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31일(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로컬라이저 : 착륙유도안전시설> 공수처‘내란혐의’尹체포영장 헌정사최초현직대통령에청구 ‘尹불출석’ 확고판단에강제구인나서 당국,무안공항구조적문제조사 항공기에활주로위치알리는신호장치 국내외규정엔“항공기손상안가도록 쉽게부서지거나변형될수있는재질로” 둔덕높이4m ㆍ 콘크리트두께는1m달해 “단단한둔덕구조물에항공기충돌치명적” ‘국제규정위반’콘크리트둔덕이참사키웠다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구조물이제주항공여객기참사피해를 키웠다는의혹이제기됐다.사고기가착 지 후 처음 충돌한 로컬라이저(착륙 유 도 안전시설)가 국제 규정과 달리 단단 하게건설됐다는지적이다. 당국도시설 물규정과해외사례검토에착수했다. 3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로 컬라이저는활주로끝에설치하는설비 로, 항공기에 신호를 보내 활주로 위치 를 알리는 장치다. 한국이 당사국으로 따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 등에따르면‘활주로와그인접안전지 역’에설치되는물체나시설은충돌시 항공기에치명적손상을유발하지않도 록쉽게부서지거나변형될수있는재질 이어야한다.또필요한경우최소높이· 중량으로설계해야한다. 공항안전운영기준에도 활주로종단안 전구역과 관련,‘설치가 허가된 물체는 지지하는기초구조물이지반보다7.5㎝ 이상 높지 않아야 하며, 물체는 부러지 기 쉬운 구조로 세워져야 한다’고 규정 하고있다. 활주로종단안전구역은항공 기손상을줄이려고활주로뒤에설정하 는구역이다. 전문가들은 사고기가 충돌한 로컬라 이저가 이런 규정 등에 반하는 구조물 이었을가능성이크다고지적한다. 문제 의로컬라이저는흙을쌓고콘크리트구 조물을심은둔덕형태였다.육안으로도 둔덕높이는4m안팎, 콘크리트구조물 두께도 1m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로컬라이저는무안공항활주로양 끝에 모두 설치돼 있다. 사고기가 충돌 한로컬라이저는활주로남측끝단으로 부터251m지점에있었다. 권보헌 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 교 수는“(로컬라이저가 단단한 구조물이 어서)그부분때문에안타깝게도사고가 크게난것같다”면서“영상을보면사고 기가부러지지않고활주로를부드럽게 미끄러지다둔덕에부딪히며화염에휩 싸이고 폭발했다”고 지적했다. 만약 규 정대로낮은높이에부러지기쉬운구조 였다면항공기가폭발없이밀고나가정 지했을수있다는주장도제기된다. 해외에서도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공군 출신 항공전문가 데 이비드리어마운트는이날영국스카이 뉴스와의인터뷰에서“항공기가엄청나 게단단한둔덕에부딪히면서화염에휩 싸였고그때문에탑승자들이목숨을잃 었다”며“원래라면그런단단한구조물 이있으면안되는위치”라고주장했다. 김민호·신지후·문지수기자☞3면에계속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0 일‘12·3 불법계엄’사태와 관련해 내 란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 해체포영장을청구했다. 현직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경찰 비상계 엄특별수사단(특수단), 국방부조사본 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꾸 린공수처는이날0시내란및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혐의로윤대통령에대한 체포영장을청구했다. 강제구인에나선 것은 윤 대통령의 불출석 입장이 확고 하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 정준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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