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1월 2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올해 글로벌 증시 ‘훨훨’… 한국 ‘나홀로 부진’ 미국·일본을비롯한주요국주가지수 가 올해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인 것과 달리 한국 증시는 이러한 흐름에서 소 외되며부진한모습을보였다. 코스피는올해 10%가까이하락하며 2,400선을내줬고올해14%넘게오른 원/달러환율도한국경제에불안요인 으로꼽히고있다.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 일에 전장 대비 5.28(0.22%) 하락한 2,399.49로 장을 마감해 2,400을 하 회했다. 올해 코스피는 9.63% 떨어졌 고 중소형주 위주인 코스닥 하락률은 21.74%에이른다. 코스피는 7월까지만 해도 인공지능 (AI) 붐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 등에 힘 입어2,900에근접했지만이후한국경 제에 대한 우려와 정치적 혼란 등이 겹 치면서종가기준으로연고점대비17% 떨어졌다. 한국정부의밸류업정책이별다른효 과를보지못한데다도널드트럼프대 통령 당선인의 관세 공약도 수출 중심 인한국경제에악재로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963조원 으로작년말(2,126조원)보다 163조원 (7.7%)감소했다. 2023년 반등했던 코스피는 한 해 만 에 다시 반락해 지난해 상승폭(418.88 포인트)의 절반 이상을 반납했다. 연 간 코스피 종가(등락률)는 2020년 2,873(30.8%), 2021년 2,977(3.6%), 2022년 2,236(-24.9%), 2023년 2,655(18.73%)였다. 연초만해도정부의기업밸류업지원 방안이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으나, 하 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 전망이 악화하 고 트럼프 재집권과 비상계엄 사태 등 대내외악재에지수가속수무책으로밀 렸다. 외국인이상반기역대최대규모의순 매수세를기록하다하반기매도세로전 환했고, 개인도 5조원이넘는순매도세 를기록하는등‘셀코리아’가두드러졌 다. 특히 한국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 는 AI 분야주력상품인고대역폭메모 리(HBM)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올해 32.23%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이집 계하는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 87개를 봐도 코스피의 올해 성적은 79위에 불 과하다. 87위는코스닥이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 이)는 올해 들어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까지 19.22%올랐다. 올해닛케이는버 블 경기 당시인 1989년 당시의 고점을 넘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였다. 일 본증시강세에는엔/달러환율상승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강화, 일본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개인 투자 자들의매수세유입등이거론된다. 기술주 위주인 대만 자취안지수는 올 해29.33%상승한상태다.시총의38% 를차지하는반도체업체TSMC주가가 올해 80% 넘게 오르면서 랠리를 주도 했다. 9월 중순까지 부진했던 중국 증시도 당국의 부양책 기대감에 급등, 상하이 종합지수가올해14.53%올랐다. 글로벌 투자 자금이 미국으로 몰려들 면서 미 주가지수는 올해 들어 수십차 례신고가를새로썼다. 올해들어27일 까지 S&P 500 지수가 25.18%오른것 을비롯해나스닥은31.38%, 다우지수 는14.07%상승했다. 최근 2년간 S&P 500 상승률은 닷컴 버블 당시인 1997∼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뉴욕증시 두 자릿수 급등 일본·대만 등 주요국도↑ 코스피 9.6% 하락 마무리 ‘달러인덱스’ 2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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