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A5 교육 ■고소득자는작성할필요없다? 학자금 대출 서비스 기관 셀리메이와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미국인 대학 학비 마련 방법’ (How America Pays for College)에따 르면 2023~2024학년도 FAFSA 제출 기간연소득15만달러이상인가구중 무려 63%는 FAFSA를 제출하지 않았 다. 보고서는이들이소득이너무높아 학비보조자격이되지않는다고생각했 기때문이라고FAFSA를제출하지않은 이유를설명했다. 일부 학부모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과달리FAFSA제출에필요한소득한 도는 없고 작성과 제출은 모두 무료다. FAFSA는‘펠 그랜트’‘근로 장학금’등 연방 무상 학비 보조를 받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지만가구소득으로감당하기 힘든 학비를 연방 학자금 대출을 통해 마련하려면반드시제출해야한다. 연방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 중‘비보 조학자금대출’(unsubsidized student loan)과‘부모 플러스 대출’(Parent PLUS loan)은 재정적 필요를 입증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소득에 상관없이 FAFSA를제출하는것이좋다. 최근대 학 학비가 급등하는 추세로 대학 학비 보조가절실한학생과학부모는대학별 마감일 전에 FAFSA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서류미비학부모는제출자격이없다? 서류 미비 학부모가 FAFSA를 작성 할 때 몇 가지 항목을 추가로 기입하는 것외에별다른제한사항은없다. 지난 해 12월 개정된 FAFSA가 시행되면서 소셜 시큐리티 번호가 없는‘기여자’ (Contributor)도FAFSA작성과제출에 필요한 FSA ID를발급할수있도록허 용됐다. 기여자는 학부모를 포함, 양부 모, 배우자등학생과관련된재정정보 를 제출해야 하는 가족이다. FSA ID는 FAFSA 웹사이트(StudentAid.gov)에 서계정을개설하고, FAFSA 서류전자 서명으로사용된다. FAFSA작성시기여자의시민권여부 를 확인하는 항목이 없기 때문에 체류 신분공개에대한우려는없다. 소셜시 큐리티 번호가 없는 경우 관련 항목에 ‘없음’으로 표기하면 되고‘개인 납세 자 식별 번호’(ITIN·Individual Tax- payer Identification Numbers)가 있어 도소셜시큐리티번호항목에기입하지 않도록한다. 지난해 FAFSA 개정전까 지소셜시큐리티번호가없는부모는‘ 없음’대신‘0’을기입했지만이제그럴 필요없다. FSA ID를만들때해당화면 에입력한정보를스크린샷으로촬영한 뒤 나중에 FAFSA 양식 중‘인구 통계 항목’(Demographic Section)에 기입 할정보와일치하는지확인하면불필요 한오류를막을수있다. ■학자금저축은불리하게작용한다? 학자금 재정 전문가들에 따르면 은행 세이빙 계좌 등 현금 자산은 학비 보조 자격을결정할때고려되는요소지만일 반적으로미치는영향은크지않은편이 다. 오히려 학비가 부족한 경우를 대비 해 충분한 저축을 해두는 것이 안전하 다고전문가들은조언한다. 예를 들어 학자금 마련 목적 저축인 529플랜은계좌명의와상관없이부모 의 현금 자산으로 간주된다. 부모의 현 금자산이학비보조자격기준인‘예상 가족 기여도’(EFC·Expected Family Contribution)에 미치는 비중은 최고 5.64%다. 반면 학생 소유 자산이 EFC 에미치는비중은20%로훨씬높다. 학자금재정전문가들은FAFSA와별 도로 학자금을 위한 저축은 일찍 시작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529 플랜에 적용되는 복리 효과는 저축을 일찍 시작할수록 증대되기 때문이다. 또 주식 하락 장이나 경기가 불확실할 때529플랜은안전하게학자금을보관 할수있는투자처로활용된다. 저축을시작하기에늦은때는없다. 대 학진학을목표로한다면지금부터라도 매달 일정 금액을 529 플랜 등 이자가 적용되는계좌에차곡차곡쌓아두면학 비부담을줄이는데도움이된다. ■제시된‘보조·대출’은다수락해야한다? 금융정보플랫폼너드월렛의올해설 문조사에서학자금대출자중약 36% 가대출금액과관련, 잘못된결정을한 것을후회했다. 5명중 1명은학자금대 출로제안된필요이상의금액을대출받 은것을후회한다고답했다. FAFSA 제 출 뒤제안되는학비 보조나학자금대 출을반드시수락하지않아도된다. 모든 제안을 다 받아도 되고, 모든 제 안을다수락하지않아도된다. 예를들 어특정학비보조나장학금만받고, 학 자금대출제안은거절해도문제되지않 는다. FAFSA를 제출하거나 지원 제안 을받았다고해서대출의무가발생하는 것이아니다.제안된지원을공식적으로 수락할때까지는구속력이발생하지않 는다. ■FAFSA제출은비용지불동의다? FAFSA를 제출한다고 해서 학생이나 부모가 비용 지불에 동의하는 것은 아 니다. FAFSA 제출은단지학자금보조 결정에필요한재정정보를제공하는절 차다. 마지막에 서명하는 절차는 제출 하는 모든 자료가 사실이라는 데 동의 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용 지불에 대한 우려는전혀할필요없다. <준최객원기자> 지난 1일 공식 접수가 시작된‘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작성에 한창인 학부모가많다. FAFSA는연방무상학자금 보조, 연방 학자금 대출, 대학별 학비 보조 를받기위해반드시제출해야하는신청서 다. FAFSA에는올해대학에지원하거나이 미대학에재학중인학생이작성해야항목 이 있지만 부모가 작성하는 항목이 대부분 이다. 그중에서도부모의소득및자산과관 련항목이자녀의학자금보조자격과금액 을결정하는중요한항목이다. FAFSA를처 음작성하는학부모는물론, 이미작성경험 이있는학부모도매년재정과관련된항목 을작성할때잘못알려진내용으로인해혼 란을 겪을 때가 많다. US월드뉴스앤리포트 가 FAFSA 작성과관련, 학부모들이주의해 야 할오해를 바로잡았다. 고소득자 FAFSA제출필요없다?…잘못알려진정보 제출에 필요한 소득 한도 없어 서류 미비자 불이익 없이 제출 학자금 저축 많아도 영향 적어 제시된 ‘보조·대출’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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