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30일 (월요일) B3 부동산 바이어 한숨 소리 끊이지 않은 상반기 주택시장 ▲셀러모기지인수방식대출 높은 모기지 이자율을 피하기위 한방법으로셀러의모기지를넘겨 받는 대출이 올해 큰 관심을 받았 다. 모기지 대출 인수는 바이어가 별도의모기지대출을신청하지않 고셀러가발급받은모기지의기존 조건과이자율을그대로적용받아 주택을구입하는방식이다.모기지 이자율이 올해 내내 6% 후반대로 높았던 반면, 최근 2~3년 사이 주 택구입자의이자율은 4~5%미만 으로 낮다. 따라서 셀러의 기존 모 기지를 넘겨받을 수 있다면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아 이자 비용을 크게낮출수있다. 인수 가능한 모기지는 정부가 보 증한FHA대출과VA대출로제한 된다. 2022년셀러의 FHA대출을 인수해 주택을 구입한 바이어는 2,221명이었고 이 숫자는 2023년 3,825명으로늘었다. 2022년 308 건에불과했던 VA 대출인수는지 난해 2,224건으로 치솟았고 올해 1분기에만 1,457건의 VA 대출이 인수됐다. ▲ ‘좀비모기지’ 출현 올해20여년전연체한모기지대 한 독촉장이 빈발했다. 공영방송 NPR의 자체 조사에 의하면 지난 2년사이뉴욕주에서이른바좀비 모기지로 불리는 과거 연체 모기 지를가진주택소유주약1만명을 대상으로실제로주택압류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촉장 과 독촉 전화 연락이 늘면서 구글 에서도좀비모기지와이와관련한 주택압류등의검색이급증하기도 했다. 좀비모기지는2008년금융위기 사태가발생하기직전까지발급된, 이른바‘피기백 론’(Piggyback Loan)이 대부분이다. 제때 상환 되지 않은 대출 또는 장기간 대출 은행의 추심 연락이 없어 휴면 상 태였던 과거 대출도 좀비 모기지 에 해당한다.‘소비자재정보호국’ (CFPB)의지난4월권고문에따르 면 추심 유효 기간이 지난 모기지 대출자를상대로주택압류나소송 을제기하겠다고통보하는행위는 불법으로간주된다. ▲주택보험금미달지급 자연재해는 빈발하는데 피해 복 구에 필요한 주택 보험금이 충분 히 지급되지 않아 큰 문제로 지적 됐다. 보험정보지‘코네티컷인슈 어런스 저널’(Connecticut In- surance Law Journal)에 실린 보 고서에따르면2018년~2019년가 주에서 지급된 주택 보험금 중 약 77%가총수리비보다적었다.특히 산불과같은자연재해로인해지급 된 주택 보험금 중에는 96%가 수 리 실시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보호 단체‘유나이티드 폴리시홀더스’(United Policy- holders)의 조사에서도 자연재해 피해를입은주택소유주중약3분 의2가재건축에필요한충분한보 험금을지급받지못한것으로나타 났다. 주택보험료는오르는데반 해 보험금 지급액은 줄고 있는 가 장 큰 원인은 인플레이션이다. 인 플레이션으로인해자재비, 인건비 등 건축 관련 비용이 일제히 급등 했는데팬데믹기간발생한공급망 대란이원인으로지목됐다. ▲부모도움받아주택구입 부모의도움을받아내집을마련 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국영모 기지보증기관 프레디맥의 분석에 의하면 55세 이상 모기지 대출 공 동 서명자를 통해 주택을 구입한 35세 미만 바이어 비율은 1994년 1.6%에서 2022년 3.7%로 두 배 이상증가했다. 55세이상대출공 동 서명자는 대부분 부모로 대출 에 보증을 서는 형식으로 자녀의 주택구입을도왔다. 주택구입에반드시필요한다운 페이먼트 등의 재정을 지원하는 부모도 증가세였다.‘전국부동산 중개인협회’(NAR)의 조사에 따 르면 올해 4월 기준 20, 30, 40대 초반 주택 구입자 중 부모나 친구 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은 비율은 12%로 작년(9%)보다 높아졌다. 이 비율은 최근 5년간 하락했다가 올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다. ▲끊임없이오른주택보험료 끊임없이 오르는 주택 보험료 때 문에 올해도 많은 주택 소유주의 등골이 휘었다. 보험료 비교 사이 트‘인슈러파이’(Inssurify)에 따 르면주택소유주중약 30%가주 택 보험료 인상에 매우 불안해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 업체 게 런티드레이트인슈어런스의조사 에서는지난해주택보험료가평균 19%(보험당273달러)나인상된것 으로나타났다. 2019년평균1,108 달러였던 연평균 주택 보험료는 2023년 1,723달러로 55%나급등 했다. 주택 보험료가 오르는 주요 원인 은인플레이션과자연재해빈발이 다. 인플레이션으로 주택 수리비, 자재비, 건축비, 인건비 등이 상승 해주택보험료인상이불가피해졌 다. 이상 기후로 빈발하는 자연재 해는주택보험료가오르는직접적 인원인이다.자연재해는발생횟수 가갈수록늘뿐만아니라피해규 모도 커져 보험 업계에 막대한 손 실을안기고있다. ▲부모집에얹혀사는캥거루족증가 대학졸업후취직한뒤에부모집 으로다시돌아오는이른바캥거루 족이 다시 늘었다. 부모 집에 얹혀 살면서 내 집 마련에 필요한 다운 페이먼트를모으려는것이이들이 부모집으로돌아온이유다.‘전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 르면 2022년부모등가족소유의 집에서본인소유의집으로이사한 첫주택구입자비율은27%로조사 됐다. 이들 대부분은 부모 집에 얹 혀 살았던 캥거루족으로 조사 이 래가장높은비율을기록했다. 성 인MZ세대는학자금대출, 자동차 대출, 자녀 양육비와 함께 살인적 인주택렌트비에시달리는세대로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 는선택이다. <준최객원기자> ‘고주택가·고이자율·매물 부족’ 악재 이어져 보험료는 오르고, 보험금은 수리비에 미달 올해 상반기 주택 시장의 키워드는 ‘내 집 마련 여건 악화’다. 고주택가, 고이자율, 매물 부족 등 트리플 악재가 지난해에 이어 이어지며 많은 바이 어들이 상반기 내내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이자율을 피하기 위 해 셀러 모기지를 그대로 떠안는 방식의 대출이 등장했고, 부모의 도움을 받아 집을 사는 바이어도 늘었다. 취업 후 당장 주택 구입이 힘든 젊은 세 대는 부모 집에 얹혀사는 ‘캥거루족’을 선택하기도 했다. 높은 집값, 고이자율, 매물 부족 등 지난해 트리플 악 재가 상반 기 내내 이 어져 많은 바 이 어 를 힘들게 했 다. <로이터> 취직후에도내집마련이힘들어부모집으로돌아온‘캥거루족’이많았던한해다. <로이터> ■되돌아보는 2024년주택시장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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