총재는“경쟁국 ( 중국 ) 과경쟁심화등구조적요 인이수출 둔화에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 다”고설명했다. 윤주영·강유빈기자 Ԃ 2 졂펞몒콛 대저성장’우려에$금융위기후첫‘두달연속’금리인하 하 %전망 리인하” 반친구가범인$‘학교안딥페이크’라는감옥 아이들이마음의벽을쌓기시작한건지난여 름부터다. 10대여학생을겨냥한비슷한수법의 범죄가 좁은 도시안에서잇따라 터진 탓이다. 소식은인스타그램을타고삽시 에퍼졌다.범 행장소는학교와 교회등안전해보이는 공간 들이었다. 그리고 3개월이흘렀다.언론의스포 트라이트가꺼지자 곳은다시조용해졌다.하 지 속은 달랐다. 아이들은여전히불안에떨 었고 그들이생활하는 교실은 혐오에, 도시는 불신에잠식돼있었다. 한국일보특별취재팀은 수도권의한 도시에서발생한 3건의동종 사건 이10대들에게남긴상처를 3개월간쫓았다. 사 실비극은이도시아이들만 경험한 일은 아니 다. 올해에만전국에서900여건의비슷한사건 적발됐고 그 가해자와 피해자는 대부분 10 대였다. ★ 뫎엶믾칺 4 · 5 졂 짍펖섦칺앚픦짾킮 : 싳핂 쩢횒팓앒 “그오빠도피해자아냐?이름만도용당했을 수있잖아.” 아빠차를타고경찰서로향하던지난9월4일 밤,고교생권다정 ( 17 ) 은여전히믿기힘들어하는 눈치였다.다정과열살쯤차이나는이동석은그 만큼믿을만한남성이었다.교회예배때눈물을 흘리며찬양할만큼독실했기때문이다.다정의 아버지인권정훈 ( 54 ) 도딸과생각이같았다. 그 날이른오후“서울경찰청사이버수사대인데따 님이성범죄피해를입은게확인됐으니출석해달 라”는전화를받고도한동안믿지못했다. 밤 9시가조금넘은시간,부녀는분주한사이 버수사대사무실한편에앉았다.희대의성범죄자 인‘n번방사건’주범조주빈 ( 29 ) 을잡았다는팀 장이 정의사건을담당한다니현실감은더떨 어졌다.수사관들은압수한이동석의스마트폰 에저장된사진중일부를골라탁자위에올렸다. “학생얼굴이맞아요?” 무표정한수사관의물음에다정은고개를끄 덕였다.틀림없는자신이었다. 특별취재팀 Ԃ 4·5 졂펞몒콛 한도시3건의사건이후 3개월추적 교내‘2차가해’에피해자일상파괴 진학제도맹점에가해자와분리난관 ⵡℽ⨵ ߁ ろ 출하는가운 지붕이쌓인 다. 의왕=뉴시스 도권마비 <2008년> 30 리 ” 명함크기만한성매매전단이미지에서고교 생딸의얼굴을 본 순간 박나현 ( 49 ) 은 풀썩주 저앉을 뻔했다. 포르노 잡지에서나 볼 법한 자 세를한나체옆에는딸의이름과함께‘1시간에 3만원’이라는문구가적혀있었다. 딸의얼굴에 누군가의알몸사진을합성해만든불법딥페이 크 ( 인공지능으로 만든 합성이미지 ) 였다. 엄마 는 경찰에게서범인이름을 듣고는 한 번더경 악했다.딸과초중고교를함께다닌권정민 ( 17 ) 이었기때문이다. 나현의남편과정민의아빠는 형·동생으로 부를 만큼각별했다. 정민은나현 을“이모”라고부르며농담을던지던살가운사 내녀석이었다.경북의시골읍내에서작은식당 을하는나현은그아이가올때마다하나라도 날이모라 부르던살갑던애가, 내딸딥페이크를$ 의료계와정부가사실상처음으로대화에나 섰던여야의정협의체가 출범 3주 만에좌초했 다.어떻게든 2025학년도의과대학모집인원을 줄여야 한다는 의료계와 내년도 증원은 손댈 수없다는 정부의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의정 갈등을해소하기위한마지막대화창구마저막 히며의료계는 ‘2025학년도 모집정지’를 요구 하는대한의사협회 ( 의협 ) 비대위를중심으로다 시강경대응으로돌아설전망이다. 1일정부는“여야의정협의체가이날 4차회의 를마지막으로휴지기를갖기로했다”며“회의 재개일정은미정”이라고밝혔다.이로써국민의 힘주도로지난달 11일막을 올린협의체는 빈 손으로끝났다.여야의정협의체에는정부와여 당,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 원협회 ( KAMC ) 가참여했다. 의협, 대한전공의 협의회 ( 대전협 ) 와더불어민주당은협의체에들 어오지않았다. 