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30일 (월요일) A5 종교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예수의 탄생을다룬마태복음과누가복음을 읽는교인이늘어난다. 예수의 탄생과 관련된 익숙한 구절 외에도이기간구약의이사야와시편 을 읽으며 묵상하는 교인도 자주 볼 수있다. ‘성경 앱 유버전’(YouVersion)이 지난5년간앱사용자통계자료를분 석한바에따르면시기와상관없이시 편, 마태복음, 이사야, 누가복음, 요한 복음에 나오는 구절이 많이 읽힌 구 절로조사됐다. 이밖에도고린도서, 전도서등에나 오는구절도지난5년동안많이읽힌 구절10위에포함됐다. 유버전은 크리스마스 기간 자주 읽 히는성경구절을별도로조사했는데 신약과구약의구절이골고루포함됐 다. 유버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기간 가장 많이 읽히는 성경 구절은 예수 탄생을 자세히 묘사한 누가복음 2장 11절~14절과 예수 탄생을 예언한 마 태복음1장21절이었다. 이 밖에도 아기 예수 탄생을 예언 한이사야 9장 6절도크리스마스기 간 많이 읽히는 성경 구절에 포함됐 다.또 예수 탄생과 관련은 없지만 평 안과위로를주는시편73편26절, 시 편 32편 8절, 이사야 40장 29절~31 절, 전도서 3장 11절 등도 연말 인기 있는성경구절로꼽혔다. 한편, 기독교계여론조사기관라이 프웨이리서치의조사에따르면미국 인대부분은예수의탄생을실제사건 으로받아들였다. 조사에서 종교와 상관없이 미국인 중 약 72%는, 예수를 약 2,000년 전 베들레헴에태어난실제인물로믿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80%는 예수가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것에동의한다고도답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가 인 간의육체로이세상에태어나기전부 터존재하고있었다는성경내용을믿 는다는미국인은약41%에불과했다. <준최객원기자> 예수 탄생 묘사한 구절 ‘시편·이사야·전도서’도 위로와 평안 받아 인기 연말크리스마스연휴기간 ‘마태·누가’ 많이읽혀 크리스마기간예수탄생을묘사한마태복음, 누가복음외에도평안과위로를주는시편, 이사야, 전도서등도많이읽히는것으로조사됐다. <로이터> 교황은지난12일발표한희년메시지 에서“희년의 정신에 따라 국제사회가 ‘생태적부채’를인식하고부채탕감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 다. 그는“이것은연대를위한호소이지 만무엇보다정의를위한호소”라고덧 붙였다. 교황이 이를 정의의 문제라고 강조한 것은 부유한 국가들이 주로 책임있는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정작 가난한 나라가겪는다는문제의식에서비롯됐 다. 많은저소득국가가기후변화로심 각한 환경적,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지 만 선진국의 보상금은 미미한 수준이 다. 교황은 이처럼 선진국이 가난한 나 라에 생태적 빚이 있다고 지적한 것이 다. 요한바오로2세전교황도2000년 대희년을 맞아 세계 주요 채권국에 대 해 최빈국들이 진 부채를 탕감해야 한 다고촉구했다. 그의호소는큰반향을 일으켜2000년부터2015년까지1,300 억 달러 상당의 빚을 탕감받는 성과를 이뤄냈다고로이터통신은전했다. 덕분에부채가줄어든나라들은그혜 택을 국민에게 골고루 나눠줄 수 있었 다. 탄자니아는 이때 처음으로 초등 무 상교육을,모잠비크는어린아이무료예 방접종을시작했다고한다. 교황은 또한 모든 국가에서 사형제를 폐지할것을요청했다. 그는“이형벌은 생명의불가침성을훼손할뿐아니라모 든 인간의 용서와 갱생에 대한 희망을 없애버린다”라고지적했다.교황은마지 막으로전세계에군비지출을줄여이 자금의 일정 비율을 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전환할것을촉구했다. 고대 히브리 전통에서 유래한 희년은 교회가 50년 또는 25년마다 선포하는 은총의해로, 모든세대가최소한한번 희년의은총을누릴수있도록 1475년 부터 25년마다거행하고있다. 2025년 희년은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성문개방으로시작해 2026년 1월 6일 주님공현대축일까지이어진다. 교황 “, 부채 탕감, 사형제 폐지해야” 2025년 희년 맞아 메시지 국제사회 연대ㆍ정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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