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4년 12 월 27일(금) E 살면서한번쯤손을쥐기불편하 고 손가락 끝이 저린 적이 있을 것 이다. 손을과도하게쓰거나오랜시 간사용하는현대인에게자주발생 하는현상이다.‘손목터널증후군'이 라부르는수근관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의 수근 관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돼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수근관은 손목 안쪽에뼈와인대로둘러싸인한정 된 공간으로, 힘줄 9개와 정중신경 이지난다. 손가락을굽히는힘줄은 잘 움직이기 위해 얇은 막인‘건초' 에 싸여 있으며, 그 안에 부드러운 윤활액이채워져있다. 반복해오랜 시간 사용하는 경우 건초가 점차 부어오르는 건초염이 발생한다. 건 초염으로 붓게 된 힘줄이 정중신경 을 압박해 증상을 일으키는 게 손 목터널증후군이다. -주요증상은 정중신경이 감각을 담당하는 엄 지, 검지, 중지, 약지에 저린 느낌이 드는것이전형적증상이다. 기본적 으로 건초염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 에 손바닥 또는 손목의 통증이 있 을수있고, 특히자고일어난후손 을 쥐는 것이 힘들 수 있다. 초기에 는 건초염의 호전과 악화에 따라 저림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경 과할수록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 대가점차두꺼워져수근관의통로 자체가좁아지게되면, 충분한휴식 을취함에도불구하고저린증상이 지속된다. 이런 상태가 수개월 지속 되면손끝감각이떨어지게된다. -어떤경우발생하나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자주발생한다. 컴퓨터보급이후에 는 사무직에게서도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 됐다. 남성보다 여성에 게서더많이발생하고, 40~50대에 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젊 은세대환자가증가하고있는추세 다. 당뇨질환자, 임산부, 류머티즘관 절염환자, 갑상선기능이상환자에 게서발생하기도한다. -치료는어떻게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실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교정 이다. 손을 사용하는 일, 특히 손을 꽉 쥐고 사용하는 일을 줄이면 힘 줄의건초염이조절되고수근관증 후군 증상 역시 나아진다. 손목보 호대 착용과 따뜻한 찜질도 치료 에도움이된다. 소아청소년에서 비만·당뇨병이 늘고있다는연구결과가잇따라나 오면서 소아청소년 건강에 대한 우 려가 커지고 있다. 동북아시아 4개 국의 소아청소년 중 한국 소아청소 년의비만율이가장높았고, 코로나 19를 거치면서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도 1.19~1.41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고대안암병원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이 지난달 국 제학술지(PLOS ONE)에 발표한 연 구결과를보면, 한국소아청소년의 과체중·비만 유병률(2022년 기준) 은 남학생이 43.0%, 여학생 24.6% 로 4개국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대 만과 중국, 일본 순이었다. 세계보 건과학자네트워크(NCD-RisC)의 소 아청소년 비만율 데이터를 활용, 2010~2022년 5~19세 소아청소년 체중분포변화와비만유병률추이 를분석한결과다. 특히 한국은‘체중 양극화’가 가 장심한것으로조사됐다. 체중을 4 단계(저체중·정상체중·과체중·비 만)로 구분한 결과, 정상체중군과 과체중군이 줄고 저체중군과 비만 군은 늘어난 탓이다. 그로 인해 한 국의 소아청소년 중 정상체중 비율 은남학생이55.0%, 여학생이73.3% 로 4개국 중 가장 낮았다. 남학생 의 경우 정상체중비중이 가장 높 은 곳은 일본(78.0%)이었으며, 중국 (71.1%)과 대만(63.7%)도 한국을 웃 돌았다. 여학생의 정상체중 비율은 일본(84.8%)과 중국(76.8%), 대만 (75.5%) 순으로높았다. 국내소아청 소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뜻 이다. 과체중·비만 정도가 가장 높은 시기는 4개국모두 10~11세였다. 비 만 등 조절을 위해선 그 이전에 적 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홍용희 소아청 소년과 교수는“소아청소년 비만의 증가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 합병증 으로 연결돼 국내 만성질병의 부담 을 높이게 된다”며“비만뿐 아니라 저체중도 소아청소년의 건강에 부 정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 만 큼 소아청소년 건강과 직결된 정상 체중군 감소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을마련해야한다”고말했다. 저체중과 비만은 학업 성적과 신 체성장·발달저하, 빈혈, 질병취약 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고대안암 병원이윤소아청소년과교수도“우 리와신체조건이비슷한중국과일 본, 대만에비해국내소아청소년의 건강악화가더욱우려되는상황”이 라고강조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소아청소 년 당뇨병 환자도 크게 늘었다. 중 앙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 대병원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진은 2017년1월부터2022년2월까지건 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활 용, 20세미만소아청소년중 1형·2 형당뇨병첫진단을받은환자 1만 3,639명을분석했다. 2형당뇨병은췌장에서의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1형 당 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어 내지못해앓는병이다. 그 결과,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2017~2019년)보다 대유행 이후 (2020~2022년) 동안 20세 미만 소 아청소년에서 1형 당뇨병은 1.19배, 2형 당뇨병은 1.41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중증도역시높아졌다. 2020년당 뇨병을 처음 진단받은 소아청소년 중 급성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 증을 동반한 비율은 1형 당뇨병의 경우 42.8%였다. 종전(31% 안팎)보 다 크게 상향됐다. 또한 1형 당뇨병 에서당뇨병성케톤산증발생시중 환자실에입원한비율은 2020년이 전엔 8.3%에 그쳤으나 대유행 이후 에는 13.1~14.3%를 기록했다. 국내 소아청소년에서 1형·2형 당뇨병 발 생률과 중증도가 모두 증가했다는 뜻이다. 19세 미만 1형 당뇨병 환자 는 2022년 1만4,480명으로 4년 전 인 2018년(1만1,473명)보다 약 26% 안팎늘었다. 이다혜중앙대병원소아청소년과 교수는“코로나19 바이러스보단 사 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신체활동 감 소, 그로 인한비만도 증가 등 환경 적요인이당뇨병발병의주요요인 으로작용했을것”이라고말했다. 이 번 연구 결과는‘미국의사협회 소 아과학학술지’에이달초게재됐다.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건강한생활습관을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적인 식단 제한보단, 성장을 위해 복합 탄수화 물과 불포화지방산, 섬유소 위주의 식단을구성하는것이좋다. <변태섭기자> Tuesday, December 24, 2024 A14 소아청소년건강빨간불$비만율동북아4개국중가장높아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후 손가락 끝이‘저릿'하다면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키가 크니까 괜찮겠지 싶었는데 몸무게가 점점 늘어나니까 이젠 걱정이 되네요.” 세종에 사는 박모(39)씨는 딸의 몸무게 때문에 고민 이 크다. 현재 6세인 딸의 키는 124㎝지만, 최근 몸무게가 33㎏까지 늘어난 탓이다. 박씨는“소아비만이 성조숙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고 해서 병원에 가봐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6세 여아의 평 균몸무게는 20㎏남짓이다. 저체중·비만늘어나는체중양극화심해 소아·청소년당뇨환자, 4년새 26%증가 혈당 높이는밀가루·인스턴트삼가야 ■ 강남세브란스병원오원택정형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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