시작부터 ‘반쪽 협의체’ 우려가 컸던 협의체 가결국중단된가장큰이유는 2025학년도의 대정원에대한 골 깊은 갈등이다.이진우 대한 의학회장은 “대한의학회와 KAMC가 현실적 으로가능한 2025학년도정원조정방안을제 시했지만정부는어떠한 유연성도 보이지않았 다”며“의료계내부의반대에도불구하고협상 의장으로 나왔지만 내년도 정원변화는 불가 능하다는일관된입장에절망했다”고 말했다. 이만희국민의힘의원은 “의료계쪽에서 2025 학년도 의대정원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청했 지만 입시가 상당히진행된 상황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수용하기어려운 요구였다”고 설 명했다. 정부는소통에첫발을뗀것에의미를부여하 며협의체중단이후에도대화를이어나가겠다 고했지만의료계반응은싸늘하다. 박지영기자 Ԃ 10 졂펞몒콛 의대증원평행선, 의료단체 “참여중단” 의료계다시강경대응으로돌아설전망 ‘치킨게임’에들어갔다.더불어민주당은헌정초 유의‘예산감액안’단독처리를공언하며2일본 로했다”고밝혔다. 국회법은예산안법정시한 을12월2일로규정하고있다. 특히삭감된안에는민주당이논의해온각종 증액예산이한 푼도 반영되지않았다. ‘이재명 을정부로돌리는것이다. 박세인^김정현^김소희^김도형기자 Ԃ 3 졂펞몒콛 최근 3년범행 10대성장과정^동기분석 ‘알파세대’ 10대사진합성은흔한놀이 여성혐오콘텐츠^기술과접하며범죄로 ⵡℽ⨵ ߁ 더챙겨주려했다. ★ 뫎엶믾칺 4 · 5 졂 “제가일을 많이한다며걱정스럽게‘이모,이 렇게돈벌어서어디에쓰려고해?’라고묻던애 였어요. 너무평범한아이였는데…뒤에서우리 딸사진으로그랬다는게소름돋았죠.” 딥페이크가해자의얼굴은유독어리다. 10대 비율이80%나된다.그러나그들이어떻게성장 하다가범죄에다다랐는지는알기어렵다. 소년 범인까닭에재판과정과판결문이공개되지않 는데다언론도가해자에접근하는일이쉽지않 은탓이다. 한국일보는 2022~2024년딥페이크범행을저 지른10대가해자의성장과정과범행동기를살 펴봤다. 사건피해자와목격자,교사,경찰,변호 사등47명을만나가해자에대해물었고,본지가 입수한딥페이크학교폭력조치결정통보서40건 과미성년가해자기록이담긴판결문일부도분 석했다. 10대딥페이크범.그들은어떻게탄생했 을까.우리아이가혹시가해자가될수도있을까. 초등학교 4학년최성준 ( 10 ) 은 사진을찍고, 찍히는데익숙하다. 스마트폰애플리케이션으 로 사진과 동영상을 편집하고이를친구, 가족 과수시로주고받는다.태어나서부터스마트폰 과태블릿PC를끼고산‘알파세대 ( 2010년생이 후 ) ’의공통점이다.인물사진에필터 ( 원본에특 정효과를넣어변형시키는기능 ) 를입혀우스꽝 스럽게만들고친구들과낄낄거리는건흔한놀 이다. 하지만성준은너무일찍선을 넘었다. 딥 페이크프로그램으로친구들의얼굴사진을성 인여성의알몸에붙여넣고이를단짝들에게카 카오톡으로전송했다.관할교육지원청학교폭 력대책심의위원회는 “합성이정교하지는않다” 면서도명백한학교폭력이라고인정했다. 특별취재팀 Ԃ 4·5 졂펞몒콛 여야의정協빈손 이진우(오른쪽) 대한의학회장과이종태 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이사장이1 일 국회에서열린여야의정협의체 4차 회의를마치고협의체참여중단의사를 밝힌뒤국회를나서고있다. 정다빈기자 경 019 치 ( 경 영 한 이 .7% 했 ‘긴 2 졂 높 상 300 인 계 9년 는 , ‘인 축 년 소’ 확 몒콛 ⵡℽ⨵ᙝ⊍ ⼅℡⅙⋚㋈㋇᠍⋚ ㋉㋇㋉㋈ ㋉㋇㋉㋉ ㋉㋇㋉㋊ ㋉㋇㋉㋋ 2024년은10월25일기준 ● 자료 경찰청 ⇍♽ ㋈㋇㏖᠍㏗ ㋎㋏ ㋌㋈ ㏖㋍㋌㍗㋋㏗ ㋏㋌ ㋌㋉ ㏖㋍㋈㍗㋉㏗ ㋈㋉㋇ ㋐㋈ ㏖㋎㋌㍗㋏㏗ ㋌㋇㋍ ㋋㋈㋈ ㏖㋏㋈㍗㋉㏗ 㜬ಱ ᑎ㍘㚜 3주 만 좌초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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